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하면 떠오르는 야시장.
그중에 가장 유명한 스린(士林夜市)야시장을 가봤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스린역이 아닌 젠탄역에서 하차.
밖으로 나오면 스린 야시장 방면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으로 알려져있으며 다양한 생필품과 더불어 독특한 먹거리들이 유명한곳입니다.
우리나라 TV에도 자주 나와서 친근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길을 걷다보니 곳곳에서 익숙한 말들이 전해옵니다.
타이베이에서 쇼핑이란?
그냥 구경만 하게 되더군요.
사람 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물건 구매에 대한 메리트는 별로 생기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소한 기념품 같은건 사두면 의미있으니 몇가지 건져 봅니다.
자...스린야시장엘 왔으니 구경할게 아직 남았죠?
바로 먹거리들.
TV에서 본 다소 고약한 냄새의 취두부가 어디있나 살펴보기도 하고....
이건 뭘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음식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뭘 먹어볼까...
판단이 안설땐 사람많은 가게를 공략해 보면 성공율이 높겠죠?
제 발길을 잡은 이곳.
뭐길래 주위에 구경하는 사람과 구매할려고 줄선 사람이 한가득입니다.
아....다가가서 보니...
닭튀김입니다.
요거이 대만여행전에 보았던 스린야시장 지파이인가 봅니다.
닭이라....
일주일에 두번 정도 치킨 시켜먹어야 신체리듬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아내가 지나치지 않겠죠?
줄에 동참.
앞에 15분 정도.
닭튀김이 한꺼번에 올라오면 아주 빠른 속도로 담아주시는데...
중간 중간에 튀기는 시간이 있으니 좀 기다려야 하더군요.
지파이가 새로 올라오고~
드디어 아내의 앞사람 차례가 왔는데!
사진에 나온 남성분. 단골인데다 티셔츠 로고를 보니 운동선수인가 봅니다. 럭비정도?
그 많은 동료들이 건너편에 있는게 목격되고....
싹쓸이를 해가십니다~~~~ㅎ
또 기다림.
드뎌 비닐봉투 잡고있으라는 가게 아저씨의 명이 떨어지고...
기다렸던 지파이가 저희 수중에....ㅎ
조금만 먹고 나머진 호텔가서 먹는다는 아내.
맛은 어떨까요?
맛있다고 하네요.
우리네 치킨이랑 비슷한데 뭔가 미각을 더 자극하는 맛이 가미되어 쨍한맛이 난다고 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까르푸에서 사온 빵과 타이완맥주등과 함께 먹었습니다.
식어서 튀김옷이 잘 떨어졌지만 아내가 식은게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야시장음식이란 메리트가 작용하고 우리가 자주먹는 닭튀김과 유사하니 거부감없이 드실수 있는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