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사.
남부 지방은 조금 이른듯 하지만 단풍을 조금이라도 구경할수 있을까 싶어 주말에 방문해 봤습니다.
김제쪽은 도로변에 코스모스가 참 많터군요.가을나들이의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는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단풍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금산사는 연애하던 시절에 몇번 들린곳인데...
사찰도 멋지지만,주차장 옆 음식점들의 맛 또한 일품인 곳입니다.
이날도 산채비빔밥을 한그릇 뚝딱 하고 싶었지만,오는 길에 밥을 먹은지라...
아쉽게 발길을 돌려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쭉 금산사로 향해봅니다.
생각해 보니 가을 산사는 걷기에도 좋은 날씨이고 발걸음을 옮길때 마다 볼거리가 많은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문화재구역 입장료 2500원을 두장 구입하고 올라가니...
▣ 금산사에는 국보 제26호 미륵전이 있고 보물로 지정된 노주,석연대,혜덕왕사진응탑비,오층석탑,석종,육각다층석탑,당간지주,북강삼층석탑,대장전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다고 합니다.
산사로 향하는 길 옆쪽으로 체육공원이 있고 취사허용지역이 보입니다.
텐트를 가지고 금산사가 있는 모악산의 정취를 즐기러 오신분들이 있으시더군요.
급~텐트를 사고 싶다는 충동이....^^;;
사찰의 시작을 알리는 일주문을 지나면...
▣ 일주문 : 기둥이 일직선상의 한줄로 늘어져 있어 일주문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일심을 상징하고 사찰로 들어서기전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는 맘으로 지나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금강문이 보이고 뒷편으로 일렬로 서있는 천왕문이 보입니다.
사찰입구에서 많이 보는 사천왕상이 봉안된곳입니다.
다음으로 보이는것이 보제루입니다.
절 앞마당으로 이르게 하는 계단역할을 하는 누각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보니 이런식의 사찰 누각이 만들어지게 된것이 조선시대부터이고 잦은 외침으로 인하여 승병들이 조직되고 사찰이 결집장소가 되면서 군사적필요에 의해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보제루의 계단을 올라서면 금산사의 앞마당이 펼쳐집니다.
10월27일날 열리는 1411주년 금산사 개산대제 준비관계로 부산한 모습이더군요.
앞마당 우측으로 보면 금산사 하면 빼놓을수 없는 건물이 보입니다.
국보 제 62호인 미륵전입니다.
이 미륵전 안쪽에 있는 미륵본존의 높이가 11.82m이고 여성분 옆으로 살짝 보이는 입상은 8.79m라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내부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앞마당 정중앙에 위치한 대적광전도 행사 준비관계로 좀 어수선 하더군요.
거대한 규모이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는 건축양식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육각다층석탑입니다.
고려초의 석탑인데 보통 우리나라 사찰에서 보는 화강암탑과는 달리 점판암으로 만들어진것이 특색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범종각을 둘러보고, 물 한모금 축이면서 앉아 가을 산사의 정취를 잠시 감상한후 내려왔습니다.
가을 단풍이 제대로 내려 앉을 며칠뒤 방문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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