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여행길에 빠지면 섭섭한 사찰,내소사에 다녀왔습니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길은 포근함 그 자체라고 할까요?
편도 1차선 도로를 따라 내소사 입구까지 그리 세련미는 없지만 소박한 꽃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내소사 주차장에 도착.
잠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데...
부모님과 같이 지나가는 한 꼬마숙녀의 얼굴이 보입니다.
엇! 이 이쁜 꼬마숙녀는! 이웃 블로거이신 blueway 님의 이쁜 따님!
엇...맞나~아닌가~아리송~,,,,,
머뭇~머뭇~거리니~ 아내가 잘못 본것 아니냐고,설마~
그런가? 아닌가보다.
이리 결론을...
헌데,나중에 블로그를 통해 여쭤보니 맞더군요.ㅎㅎ
인사를 나눴어야 하는데...쩝...
그나 저나 세상 참 좁습니다.
내소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내소사는 입구까지 이어진 전나무 숲길도 아주 유명합니다.
이 길을 걸으면 좀 센티해진다고 할까요? 잠시 사색에 빠져봅니다.
멋진 사찰과 주위의 아름다운 배경 때문에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장소로도 사용 되었다고 하네요.
전나무숲을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가 봅니다.
아늑한 느낌이죠? 오른편에 있는 큰 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약 1000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맨 처음 눈에 보인것이 고려동종입니다.
내변산의 청림사에서 고려 고종9년에 만들어진것인데 조선시대 철종때 내소사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면서 고려시대 범종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물 제 277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내소사 삼층석탑의 모습입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 졌는데 신라의 탑 양식을 따르고 있고 지붕돌의 경사도가 날렵한 느낌을 주는 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대웅보전
백제 무왕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보물 291호이고 단청이 없는게 특징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뒷편으로 보이는 능가산의 능선과 잘 조화를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 저곳 걸으니 경내의 모습이 너무 편안합니다.
앞에서 본 대웅보전 뿐만 아니라, 다른 건물들도 능가산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멋진 배경에 쏙~ 넣어 둔 듯한 느낌입니다.
능가산에 위치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34년(633)에 혜구두타 스님이 세운 사찰이라고 합니다.
그때 이름은 소래사였는데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내소사로 바꿔 불러진것이라고 하네요.^^
많은분들이 아시는 유명한 사찰이지만,
혹,안가보신 분들에게 변산여행시 꼭 가보실만한 곳이라고 소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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