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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와 참타리버섯이 어우러진 맥주안주 제가 사는 지역에 새로 생겼다는 백화점을 몇시간 휘젓고 다니다 다른 볼일까지 보고 왔더니 이르게 먹는 저녁 탓인지 배도 살짝 고파오고,시원한 맥주생각이 간절하게 나더군요. 그래서 맥주랑 곁들여 먹을 짭조름한 안주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맨 먼저 꺼낸 재료는 참타리버섯! 요즘 마트에서 보면 이 참타리버섯을 많이 판매하고 있더군요. 영양도 많으니 자주 구입하는데 이걸 구입한 날은 세일가 1380원에 2팩을 판매하고 있어 후딱 구입해 놓은 녀석입니다.ㅎㅎ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잘 손질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재료는 관자슬라이스! 관자를 참 좋아하는데 장볼때 이녀석만 구입하면 계산할때 가격이 휙~위로 향하는 기분을 맛보게 하는것 같아 자주 사먹진 못하는데,참타리버섯을 구입하는 날 평소의 반정도 되는 가격에 판매.. 2010. 8. 29.
실패한 요리들에 대한 단상 시간과 재료들을 소비해서 만들어 놓곤, 맛이 문제였든,모양이 문제였든, 아님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려 중요한 과정을 생략해 버렸다거나... 뭐, 이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실패했던 음식들을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었다는건, 내심 그냥 올릴까? 이런 생각이 있었나봅니다. 허나, 그건 안되겠죠.ㅎㅎ 실패한건 그대로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담엔 그리 안하면 된다는 것이겠죠? 제 컴퓨터에는 사진보다 훨씬 많은 실패의 산물들이 제 컴퓨터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ㅡ..ㅡ 이렇게 실패율이 높은건~다 이유가 있습니다. 따로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운것도 아니였고,군대시절 취사병이었냐는 물음도 받지만 통신병이었다죠.ㅎㅎ 전문적이지 않지만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음식을 만들어보자~ 뭐 .. 2010. 8. 28.
이렇게 루머가 만들어지나 봅니다. 광화문에 볼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중이었습니다. 바로 뒷자리 여성분들의 목소리가 좀 크게 들렀지만,비온뒤 깨끗해진 거리를 바라보다 보니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터군요. 잠시후,신호대기후 출발한 버스 옆으로 빨간 오픈카 한대가 휙~하고 지나갑니다. 얼핏 보니 남자한분과 여성한분이 타고 있는것 같았는데... 그 모습이 영화촬영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음..멋진데? 뭐 이런 생각이 들때쯤... 뒷자리에 앉으신 여성분들이 동승한 친구분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엇!! 봤어?~봤어?~ 뭘? 저 스포츠카! 멀어져가는 그 차를 말씀하시는것 같더군요. 아~저 빨간차~멋지네~근데? 왜? 차 말고 남자말야~ 안보이지..저리 멀리 있는데..ㅠㅠ 남자가 왜? 000 이자너~ 헙,그냥 들려오는 소리라 무심코 듣고 있던.. 2010. 8. 27.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종료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끝 입니다!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을 천천히 한번 읽어보신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꼭 필요합니다..메일주소는....입니다^^ (x) 이렇게 적어주신분들에게 초대장을 드려 보았습니다만, 개설이 안되거나 이상한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터군요. ---------------------------------------- 초대장배포는 티스토리 사용자로서 책임감이 내포된 행위라고 볼수 있습니다. 신청하실때에는 꼭 아래 양식대로 신청해 주셔야 제가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1번질문 성명이나 닉네임 / 예) 티런,티순,홍길동.. 2010. 8. 26.
