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지하철역에 내려 7024번 버스를 타봅니다.


세브란스 병원을 지나고 시청방향으로 향하던 버스는 봉원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을 하더니 대학가 원룸촌인 듯한 언덕진 골목을 지나갑니다.


잠시후 도착한 종점. 잠시 올라왔을뿐인데 느껴지는 공기부터 틀린것 같습니다.


여기가 어디인가 하면...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불과 15분 거리에 있는 봉원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머리위에 있는 연등들도 보면서 올라가다보니...


동네 슈퍼가~
여기서 갈림길인것 같아 잠시 헷갈렸는데 뒤에 따라오던 아주머니도 저희와 마찬가지셨나 봅니다.
앞에서 걸어오던 아이에게 봉원사의 위치를 물어보시더군요.
덕분에 저희도 방향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슈퍼 앞 길로 조금만 가니...


봉원사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봉원사.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니 화려한 연등들이 저희를 맞이하여 줍니다.


좌측에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삼천불전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조용한 산사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하는 목적이었으니 사찰에 대한 해설을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알게된 정보는 진성여왕때 만들어졌으며 태고종의 총본산이라는것 밖에...^^




그냥 이렇게 꽃들과 어우러진 산사의 풍경을 편하게 감상했다고 할까요?


잘 꾸며놓은 정원같은 사찰이란 느낌.
서울 도심에서 자연과 동화된 이런 편안한 분위기의 사찰을 찾아왔다는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뜻한 봄날씨에 바람이 살살 불어오더니 땡땡~하며 풍경이 울립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편안하게 바라보더군요. 전 아내를 보며 편안한 오후를 느껴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한글학회가 창립한 곳도 지금의 봉원사 경내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그냥 그냥...이런 모습들에 빠져봅니다.

 

잠시후 사찰 뒤편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을 따라 가보니 이 봉원사가 있는 산의 이름이 해발 296m의 안산이고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등산로 주변에 앉아 봄이 내려앉은 안산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봅니다.


이제 내려갈시간, 생각해 보니 하나 잊은게 있습니다.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내려가야겠죠?^^


버스타는곳으로 내려와 집으로 가는길에 왠지 서운함이 느껴집니다.
한가로이 즐겼던 산사를 두고 복잡한 도심으로 내려갈 시간이니 그랬나 봅니다.


※ 봉원사 /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산1번지



  아래 손가락 추천!  그리고 구독+해 주세요

신고



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