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명항에서 사온 싱싱한 꽃게로 만들어본 꽃게탕수육입니다.
꽃게 탕수육을 만든다고 준비하고 있는데...
못보던 냄비를 하나 내미는 아내.
나) 이거 왠거야?
아내) 선물~
나) 뭐야...나한테 왠 냄비선물?
아내) 깨끗한 냄비로 만들면 기분좋자너...싸게 팔아서 세트로 구입했음,감사히 사용하기 바람.
나) ^^;;ㅎㅎㅎㅎ
이렇게 아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꽃게탕수육 만들기를 시작해 봤습니다.
먼저 꽃게를 두토막 낸 다음...
찜통에 넣고 쪄주었습니다.
집 냉장고에 보이는 야채들을 손질한후 아내님이 선물해 주신 냄비에서 달달 볶는데 기분 좋터군요.ㅎㅎ
물을 좀 넣고 끓여주다가...간장,소금등으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그후 이렇게 녹말가루 풀은 물을 넣어주면 탕수육소스가 완성되겠죠^^
이 탕수육소스에 쪄둔 꽃게를 넣고...
다시 잠시 끓여주면~
이렇게 꽃게탕수육 완성 !
몇개 남아있던 목이버섯을 넣었는데 안넣었으면 섭섭할뻔 했습니다.
탕수육엔 목이버섯이 자리잡고 있어야 꽉찬 느낌이 드는것 같네요.ㅎㅎ
살이 꽉찬 꽃게가 탕수육소스와 어울렸습니다.
바다에서 잡혀온 꽃게도 그리 익숙하지않을것 같은데, 제 입에서 즐거운 하모니를 자아내더군요.
아내님표 김치볶음밥이랑 곁들여 반찬으로 먹으니 아주 딱입니다.^^
이날은 꽃게와 탕수육소스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과도 좋으니 중매선 입장에서 기분이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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