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이런저런일227 부모님이주신 반찬통 수집은 그만! 어제 솔약국집 아들들의 마지막회를 보니... 솔약국집 어머님이 며느리들에게 김치통 좀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드라마 전개상 자식들이 다 결혼하고 며느리들이 북적대니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상황을 우회적 표현인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드라마에서 처럼 며느리들에게 김치나 반찬을 담아주었던 통이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표현을 하시던게 기억나더군요. 사실 통이 얼마나 하겠냐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식들 오고 가면 항상 밑반찬과 김치를 담아주시다 보면 이 통을 마련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어떤때는 주실반찬을 담을 것이 없어 비닐팩이나 남아있는 딸기쨈 병을 비워서 거기에 넣어 주시기도 합니다. 방송을 본후 살펴보니 저희집에도 얼추 30여개의 통이 있더군요. 중요한 사실은 저희가 구.. 2009. 10. 12. 제철맞은 가을꽃게.그맛을 보니..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칼칼한 꽃게탕이 생각나죠? 토요일 오후 대명포구에 들러 싱싱한 꽃게를 구입해서 왔습니다. 티런이 살고있는 일산에서 40분정도면 대명포구(대명항)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도마위에 놀려놓은 꽃게의 자태입니다. 이 꽃게가 얼마나 싱싱하나 하면... 구입해서 비닐봉지에 그냥 담아와 3시간쯤 지나서 꺼내본 상태가 이렇습니다. 싱싱한 꽃게라도 목욕은 시키고 먹어야하는법. 구석구석 목욕을 깨끗이 시켜봅니다. 아내가 몇번 꽃게에 찔려 악~소리를 내더군요. 그래도 그만큼 싱싱하다며 꽃게손질을 즐겁게 합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미리 끓여놓은 물에 다이빙하는 장면입니다. 맛을 더욱 배가 시키는 호박과 양파 그리고 새우와 바지락을 넣어주고 끓이면... 별다른 양념없이도 제철꽃게탕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 2009. 10. 11. 이면도로 카센터의 대박비결은? "너 ooo 소식들었냐" "아니, 왜 뭔일 있어?" "그 자식 카센터 이전한다더라" "헉..왜 잘안된데?" "아니..ㅎㅎ 카센터가 잘되서 3년만에 가게 확장한다고 하던데... 축하 전화라도 해줘라.." 오랫만에 들려 오는 친구의소식은 참 반가웠습니다. 대학시절 집안사정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친척이 하는 공업사에 경리사원으로 입사했던 친구의 소식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동기모임이 있을때 같이 모이곤해서 그 친구의 중간중간의 사정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공업사에 경리사원으로 들어간 친구는 기술을 배우는것이 낫겠다는 판단아래 정비현장으로 지원해서 자동차정비기술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 시기에 결혼도 하고 아들도 하나 얻었는데.. 행복은 잠시 그 공업사 친척의 빛보증을 잘못서서 살고있는 집의 전세금도 못건지.. 2009. 10. 9. 재능기부후 선물을 받고보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 부터 날라온 대봉투. 뭔가 하고 열어보니 유니세프 담당자명함과 함께 선물이 들어있더군요. 얼마전 프레스블로그(http://www.pressblog.co.kr/)를 통해 유니세프에서 모금하고 있는 러브넷행사를 알리는데 동참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의미로 러브넷 티셔츠를 하나 보내주셨다고 메시지가 남겨져 있더군요. 러브넷(LOVE NET)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인 말라리아로 부터 아프리카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보급하고 있는 모기장의 이름입니다. 근데, 받고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실질적으로 금전적인 후원을 해드려야하는데 ... 여건상 글로 이런 취지를 알리는 재능기부란게 있어서 참여를 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선물까지 주시니 그런것 같습니다. 재능기부란? 내가 잘할.. 2009. 10. 8. 추석 장을 볼 때 싸우시는 부모님 본가 바로 옆에 살고 있으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추석준비를 같이 해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부터 즐거운 명절준비를 참 기쁘게 해왔는데.. 작년부터인가... 장만 보러가시면 두분이 싸우셔서 곤란한적이 많터군요. 명절음식을 알맞게 하자는 아버님과 지금 구입하는양이 맞는거다는 어머님의 의견충돌 때문입니다. 올해도 저번주부터 3번정도 마트와 재래시장을 같이 다녔는데 어김 없으십니다. 