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탈리아 베로나에 다녀왔습니다.
밀라노에서 기차 타고 얼마 걸리지 않는 베로나입니다.
베로나?
어디서 들어본적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분들은 축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실듯 합니다.
이승우선수가 베로나에서 활약했었지요.
저도 해외축구에 관심이 많은바 베로나란 도시에 대해선 이것밖에 몰랐습니다.
걍 밀라노에서 계속 있기엔 심심한듯해서 가까운 도시를 한 군데 정해서 간다는 것이 베로나였습니다.
도착 후 그냥 시내를 걸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좁은 골목에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은 도시였습니다.
헌데....
골목 중간에 사람들이 줄 서있는 집이 있습니다.
요긴 뭐하는곳일까나...
어라?
줄리엣의 집?
그 로미오와 줄리엣에 줄리엣?
응???
맞습니다.
헌데,의문이 생깁니다.
셰익스피어가 만든 소설 속 인물인데
왠 줄리엣의 집?
게다가...
윗 사진 속 테라스는 줄리엣이 서있던 그 테라스라고 하네요.ㅎ
고개를 까우뚱하며...
집 마당을 찬찬히 둘려봅니다.
헌데 마당엔 이런 줄리엣의 동상이 있더군요.
그런데....
한 여성분이 동상에 오릅니다???
헉.....
왜? 줄리엣의 그곳에 손을 ....
그곳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만졌는지 반들반들 광이 납니다.
알고 보니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여길 만지면...
만지려는 줄도 엄청납니다. 다들 이루어지고픈 사랑이 있으신가 봅니다.
저는 이미 이루어진 사랑이 있는 상태니 패스해 봅니다.
여긴 허구의 공간인데 이리 사람이 많네요.
베로나시의 대표적 관광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명관광지를 만들 수도 있구나 하며 감탄해 봅니다.
실제 줄리엣이 살았던 곳이 될 수 없는 공간이지만
잠시나마 소설과 영화를 떠올려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 집 내부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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