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갑자기 구입할게 생겨서 한 대형마트로 향해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북적이는 주차층을 피해 한층 위로 올라왔더니 주차가 아주 수월하더군요.^^
주차를 한후 매장입구로 향하는데 한 차량의 위에 경고장 같은게 붙어 있는게 보입니다.
보는순간 누가 장기주차를 해놓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트 다니는 친구의 이야길 들어보니 장기주차된 차량이 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궁금한 맘에 다가가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다소 의외였습니다.
경고장
본 주차장은 마트 직원이 주차 할수 없는 주차공간 입니다.
이곳에 주차하신 직원차량은 앞으로 다른 주차공간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문구가~
어느 직원분이 고객주차장에 차를 주차한걸 발견한후 붙여놓은 경고장이었습니다.
주차위치나 장기주차로 인한 고객차량에 대한 경고문인줄 알았는데 직원을 향한 경고장이니 반전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직원차량인걸 안다면 차량을 소유한 직원도 아실텐데...
그냥 연락해서 차를 빼라고 하지 않고 이런 방법을 취했다는게 참 의아합니다.
정확한 사유야 알길이 없지만...
어떻게 보면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는 일인것 같은데 고객이 볼수있는 공간에 이렇게 대놓고 붙여놓은 경고문구를 보니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해당 직원분이야 기분이 좀 안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고객입장에선 색다르게 다가오더군요.
고객의 주차공간, 결국 고객을 위한 배려가 담긴 문구라는 생각이 드니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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