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날이었습니다.
김연아선수땜에 하루종일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던 날이었습니다.

축하주 한잔 마시자는 친구의 제안에 기분좋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아이디어 상품 가게가 눈에 보입니다.
귀가 시간이 좀 늦었으니 재밌는 아이디어 상품을 가지고 들어가면 아내가 좀 웃어줄까 싶은 생각이듭니다.

가게를 살펴보는중 길다란 집게가 보이는데... 순간 웃음이 나옵니다.
왠지 쓸모있겠다는 제 맘의 신호였습니다. 가격을 보니,2천원
이게 잘 집힐까 하는 의심이 갔지만 포장이 된 상태라 테스트는 못해볼것 같더군요.

설레이는 마음에 하나 구입해서 가게를 나섭니다.
근데,길에 나서니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집게가 너무 길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나봅니다.^^;;
귀가길에 탄 택시의 기사분도 그거 재밌겠네요~라고 하시면서 웃으시더군요.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아내가 웃습니다.
뭔지 아나봅니다. 이거 되게 편리하다고 합니다.
장농밑에 뭐가 들어가거나 가구와 벽사이에 물건이 빠지면 아주 요긴하다고 하더군요.
일단 웃어 주니 만족스럽습니다.




성능을 살펴볼려고 눈에 보이는것들을 집어봅니다.
오~~생각보다 압이 강해서 잘 집어집니다.



쇼파 옆 사이드테이블에 있는 티슈도 앉은 자리에서 쏙~



TV 리모콘도 손쉽게 제 몸쪽으로...
이렇게 편리할수가... 를 연신 외쳐봅니다.

이건 귀차니즘을 해소시켜줄 완소아이템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흐믓해 하고 있었는데,지켜보고 있던 아내가 한마디합니다.

"안되겠소.담주 재활용쓰레기 버릴때 버리시옷~"


ㅡ..ㅡ 그냥 장농 아래나 옆쪽에 물건 빠지면 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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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