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때 마다 내리지않는 기름값에 한숨이 나오기만 합니다.
역시 한번 오른건 못내리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나 봅니다.
기름은 살떨리게 계속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엉뚱한 상상이 일어나면서 궁금해지는게 있더군요.
우리집에 홀로 사용하는 이런 주유소 하나 있었음 좋겠다란 허황된 상상.
휘발유차를 몰고 있으니 휘발유만 있으면 된다는 소박한 소원을 벗삼아 이 주유소가 가지고있는 휘발유는 지금 기름값 기준으로 얼마나 될까? 란 궁금증에 빠져봅니다.
하지만 물어보기도 뻘쭘하고...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찾아볼까? 뭐....그런 정보가 나올려나? 이런 고민을 하는데 제 눈에 산삼발견 순간이 ^^
심봤다~를 외치며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
제가 찍은게 다름아닌 이것이었다는...
이 주유소 지하탱크 저장소엔 휘발유가 200,000 리터가 들어갈수있군요.
사돈팔촌 다 팔아봤자 주유소하시는분 없으시니 그냥 지하탱크에 휘발유가 가득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단순한 계산으로 궁금증을 해소해 봤습니다.
이 농협주유소의 휘발유가 이날 기준으로 리터당 2,016원이니 곱하기 200,000 하면 헙!
4억이 조금 넘네요.ㅋ
이리저리 개인전용 주유소 두는건 무리라는....^^;;ㅎㅎㅎㅎ
제가 이런 계산을 한 기억이 있어 관련글을 찾아보니 2010년7월에 지나가는 LPG탱크로리를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더군요.
최대적재용량이 43,475L 이니깐 이거 한대 가지고 있다면...이러면서 가격을 따져보고 무리다란 생각을.ㅎㅎ
뭐...그때나 지금이나 고공행진하는 연료값 때문에 이런 상상을 해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기름에 대한 정책 요즘 맘에 안듭니다.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야심작으로 만든 알뜰주유소 중엔 가짜기름 팔다 걸린데도 있으니...정말 한숨만 나옵니다.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