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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2

비싼약 안사면 남편을 위하지 않는다고? 저녁시간. 아내가 동네슈퍼에 살것이 있다며 집을 나서며 저에게 물어봅니다. 속쓰려? 그 약 사다줄까? 응^^ 그후로 20분쯤 지났을때 아내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왜? 뭔일 있어?란 물음에 아내가 한탄(?)을 하기 시작합니다. 슈퍼에 들렀다가 자주가는 약국엘 갔더니 일찍 문을 닫았더랍니다.그래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다른 약국으로 갔는데... 이 약국은 연세 지긋하신 분이 운영하시는 곳인데,말 한마디를 해도 참..기가 차게 해서 왠만하면 가지않는 약국입니다. 그래도 나온김에 약을 사서 들어갈 생각으로 들렀다고 하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간 아내, 약사분에게 그랬답니다. "속쓰림에 먹는 0000 주세요~" 그런데 약사분은 다른 약을 내밀더랍니다. 이게 더 좋아요.이거 가져가요. .. 2012. 1. 17.
스팸문자 보낸이로 오해받은 사연 ■ 오후시간 걸려온 한통의 전화 오후시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울립니다 여보세요~란 내 입속의 자동응답기를 무의식중에 돌리는데 날벼락이 떨어집니다. "문자보내지 말라고!" 순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내가 전화기를 언제 만졌쥐? 오늘 문자를 어디다 보냈쥐? 이 사람은 누군데 이리 말이 짧지? 아무리 생각해도 몇시간 이내에 제 휴대폰을 만진 기억이 없습니다. 황당...한 상황.... 더 황당한것은 상대편의 목소리입니다. 어린 여학생의 목소리같습니다. ■ 내가 스팸문자를 보냈다고? 제가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니 상대편의 공격은 더 세차게 날아옵니다. "xx팅 주선~ 이런 문자 보내지 말라고!" 상대방이 격해 있어서 그런지 자세히 들리지 않았지만 대강 이런 말인것 같더군요. 할말이 없습니다.ㅡ..ㅡ 더욱.. 201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