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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

도솔천,선운사에서 느낀 편안함

by 티런 2010. 8. 19.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도솔산(선운산)에는 선운사라는 아주 유명한 사찰이 있는것 많은 분들이 아실것 같습니다.
조선후기에는 이 도솔산 곳곳에 89개의 암자와 189개의 요사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불국토를 이루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처음 맞이한건...대장금의 촬영지였다는 안내판.
많은 세월이 흘러 정확히 어디어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 멋진 영상의 일부분을 이 선운산(도솔산의 다른 이름)이 담당한것 같습니다.



길을 걸어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선운 초서문화관이란 건물이 보입니다.
올해 7월 개관했고 초서(草書)의 대가이신 취운 진학종 선생의 작품을 전시중이라고 합니다.



조금위로 선운산 생태숲으로 들어가는 길목도 보입니다.



복분자의 고장,고창에 위치해 있으니 길가에 복분자엑기스를 판매하시는 상인분들이 곳곳에...ㅎㅎ
선운사에 다녀오시면서 한잔씩 사서 드시는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왠지 생각을 머금어야 발걸음이 떨어질것 같은 길을 따라 선운사쪽으로 향해봅니다.



바로 옆 계곡에선 이렇게 유유히 물놀이를 즐기시는 분이.....ㅎㅎ
참 편안해 보이죠?^^



매표소에서 입장료 2500원을 내고 ...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서 쭉 올라가면...



아름다운 도솔천의 풍경이 좌측으로 펼쳐지더군요.
그냥 지나칠수 없기에 계곡가에 잠시 앉아 여름의 더위를 식혀봅니다.

이런데 집짓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아내의 말에 씩~웃음이 나옵니다.
뭐..좋긴 하겠지만...하루이틀이지, 심심할텐데?라는 이야기에 아내도 씩~웃더군요.
한번씩 이렇게 멋진곳들을 찾아올수 있는 행복이 있다는것만으로 만족하며 살아야겠지요.ㅎㅎ

11월초경에 방문하면 이 도솔천 주변을 감싸고 있는 오래된 단풍나무로 인해 환상적 풍경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가을 단풍들때 한번 더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이 많이 탁해 보이는 이유는 여기에 잘 설명되어 있더군요.
타닌성분으로 인해 그런것이라고.... 이 타닌성분은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된다고 하니 이로운것이겠죠^^



도솔천을 끼고 선운사로 난 길을 따라 다시 올라가 봅니다.
참 운치있죠?



도솔천 풍경으로인해 차분해진 마음.
그 마음을 가지고 선운사 사천왕문으로 들어서 봅니다.



선운사 경내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것이 만세루입니다.
전북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맞배지붕형식으로 마루가 깔린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 뒤로 보이는것이 대웅보전입니다.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세하고 장식적인 구성과 빗살 여닫이문이 화려한 건물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산사의 뒷편으론 동백나무숲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선운사의 동백은 춘백으로 분류된다고 하더군요.참고로 동백은 춘백,추백,동백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사찰 보호림의 목적으로 2,000그루정도가 심어져 있다고 하네요.









산사 고찰의 기운이 멋진 자연경관과 어울어져 있는 선운사에서의 템플스테이~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이곳저곳...문화재들을 감상하기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다보니 시간이 참 빨리 흐르더군요.



산사의 편안했던 느낌을 간직하듯이 산사의 물을 가슴속에 담아봅니다.



이제 아쉬운 작별의 시간.
가을 단풍피는 시기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라고 선운사에 작별인사를 하고 편안함이 가득했던 선운사를 나서봅니다.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에 승려 검단(黔丹)이 창건한 사찰이며, 정유재란 당시 본당만 빼고 모두 소실되었다가
1613년(광해군 5)에는 현감 송석조(宋碩祚)가 승려 일관(一寬)·원준(元俊) 등과 함께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영산전,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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