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하는 곳?
이게 뭘까하는 생각에 화살표 방향으로 다가가 봤습니다.
그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에는 조그만 방갈로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살짝 문을 열어보니,이런 문구가 보이고...
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색다른 장소를 보게 되어 사진에 담아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헙! 그나마 빨리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여기 마련된 장소는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밀어낼수 있는 그런 의미로 마련된 곳이라고 합니다.
하소연을 함으로써 힘을 덜어내고...버릴건 버리는곳.
친구에게,가족에게 해도 될 하소연이지만,
때론 이런 장소가 맘속에 다가오는 날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하소연하는 곳이 마련된 장소는 어디일까요?
전북 김제에 있는 청운사입니다.
이 청운사는 백련이 피는 시기에 열리는 하소백련축제로 아주 유명한 사찰입니다.
청운사는 그 유명세에 비해 작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소연하는곳이 마련된 사찰.
그 사찰과 어울리게 마음속에 담아둘 글귀와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소백련축제에 절정을 이루었던 연꽃은 이렇게 변해 있었지만...
그 우아했던 자체는 이렇게 근사한 쉼터로 남아있더군요.
한 아이가 쳤던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졌던 청운사의 모습을 뒤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가을에 방문한 청운사~그 고즈넉한 풍경은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하소백련축제기간에 들러보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 내년 여름에 다시 한번 방문할 생각입니다^^
김제 청운사 / 전북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 9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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