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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품.괜찮을까

아내를 고민하게한 진동파운데이션 선물기

by 티런 2012. 3. 2.


드라마 중간 중간에 채널을 돌리면서 자주 보는 상품이 뭔가 봤더니...
요즘 아줌마들 사이에서 화제라는 '진동 파운데이션'입니다.

뭐..제가 압니까?
저게 뭔데? 라고 물으니...

화장할때 퍽~퍽 얼굴 때리면 팔 무지 아픈데...
그걸 이 진동파운데이션이 대체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 팔이 아프나?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에이....그래도 손으로 하는것 만큼 꼼꼼하게 안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이 진동파운데이션을 사용한 결과를 보면 차이가 엄청나는것 같더군요.
물론 그래도 긴장은 하며 봐야겠죠? 보이는게 다는 아닌 세상이니...^^;;



다음날도 드라마 보는 막간을 이용하여 또 다른 회사에서 파는 제품을 열심히 시청중인 아내.
궁금한 맘에 물어봅니다.

살려고?
아니...그냥 궁금해서 보는거야

며칠뒤에도 또 아내가 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고 싶어?
아니...근데, 각 회사별로 상품평 찾아보니 저 회사제품이 젤 맘에 들긴하네.

그럼 고민 그만하고 사~
아니... 꼭 필요한건 아니고...가격도 그리 만만치 않고...뭐 많이 끼워주니 더 그런가...


따라서 몇번 홈쇼핑을 봤더니 채널마다 경쟁적으로 팔고 있고 각 화장품회사를 비롯하여 생활전자제품 만드는 회사도 이 시장에 뛰어든것 같더군요.그만큼 인기가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디어에 혹~해서 사봤더니 선전할때보다 틀리더라.
이런 것 살면서 안 느껴본분 없으실것 같습니다.
그때 드는 실망감이란...ㅡ..ㅡ



진동파운데이션건은 이리 마무리가 되나 싶었는데...
주객전도가 되었나 봅니다.

그 진동파운데이션이 제 눈앞에 아른아른...
제가 쓸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분명 사고싶어서 그런걸꺼야란 확신이 서고~
아내가 괜찮다 생각한다고 했던 제품에 대해 나름 열공에 들어가 봅니다.
그리고 얼마후 제손은 어느새 주문버튼을 클릭중이더군요.



며칠뒤...
이게 왠거냐며 호들갑을 떠는 아내의 모습.

가지고 싶어하는것 같아 내 주머니 쥐어 짯따.
에이..그래도 뭐하러 샀어?

말은 이렇게 해도 얼굴엔 함박 웃음이...
뭐도 있고,뭐도 있고... 같이 따라온 구성품들을 살펴보며 아주 좋아 하더군요.


윙~~~진동 파운데이션이 아내손에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어때?
잠시만... 제대로 해봐야지.

어때?
자꾸 물어보니 그러더군요.
사실 효과가  있을지 고민은 했는데...생각보다 괜찮은듯.
무엇보다 팔 안아프고 화장이 잘먹는것 같아서 만족.
그래도 제대로 써봐야 알겠지
? 속단 금물이란 메시지를 저게 남기더군요.


그리고 어제 오전, 시내에 볼일보러 나가기전에 안방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호~잘되니?
응^^

이렇게 화장을 하고 난 아내의 모습을 보니 평소보다 뭔가 틀리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것 같더군요.
오후가 지나고 밤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내가 총평을 합니다.

강도로 인해 불편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 제품은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다만,눈 두덩이 주위를 할땐 약한모드로 해야하고 다른 부위는 강으로 해도 무난하다고 합니다.

건조한 피부를 가져서 화장이 들떠서 고민했었는데 화장이 잘 먹고 오래간다고...저녁인 지금도 괜찮은것 같다고 합니다.
허나~엄청나게 드라마틱 한건 아니고 잡티 커버력이 아주~ 뛰어난건 아니지만 지속력은 굳~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시대적으로 돌풍만 일으키는 제품이 아닐까 반신반의하며 선물한 맘도 사실 있었는데 괜찮은 평이 내려지니... 
저도 기분이 아주 좋아지더군요.^0^



그런데...
담 부턴 물어보고 사란 아내의 이야기가 들러옵니다.

왜? 괜찮타며?

헛돈 될까봐 살까 말까 알아보면서 나름 궁리중이었는데 이리 덜썩 사줘버리면 안되지.
혹, 맘에 안들었으면 돈 아깝자너.


응..그렇긴한데...
돈이 많아서 산것도 아니고 아내님이 TV앞에서 며칠을 고민고민 하는게 너무 이쁘게 보여서 술값 아낄생각으로 산거야.

오호~술값??? 정말?  그럼 더 사줄거 남았겠네?

ㅡ..ㅡ;;



아내가 고민했던 제품을 선물하고 좋은 반응까지 보고나니 이런게 한번씩 선물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론 즉흥적으로 이러지말고 아내의 결과를 기다린후 물어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면, 주부의 고민엔 다~이유가 있는거니...^^



● 각 회사의 제품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은 사람마다 틀릴수 있습니다.^^
● 진실된 상품평들을 잘 파악해서 꼼꼼히 살펴보고 사시는게 좋습니다. 결국 선택은 자신이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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