어머님은 큰며느리로 살아오신 세월이 많으셔서 손이 아주 크십니다. 가족들 먹을것,친척들 돌아가실때 나눠드릴것 등등.. 계산을 할때 액수를 보곤.. 한번은 마트직원분들이 놀라기도 하더군요. 아버님은 명절장을 볼때면 어머님의 이런 성향을 잘 아시기에 항상 따라가십니다. "에구 쯧쯧.." 아버님이 이런 말씀을 뒤에서 계속 하시니... 2009. 10. 1. 가을철 별미라는 간장새우장에 반해버리다 토요일 군산지방에 갔다가 맛본 간장새우장입니다.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맛. 간장게장과는 분명 틀린맛입니다. 밥한공기가 새우2마리에 싹 감추어지는 놀라운 맛....^^ 이전에 한두번 정도 먹어본적이 있었지만... 이날 따라 가을별미를 찾던 마음에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달려간곳이 군산 수산물 종합센터. 군산시가 개항 100년이 넘는 항구도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2009년 개장한 수산물종합센터. 군산만의 특색있는 수산물전용센터의 필요성을 가지고 노점상과 좌판상인의 정비로 깨끗한 시장으로 조성한곳이라고 합니다. 추석전이라 장을 보러 나오신분들이 참 많터군요. 북적북적한 모습이 군산지역 수산물의 싱싱함을 말해주는듯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게도 보이고.. 윤기가 이쁘게 흐르는 싱싱한 오징어.. 2009. 9. 28. 오분자기 못먹고 자연보호하고 온 사연. 제주도에 간 이유중 하나! 그 몸에 좋고 맛있다는... 오분자기뚝배기를 먹어보는것이었습니다. 1박2일에서 오분자기맛에 대한 리액션들을 본후 꼭 제주에서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어디로 가야하나 망설이던중.. 렌트카회사에서 준 가이드북에 보니 할인쿠폰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있더군요.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보니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확인하고... 아줌마 저 빨리 갈께요~를 외쳐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 but~..너무 설레였던가 싶습니다. 관광버스들이 너무 많이 서있어 그 가게의 입구를 지나쳐버렸습니다^^;; 다시 도로를 한바퀴 돌아 찾아갈 생각으로 조금 더 진행하니.. 깔끔한 간판에 손님도 많이 북적대는 다른 오분자기뚝배기 음식점이 보이더군요. "엇! 여기도 좋아보이.. 2009. 9. 22. 저가항공사에 부족한건 가격뿐? 주말 아침,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는 저가항공을 이용해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후 바로공항에서 신분증 제시후 티켓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보통 게이트를 통해 바로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고 항공기가 있는곳까지 버스를 이용합니다. 오늘 타고갈 저가항공사의 버스입니다. 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항공기까지 보통 1-2분정도 소요됩니다. 기존항공사들도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건 불편이라고 생각들지 않터군요. 제주까지 타고 갈 보잉737-700 기종입니다. 근래들어 신설된 국내저가항공사들의 비행기는 새로 도입된것이라 기체 노후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수 없을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보는순간..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기전 우려했던 생각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기분입니다. 탑승후 찍은 사진입니다. .. 2009. 9. 21. 부부의 저녁운동으로 생활비가 줄게된 사연. 한달전 부터 저녁을 먹은후 동네공원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름내내 저하된 몸상태를 한번 끌어올릴 생각이었지만.. 여러가지로 긍정적 파급효과가 커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소화불량에 기력저하,식은땀.만성감기.. 편두통에 불어나는 뱃살.. 여름내내 더위에 힘들어하던 중 몸이 끝내 바닥을 친것 같아 한달전쯤 운동을 시작했었죠. 시간대는 유동적이지만..보통 저녁 9시에서 10시분까지.. 장소는 아파트앞 체육공원. 공원에 조성된 산책로를 한바퀴도는데 7분정도 걸립니다. 여길 5바퀴정도를 걷습니다. 3바퀴는 쉬엄쉬엄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머지 2바퀴는 제법 운동느낌이 나도록 힘을 주어 걷는 방식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원에 비치된 여러 운동기구들을 이용합니다. 요즘 체육공원의 운동시설들은 헬쓰클럽을 방불케 합.. 2009. 9. 1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