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환경도 다 포장도로고...
운동장에서 축구 찰 기회도 없고...

요즘은 이런 이유들로 인해 운동화를 씻을 기회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 며칠전에 보니 구수한 냄새가 좀 나더군요.ㅎ

그래서 제가 신던 운동화를 욕실로 가지고 들어가 깨끗히 씻어주는데 아내 운동화가 떠오릅니다.
그 운동화도 한번도 씻어주질 않았기에 ~

"내가 씻어두면 아주 좋아하겠지?"
이런맘으로 몰래 현관으로 가 아내 운동화를 가져와 작업(?)을 개시해 봤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일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제 운동화는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뭐...운동화를 씻어주고 말렸으니 아주 당연한 결과겠지요?


헌데...
아내 운동화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ㅡ..ㅡ;;



서로 다른 운동화도 아니고...
한쪽만 다시 구입한 운동화도 아니고...

사진에서 보듯이 한쪽이 심하게 탈색이 되어있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아내가 맘에 들어 자주 신고 다니는 운동화인데...

특별한 세제를 쓴것도 아니고...솔로 빡빡 문지른것도 아니고....물에 오래 담가놓은후 씻은것도 아닌데...
어찌 이런일이...;;

제가 욕실에서 신발들고 궁리해봤자 어찌 해결방법이 없으니...
아내에게 이실직고 해야겠죠?



"이걸 어떻게 이리 만들어 !!!! 놓으면 %&###%우짜요^%-..-!!!!"

헙...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잘 신던 운동화 단 몇분만에 이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당연히 화가 나겠죠.
계속 어떻게 빨았길래?란 원성이...
전,정말...세척시에 특이한 행동(?)한게 없는데....ㅡ..ㅡ;;



단한번 세탁에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란 의문에 컴퓨터를 켜고 검색을 해봅니다.
해당 메이커명과 물빠짐이란 단어로 관련 글들을 찾아보니...


같은 증상의 글을 올린 분이 있더군요.
사진을 보니 저와 같이 한쪽만 심하게 탈색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 글을 보니 물빠짐으로 해당 메이커에 문의를 했더니 비오는 날 신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물에 약하다고....

다른 글들엔 해당 메이커 신발은 물세탁 하지말라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그런데 불현듯 떠오르는 조카의 이야기.
몇달전 해당 메이커의 신발을 사서 가족모임에 신고 온 조카가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이 신발은 물에 씻지 말라고 했어요~"
"그럼 더러워졌을때 어떻게 씻어?"
"그냥 털어서 신으라던데요. 파시는 분이..."

그럼 저희한테 파신분은 왜 그런 이야길 안했을까...란 의문이 들었는데 아울렛에서 세일할때 많은 인파사이에서 싸게 구입해서 그런가 봅니다.ㅎ

여튼 정보를 조합해 보니...
물세탁하지말라는 안내문구가 있는 제품인걸로 판명.

이날의 사건은 결국 저의 부주의 같습니다.



스웨이드? 뭐...저런 재질을 말하는건가요? 여튼 저런식으로 처리된 부분은 물에 약하다고 합니다.
특히 진한색으로 염색된 신발은 더욱 더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비오는날 신지 말라고 하니...

그냥 물에 빨았다간 저와 같은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그래도...
왜 같은 조건에서 씻었는데 한쪽만 과하게 색상이 빠졌을까요?
찜찜한 기분은 좀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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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