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벚꽃이 곱게 핀 일요일....
여의도공원엔 천안함의 영웅들을 기억할려는 글귀들이 늘어만 갑니다.
천안함의 영웅들을 잊지못하는 마음을 담은 글.
가수 김종환씨가 남긴 미안하고 고맙다는 작별 인사...
고 한주호준위에게 바치는 글.
다음 생애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글...
해군... 동료,후배를 보낸 마음을 남겨놓은글...
태극기안에 잠든 천안함의 영웅들.
한 초등학생이 남긴듯한 뭉클한 그림과 글...
부디 해와 별로 여기 사랑했던 이땅을 지켜보시길...
침울한 표정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김생민씨,동호씨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로 옆에선 특별생방송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이렇게.. 이렇게.. 보내기 싫은 마음을 정성껏 남기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여의도공원엔 ...이글들이 모여 긴 장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영웅들이 읽고 가시길 기다리듯이...
보내기 싫은 마음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꽃은 시들어갑니다....
벚꽃이 이 세상에 필무렵이면... 천안함의 영웅들이 더욱 그리워질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