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아내를 춤추게 한다1 딸의 알뜰함을 느끼시게 된 사소한 이유들 어르신들은 눈에 보이는 몇가지만 맘에 들어도 아주 좋은 인상을 가지시는 경향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재활용하기 위해 모아둔 쓰레기에서 다소 많은 맥주병과 인스턴트봉지들 땜에 장인어른께 타박(?)을 받은일이 있었는데... 그날 저녁 그일을 만회할만한 기회가 주어지더군요.^^ 아내와 같이 저녁준비를 하시려던 장모님. 냉장고의 냉동실 문을 열어보시곤 뜬금없이 내딸 살림잘하네~란 말씀을 하십니다. 뭔가 싶어 다가가 보니 아주 특별한건 아니고... 처갓집에서 귀중한 음식재료들이 올때마다 칸칸이 목록을 적어 정리해 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씀하시는것이더군요. 서랍이 없는곳엔 마트에 있는 천원샵에서 구입한 바구니를 넣어 수납하고 그 앞에 목록을 적어둔 모습이 맘에 들으셨나봅니다. 이리 정리하는걸 처음 보셨는지...민망.. 2011.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