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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2

추억의 분식집 사총사와 함께한 주말저녁 토요일 오후, 본가에 들렀는데... 갑자기 친구분들의 부부동반 호출을 받으시고 아버님께서 미안해 하십니다. 저흰 집에 가서 저녁 먹으면 됩니다^^'' 신경쓰시지 말고 두분 외출 잘 하고 오세요~ 대략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저녁무렵, 집으로 향해봅니다. 운전을 하다 생각해 보니 집에 가서 밥을 차려 먹는다는게 아내에게 번거롭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줄까? 사먹고 집에 들어가자~"라고 했더니... 분식집 먹거리들이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또 순대? 그러지말고 시내가서 고기 사먹고 오자~ 아니, 순대 먹고싶어 그리고 순대친구들이랑 같이...! 표정이 단호합니다.순대친구들이란건 같이 파는 먹거리들을 지칭하는 말같습니다. 사가지고 집에서 편하게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너 좋아하는 순대파는 마트는 사람.. 2011. 3. 6.
아내가 순대와 사이다에 집착하는 이유 마트에 장을 보러간 아내,어제도 어김없이 순대코너에 들러 순대를 구입합니다. 나) 질리지도 않냐? 아내) 왜? 돈 삼천원이 아깝씀? 나) 에이...돈~ 삼천원은 절대 안 아까운데...마트 올때 마다 구입해서 먹는데,안 질리나해서~ 아내) 잘 알자너~ 원래 무지 좋아하고, 여기 순대가 맛도 있고 해서~ 연애시절에도 뭐 먹고 싶어?란 이야길 하면... 학교 앞 순대! 이러던 아내 덕분에 환심을 살려고 한번씩 시도해 볼만한 비싼 음식들은 필요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내의 모교앞 분식집에 가서 교복입은 후배들이랑 섞여서 순대를 자주 먹기도 했는데... 분식집이란게 출입문 쪽에 음식을 만들고 있어서 확 트여 있다보니 먹다보면, 아내를 부르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오더군요. 저분은 우리 담임선생님이셨던...인사해~ .. 201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