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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번데기안주에 커피를 넣어보다.

by 티런 2010. 5. 28.


번데기에 소주를 한잔 하려고 재료를 준비해봅니다.
딱, 저 재료에 고추가루만 넣으면 제 식성에 맞는 번데기안주가 탄생되는데...

갑자기 생각난 이것은?



커피입니다.
언젠가 친구녀석이 번데기 만들때 커피를 티스푼으로 반정도 넣으면 잡냄새를 잡아주고 단백해 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뭐,오늘은 태클걸어줄 사람도 없고. 준비해둔 재료들을 다 물리고 커피만 남겨둡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번데기를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티스푼 반 정도의 커피를 넣어줍니다.



한숟갈 떠서 먹어보니 잡냄새는 확실히 사라진것 같습니다.
번데기 잘 안드시는 분들 드시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담백한맛이 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소주 한잔에 먹어보니,이건 왠지 맥주안주인듯 합니다.
오늘은 소주를 벗삼고 있으니, 평소대로 고추가루,마늘 넣고 맵게 했어야 하나 싶네요.ㅎㅎ

그래도 이렇게 번데기안주를 만들때 커피를 반스푼 정도 넣으면, 맥주안주로는 근사할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
친구들과 여행간 아내의 빈자리를 소주로 대신해 봅니다.
내일이면 모든게 정상적으로 돌아올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