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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치기수법 보고 놀라움이... 뉴스를 보고 경이로운 생각까지 들었던 금치기. 처음들어 생소한 '금치기'란 단어가 머리속에 각인되어 버릴수 밖에 없던 범행수법을 보며 드는 생각은 오직 하나입니다. " 그 좋은 머리를 좋은쪽에 쓰지..." 이 금치기는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금은방 주인에게 물건을 구입할것처럼 접근해 계좌번호를 알아낸다 ●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리고 입금계좌를 금은방 주인의 것으로 적어둔다 ● 중고품을 구입할 사람들이 구매를 위하여 금은방 주인의 계좌에 입금을 한다 ● 금은방 주인은 입금을 확인하고 아무의심없이 물건을 건넨다 ● 택배등을 이용해 금을 수령한다 정말 기발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경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가슴이 두근두근~며칠동안 머리가 띵~한적이 있었는데 이 뉴스를 보고나니 .. 2011. 9. 22.
오래된 아파트 인터폰의 변신 신도시 초기에 지은 아파트의 오래된 인터폰을 바꾼 모습입니다. 왠지 깔끔하지 않은것 같죠? 강화아크릴판 뒷쪽에 벽에 난 구멍도 크게 보이는것 같고... 원래 이런 무지막지한 기기가 벽에 매립되어 있었습니다. 쓰지도 않는 기능이 다양하게 박혀있는 인터폰, 그 시절엔 최첨단이었지만 그닥 쓸모없는 기능들이 태반입니다. 이 색바랜 인터폰을 볼때마다 항상 눈에 거슬렸는데... 경비실 연결 기능이 고장났을때 알아보니 이게 수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이야기하면 수리는 가능하겠지만 단종된 제품이라 해당업체를 통하면 가격이 상상~이상이라는... 그돈으로 고치느니... 걍 경비실 뛰어가고만다란 생각이 들어 그냥 살았는데 얼마전 이 기기와 세트로 된 초인종이 장렬히 전사 하더군요.ㅠㅠ 이곳저곳 어쩜 그렇게 같은 .. 2011. 9. 21.
휴게소 국민간식, 한번씩 이런 실망을... 고속도로를 타다보면 식사시간이 아닌데, 괜스레 출출해질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보이는 휴게소 표시판. 얼마나 반가운지... 뭘 사먹을까... 고민이 되지만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고픈 맘도 앞서고 하니 결국 휴게소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호도과자나 델리만쥬가 먼저 생각나게 되더군요. 이날은 휴게소 간판을 보는 순간~ 그 감미로운 델리만쥬의 냄새가 코앞에서 머무는 느낌이 듭니다. 주말이라 휴게소엔 사람들이 가득. 특유의 냄새 맡으며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행복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온후... 차에 탑승. 아내가 옆에서 건네주는 델리만쥬를 드는 순간, 아내가 그러더군요. 저번 호도과자처럼 내용물이 빈약한건 아니겠쥐? 응? 아~저번 호도과자. 설마.... 뭐 그런 걱정을 하냐고 하며 한입 베어먹는 순간... 특유의 부.. 2011. 9. 20.
멋진 위장복을 입은 길고양이 처갓집 앞마당에 나타난 길고양이들. 낯선 사람을 본걸까..경계의 눈빛이 매섭게 느껴지더군요. 헌데... 뒤에 있는 고양이를 보니 왠지 웃음이... ^^ 군대 위장복을 입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멋진옷을 입었구나~ 이리와봐~~~옷구경 좀 하자~ 란 제 말소리는 무시되고... 동료인지 엄마인지...모르겠지만... 그 곁으로 후다닥~ 자리는 떠나지 않고 사주경제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얘네들 어디서 온거예요?란 제 물음에 장모님이 대답하십니다. 얼마전 부터 보이는데 식사준비하고 있으면 와서 기다리는 아기들~ 저렇게 마당에서 기다리다 식사가 끝난후 내놓은 남은 음식들을 먹고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녀석들 시골 마당에 있는 것들은 안건드린다고 하니... 더 귀엽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2011. 9. 19.
