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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꽃게가 풍년이니 덤도 풍년인 대명항

by 티런 2010. 9. 19.


토요일 오전, 본가에 들리기전에 시간을 내어 대명항으로 향해 봤습니다.



주차장마다 벌써 자리잡고 있는 차량들...
아침부터 이리 사람들이 대명항에 모여드는 이유가 뭘까요?ㅎㅎ
그 이유는 잠시뒤에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대명포구 어시장은 선주가 직접 잡은 수산물을 판매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거리도 한시간 미만이니... 해산물 좋아하는 저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느껴지는 곳이라지요...^^



시장안으로 들어가봅니다.
00호~간판을 보시면 '선주가 직접잡은...' 이 표현이 와닿으실것 같습니다.

9월의 대명항.
어떤 수산물을 팔고 있을까요?






이렇게 젓갈도 많이 팔고 있지만...



바로 이 꽃게입니다.
각 가게마다 꽃게가 풍성하게 쌓여져 있더군요.




이렇게 살아있는건 가격이 약간 더 비싸고...



다리가 떨어지거나 모양이 조금 상한것들은 가격이 좀 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찌게 끓여 먹으실 분들은 이 저렴한 꽃게를 사 가셔도 후회가 없으실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만 먹을거면 앞의 저렴한 걸 샀겠지만,부모님이랑 같이 먹을꺼니 조금 더 지출을 해봤습니다.
3kg에 이만원.




가게를 딱 정해 놓고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때 그때 발길닿는 가게로...ㅎㅎ

덤으로 몇개 더 올리시는 아주머니를 보며 " 조금 더 주세요~~~"라며 아내가 콧소리를 내며 이야길 하니...
주인 아주머니 말을 탁!!! 막으시면서 이런 환상적인 멘트를 날리십니다.


"아직 멀었어~구경이나 하고 있어요~ㅎㅎ"

흐... 덤으로 주시는 양이 보통때랑 틀립니다.

" 꽃게가 풍년이라 사시는 분들은 많이 가져 가셔서 좋고, 우린 많이 담아 드려서 좋네요~ㅎㅎ "

그순간 아내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저도 흐믓~~~



박스값 1천원.



이리 정성껏 얼음 담아 주시니 아깝게 생각하면 안되겠죠~




사진 찍는다고 잠시 아내에게 줬더니 손에 핏줄이 섭니다.
무척 무겁다고 합니다. ^^;; ㅋ
꽃게 가득 담은 박스 가지고 룰루랄라 ~ 돌아오는 길이 너무 즐겁게 느껴진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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