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냄새1 아파트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면 나쁜사람? 토요일 오후, 저희집 근처로 이사왔다며 저녁이나 같이 먹자는 혼자사는 친구의 초대에 응해봅니다. 집들이엔 딱이라는 세제랑 휴지를 사들고 아파트입구에 도착해 몇호인지 전화로 다시 확인하고 엘리베이터를 탓습니다. 그런데 같이 타신 아주머니. 제가 10층을 누르니 멈칫 쳐다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주머니는 11층을 누르십니다. 10층 친구가 사는 층에 내려 벨를 누르고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는데... 계단을 몇걸음 내려와 어느집으로 들어가는지 빠꿈 쳐다보는 아주머니의 눈빛이 보입니다. 글쎄..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친구집을 방문한 저로선 살짝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친구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커피한잔과 함께 그동안 못나누었던 회포를 풀어봅니다. 저녁시간이 다.. 2010.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