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레시피1 아버님을 위해 만들어 드린 곤드레밥 비가 왔던 일요일. 약속이 있어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약속이 있는 아내와 바톤터치를 하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내 걱정하지말고 재밌게 놀다와~란 말로 배웅을 하고 쇼파에 누워서 TV시청을 했는데...잠시 졸았나봅니다. 울리는 핸드폰소리에 잠을 깨서 보니 아버님이십니다. "뭐하노~?" 혼자 있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님도 모임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잘되었다~저녁 먹으러 너희집앞에 있는 그 칼국수집에 가자" "아~네...근데 비가 와서 걸어오시기 힘드실텐데..모시러 갈께요~"라고 말씀드리니... "허허..잤냐? 비그쳤다" 헙..그새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오고 있더군요. 뭐 이리해서 15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아버님이 집에 도착하셨습니다. 그사이에 청소기 윙윙 돌리고...좀 바뻣다죠... 2010.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