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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친구가 부러워하는 아내의 혼수는 운전실력?

by 티런 2012. 8. 12.





번갈아 운전하는 모습이
부러웠던 친구의 한마디




친구부부와 함께 나들이를 갔다 오는길.
친구가 대뜸 그러더군요.

" 몇해전부터 느꼈지만 최고의 혼수를 가지고 시집오셨네요"

응???
이말은 다름아닌 운전을 하고 있던 아내에게 한 말이었습니다.

같이 나들이 할때마다 돌아오는 길엔 아내가 운전을 하는 모습이 부러웠나 봅니다.
"운전 편안하하게 하시쥐...술도 안드시지...."

아내는 운전경력은 어릴적부터 장인어른의 자동차에 대한 큰 관심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습니다.
게다가 친구가 언급한 대로 체질상 맥주 한모금 먹으면 헤롱헤롱.
자신이 힘드니 집이 아니면 아예 술을 한모금도 안먹으려 합니다.반대로 저는 좀 즐기는 편이라지요^^;;

최고의 혼수라...
뭐.웃자고 한소리인것 같습니다.

친구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오는 길.
아내가 운전을 능숙하게 하니 좋은 점이 뭘까...생각해 봤습니다.


 분위기에 맞출수 있는 간단한 술한잔을 할수 있다

이날과 같이 친구들과의 나들이길에도 그렇지만,친척집에 가서도 그렇습니다.
어르신분들이 술한잔 주시면 운전때문에 안될것 같습니다란 멘트는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지요.
엇~운전해야지...라고 술을 권하던 어르신이 말씀 하시면 아내가 옆에서 그러더군요.

"제가 하면 되요^^"
 

 먼 여정에 생기는 고단함이 없다

여행길이나 친척 방문길.
혼자서 먼 여정을 다 담당하게 되는게 아니라...고단함을 나눠가며 운전할수 있으니 이것또한 참 편리하더군요.
서로의 안정된 운전실력을 믿으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때론 잠을 자기도...^^;;

 적재적소에 맞춘 마중으로 반가움

비가 많이 오는날,
지하철역에 내려 집으로 향할 걱정을 하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
거기 4번출구앞에 있어~거기로 갈께~

서로 이렇게 불편함을 해소해 주니 반가움으로 하루를 마치게 되는것 같습니다.

 차 수리는 시간나는 사람이

예전부터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량의 수리도 많이해보고 차량체크사항들도 많이 알고 있으니 참 편합니다.
알아서 수리도 하러가서 깔끔하게 잘 고쳐서 오기도 합니다.
한번씩 맞이하는 바가지요금도 잘 선별해서 피해가는 모습^^


 블로그 글쓰기에도 도움

제가 도로위의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블로그에 올리면 꼭 달리는 댓글이 있습니다.
'운전중에 사진찍으면 안됩니다'
대략 이런 말씀들이신데... 운전중에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사고 날일 있겠습니까?^^;;
아내가 운전할때 옆 자리에서 담아 놓은 사진들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이런 사진들이 모여 간혹 블로그의 소재가 되니 이또한 아내로 인한 혜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한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운전과 차에 대해 나름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 서로의 지식을 빡빡~내세울때가 있습니다.
서로 내가 맞네~당신이 틀렸네~~
뭐... 요런 재미도 있어야 사람 사는 모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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