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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

무의도를 향하며 본 풍경들

by 티런 2010. 5. 17.


일요일 오전.
일어나보니 오늘도 날씨가 너무 화창합니다.
왠지 집에 있으면 손해볼것 같은 날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바로 나들이 준비를...
나들이 준비란게 특별한건 없고,.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동네 김밥집에서 사고,과일,커피등을 챙겨 근처에 사시는 부모님과 함께 출발해봅니다.



아침시간이라 자유로도 아직까진 수월하고...인천공항고속도로도 달리는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영종대교에 이르러선 평소와는 달리 하부도로쪽으로 향해봅니다.
그냥 쭉~위쪽으로만 다녔는데... 아래쪽 하부도로로 다리를 건너보니 색다른 기분이 들더군요.^^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전철도 간간히 지나가고...



머리위로 b747기가 슝~하면서,인천공항에 내리는 광경이 보입니다.
얼핏 보았을땐,가로등에 낀 모습 같았다죠.ㅎㅎ

공항에 이르기전,공항남로로 빠진후...잠진도 방향으로 행해봅니다.



잠진도로 넘어가는 이길...
3월초에 넘어갔었는데,오늘도 참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길을 따라 막다른 길에 이르면 이렇게 매표소가 보이고,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있습니다.
한분이 내려서 저 건물로 들어가 배표를 구입해야합니다.

가격은 왕복으로 계산되며 승용차+1인=20,000원 그리고 승차인원x3,000원.
총 네명이니 29,000원.



표를 끊고 배를 향해 내려가면 중간에서 표를 받으시는 아저씨가 나오고...
배표를 건넨후,배에 탑승할수 있습니다.



무룡5호! 978톤,승용차기준으로 64대까지 동시에 실어나를수 있다고 합니다.
들어갈때도 나올때도 이 배였던것 같습니다.



차곡차곡 차를 쌓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차량을 잘 유도해주니 도착과 출발이 아주 빠르게 느껴집니다.



배에 차를 정차시키고 갑판으로 내리니 보이는건 모두 새우깡 갈매기들~

사람들 머리위를 빙빙 돕니다. 허나 오늘은 새우깡을 주는분이 없더군요.저도 준비를 못했구요.
아침을 굶었는지... 아쉬운듯...계속 머리위를 뱅뱅~



눈앞까지 나타난 이놈.
제 렌즈와 이놈의 눈빛이 마주쳤을때...'담엔 새우깡 가지고 타라~'라며 노려보는것 같았습니다.



이 두놈은 싸우는건지...뭘 하는건지 몰라도...
사나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작은 갈매기의 모습.너무 귀엽죠?






날개짓도 참 이쁘게 하더군요.
빙빙~ 제 앞에서 돌기에 무리들을 보며 셔터를 계속 눌러봤습니다.



제가 떠나온 잠진도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배를 선착장 근처에서 회전시킨후 목적지인 바로 앞 섬의 선착장에 도착하면 무의도입니다.
출발한지 한5분 될려나 싶습니다.ㅋ

아버님은 2층 데크에서 자리잡고 내려오실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아버지 다왔어욧!"
"응??? 뭐시 이래~"



운임을 생각하면 다소 허무 하지만,뭐... 가까우니 좋은것 같습니다.
반대차선엔 아침부터 내륙으로 나가실려고 배를 기다리는 차량의 줄이 쫘악~.
처음으로 무의도에 발을 들이는 순간입니다.


무의도
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섬으로 육지에서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섬이다. 주변에는 소무의도 등의 섬이 있는데, 영화 [실미도]로 인기를 모았던 실미도도 무의도에서 바다가 갈라질 때 갈 수 있는 섬 중 하나이다. 무의도에는 두개의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하나개 해수욕장과 사유지인 실미해수욕장이다. 특히 실미해수욕장에서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또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호룡곡산, 국사봉 등의 등산까지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무의도에는 등산을 하러 오시는분들이 정말 많터군요.
이야길 들어보니 국사봉을 거치는 코스가 아주 근사하다고 하더군요.

저의 방문목적은 등산이 아니라...하나개해수욕장이란 곳입니다.
드라마 '천국의계단' 세트장이 있고,경치도 아주 빼어난곳이라고 지인이 추천하기에 그곳으로 향해봅니다 ...^^~

하나개해수욕장 풍경 가보기


하나개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차로는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하나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천국의 계단 세트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출처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