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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

계란과 고기로 둘둘 말아본 소시지

by 티런 2010. 5. 20.


어젯밤, 10시 드라마타임을 맥주 한병과 같이 해준 '고기말이 소시지'의 모습입니다.



맥주안주로는 소시지만한게 없겠죠?

예전엔 '소야'라고 불리는 소시지와 야채를 같이 볶은 안주가 인기가 좋았는데,
요즘은 수제 소시지 위주의 안주가 많아진 세상입니다.

수제 소시지 구이 같이 근사하진 않을 지라도...
얼마전 마트에서 구입해온 후랑크소시지와 다진소고기,계란,양파를 준비하고 '계란,고기로 둘둘 말은 소시지'를 만들어봅니다. 



먼저 계란 지단을 만들어둡니다.



후랑크소시지는 살짝 칼집을 내서 잘익게 만들어 주고...



소시지를 둘둘 말을 다진소고기에 튀김가루와 계란 양파,파슬리가루,소금 등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 다음은 재미가 가미된 단계입니다.ㅎㅎ
위생장갑을 끼고 잘 섞어진 고기반죽을 소시지에 둘둘~둘둘~....



너무 이쁘게 만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프라이팬에서 굴리며 모양을 얼추 잡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고기말이 소시지가 탄생되면...



만들어둔 계란 지단에 올려주고, 김밥 싸듯이 또,둘둘~둘둘~말은후...



먹기 좋은 간격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계란이 풀리는 관계로 마무리는 이쑤시개로...ㅎㅎ



고기로 말아놓은 소시지 하나 정도는 계란으로 말지 마시고....
그냥 남겨주셨다가 포인트로 날치알을 얹어주시면 왠지 다양한 요리같은 느낌이...ㅎㅎ

근데,뭔가 허전하죠? 소스가 빠졌습니다.
오늘은 소스로 머스터드 소스를 뿌려봤습니다.



계란을 입히지 않은 애들은 날치알의 톡톡 튀는 느낌과 어울린 소시지와 소고기의 맛을 즐겨보시면 되고...



계란을 입한 애들은 꽂아놓은 이쑤시개를 잡고 드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후랑크 소시지의 맛이 강하게 나지만, 다진고기의 느낌과 계란의 맛이 어울려 근사한 맥주안주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항상 덧붙이지만....맥주 안주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며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