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 되니 북적북적한 제주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에서 이렇게 정찰제로 대여하고 있는 모습~참 좋습니다.
얼마인가요?란 물음에 삼만원이요라는 대답을 들었던 모 해수욕장에서의 공포감은 사라지는것 같습니다.ㅎㅎ
멋진 경치속에 자리잡은 함덕서우봉해변의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색다른 풍경이 보이더군요.
바로 함덕의 유명한 사진속 다리 옆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조그만 섬 같은게 눈길을 끕니다.
저기 가볼까?
깊지 않을까요?
아내와 같이 이렇게 찰랑찰랑~ 물결을 만들며 걸어 들어가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물이 주변으로 물이 점점 빠지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오홋~이런곳이 있었네~
여기가 딱이다란 생각이 들어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아 봅니다.
이런 호사가 또 있을까요?
조그만 섬에 저희 부부만...
한가로이 누워 하늘도 보고 바다도 보고 해변도 걸어보며 편안한 함덕해변을 즐겨봅니다.
바닷물이 빠지면서 생긴 이 곳이 결국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뒷편 방파제쪽이나 측면쪽으로 물이 계속 고여있으니 바닷물이 빠지면서 생기는 섬(?)형태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이런걸 1박2일에서 봤던 풀등이라고 하나요?ㅎㅎ
함덕해수욕장에서 빌려주는 카누를 타신 노부부가 이곳을 360도 빙~ 도시는걸 보니 더욱 실감납니다.ㅎㅎ
한시간정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 멋진 곳을 즐길려는 분들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조용한 나만의 해변에서 즐겼던 시간들을 접어야 한다는 약간 아쉬운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휴가철에 이렇게 한시간정도 유명 관광지에서 나만의 해변을 가져본것~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여긴 이렇게 밤사이에 물이 들어차있다가...
오후가 되니 바닷물이 빠지면서 이런 모습을 연출하는 곳이더군요.
해가 지면서 생기는 노을을 받은 모습도 정말 멋졌던 장소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