제주의 아침풍경속에서 웃음난 사연 이번 제주여행에 숙소가 함덕이었습니다. 전날 재미있게 놀고 늦게 잤는데 살짝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제주의 새벽공기가 제 맘을 유혹하더군요. 그래서 잠에 빠져있던 아내를 깨워 아침산책을 해봅니다. 참 제주스런 풍경들...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축복의땅 제주를 즐겨봅니다. 제 상식으론 예전에 부안 채석강에서 본 갯강구 같습니다. 바다의 청소부라 불리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라고 들은것 같은데...참 부산하게 움직이더군요. 이런 풍경들 속에서 좀 아쉬운게 있다면... 밤에 바닷가 주변에 더위를 피해 모여계신분들이 많으시던데...요런건 좀 치우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걸으며 보이는것들 모두 기억속에 담아봅니다. 조금 더 걸어보니 이런 방파제가 나오고... 헙. 저 멀리서 오랫만에 보는 차량이 .. 2011. 8. 5.
함덕해수욕장에서 나만의 해변을 가져보다 여름휴가철이 되니 북적북적한 제주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에서 이렇게 정찰제로 대여하고 있는 모습~참 좋습니다. 얼마인가요?란 물음에 삼만원이요라는 대답을 들었던 모 해수욕장에서의 공포감은 사라지는것 같습니다.ㅎㅎ 멋진 경치속에 자리잡은 함덕서우봉해변의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색다른 풍경이 보이더군요. 바로 함덕의 유명한 사진속 다리 옆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조그만 섬 같은게 눈길을 끕니다. 저기 가볼까? 깊지 않을까요? 아내와 같이 이렇게 찰랑찰랑~ 물결을 만들며 걸어 들어가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물이 주변으로 물이 점점 빠지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오홋~이런곳이 있었네~ 여기가 딱이다란 생각이 들어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아 봅니다. 이런 호사가 또 있을까요? 조그.. 2011. 8. 4.
택시기사님들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김포공항에 있는 택시 승강장쪽의 모습입니다.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손님을 기다리는 기사님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보이더군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인데,이날은 강렬한 태양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으신가봅니다. 어떤 모습들이었을까요? 중간에 있는 나무그늘 밑을 찾아 동료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동네 정자같은 분위기입니다. 기사님들에게 양산이나 우산은 태양을 피하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문을 열고 차를 무동력으로 끌고 가는 모습에서도 태양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우산은 손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뒷편 모범택시는 앞유리에 커버까지 설치하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요. 한여름 햇볕을 받은 차에 타는 고역은 정말... 이렇게 하.. 2011. 8. 2.
편의점 도시락, 휴일 아침밥으로 괜찮터군요 어제밤 갈수록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갈등의 두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다보니 새벽시간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뜨면 눈이 떠지는 저와는 달리... 아내는 쿨쿨~ 배는 고파오는데 아내를 깨우기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밥통에 식은밥도 없고....어쩌나 고민하다가 집앞 편의점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휴가지에서 상황상 본의아니게 맛본 편의점도시락이 생각나서입니다. 그날 사진처럼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아내도 아주 맛나게 먹던 기억이 있었기에 늦은 아침으로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관문 여는 소리에 깬 아내,아침부터 어딜 갔다오냐고 하더니 손에 든 편의점 도시락을 보고 반기는 모습입니다. 떡갈비,불고기 두개를 샀는데... 이게 자주 먹으면 .. 2011. 7. 30.
폭우시 운전할때 타인에게 배려할점 하늘이 뚫린걸까요? 살다살다 이리 쉴새없이 내리는 비는 처음본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를 통해 물바다로 변한 세상을 보고 나니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부모님이랑 친척들분들께 안부전화도 드리고 집 주변도 살펴보며 나름 부산하게 지낸후 잠을 청했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계속 설쳤던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의 도로도 무섭다는 생각만 듭니다. 물앞에선 장사없다고... 운전대 꼭 잡고 안전운전에 임해보는데 세상이란게 참... 왜들 그러는지 스트레스를 주는 운전자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운전하며 본 자신의 기준으로만 세상을 살아가는 그런분들의 모습입니다. 고여있는 물 때문에 서행하는 차 뒤에 바짝 따라붙어 운전하는 분들 빨리가라는 위협으로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물이 고인지점을 지.. 201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