의심으로 바라보았던 어머님의 이벤트 당첨 요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했었는데, 결국 판매자의 상술이나 사기의 일종인걸 알고 맘이 상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저도 몇번 그런 전화나 메일을 받곤 혹???하는 생각에 응대한적이 있었는데 개인정보나 어떤 명목의 결제를 요구하는 순간, 아~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정신을 차리게 되더군요. 젊은 사람도 잠시 나마 그리 휘둘리게 되니... 가장 먼저 걱정되는 연로하신 부모님에게는 특별히 주의를 환기시켜 드리곤 합니다. 그런데,변화무쌍하게 업그레이드 되는 이런 상술이나 사기를 설명해드리면 흥미롭게 들으시다가도 말미에 꼭 이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예전에는 당첨된것 맞더만? 에이...그건 응모하셔서 그렇게 된것인데... 너가 첨엔 의심했자너?ㅎㅎ 그게 아니라 요즘엔 돌다리도 두들기고.... 2010. 8. 26.
비오는날 밤, 순대가 라면을 만나다 비가 가열차게 내리던 밤. 순대가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맛있는 순대가게로 달려간것 까진 좋았는데... 돌아올땐 길이 막혀서 40분만에 집에 도착하고 나니 기운이 쫙 빠졌던 어제 밤이었습니다.ㅠㅠ 차가 막히는 동안, 얼마나 만지작 만지작 거렸으면 포장이 쭈글쭈글 하더군요.ㅎㅎ 이 가게가 농협마트안에 입점된 가게인데, 저는 순대맛을 잘 구별못하지만 순대킬러인 아내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는 가게입니다. 들어간 원료가 이정도면 괜찮은건가요?ㅎㅎ 몇점 집어 먹는 아내에게 이거 좀 색다르게 해서 먹어볼까?라고 제안하니 흔쾌히 수락을 하더군요. 사실은 제가 순대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생각보다 운전시간이 길어지면서 배가 살짝고파와 양 늘이기가 하고 싶었던것입니다.ㅎㅎ 그래서 바로 행동.. 2010. 8. 24.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불편함들 며칠전 아내가 장을 보고 집에 들어오면서 엘리베이터를 탓는데,사람이 좀 많터랍니다. 엘리베이터 문열림 버튼을 눌러주시는 이웃분게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탓는데, 한 아주머니가 아내에게 대뜸 이런 말씀을 시작 하시더랍니다. 저번에 어머니가 딸과 싸우고 바람쐬러 공원가신다고 하던데...일찍 들어오셨죠? 네...??? 같이 사시는 어머님 말이예요~ 저흰...같이 안사시는데요? 이렇게 이야길 했는데도 주위분들의 시선이 아내에게 고정되는게 느껴지더랍니다. 그 아주머니, 아니란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6층이 맞을텐데...8층인가... 이상타...맞는것 같은데... 뭐 이런 말을 남기고 먼저 내리시더랍니다. 그렇게 하고 가버리시니... 민망함이 ...ㅠㅠ 사는층까지 올라오는 아주 짧은 시간이 지옥같.. 2010. 8. 23.
콩나물조림과 올방개묵이 이룬 맛난 점심 예전 자취할때 어머님이 한번씩 오셔서 만들어 주시던 콩나물조림. 이걸 만들어 주시고 가시면 몇끼 식사는 거뜬하게 해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어머님 어깨 넘어로 몇번 만드는걸 보며 배우고 나니. 결혼후에 콩나물조림 만드는 것은 제 담당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콩나물국 끓이고 계란말이 만들어서 먹자고 제안하는 아내 대신, 콩나물을 가지고 오늘도 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콩나물조림을 만들어서 어제 마트에서 사다놓은 올방개묵이랑 같이 곁들여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담아주고 멸치도 올려줍니다. 마른새우도 한움큼 넣어주면 조림의 맛이 더 살아나겠죠^^ 다시마도 넣고 양파와 풋고추도 올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는 다 들어간것 같고... 양념장을 올려줄 차.. 2010. 8. 22.
다소 엉뚱하게 만들어본 카레라면 토요일 오전, 아내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외출하고,혼자서 열심히 TV 삼매경에 푹~... 케이블에서 하는 뜨거운형제들 재방송을 보고 나니, 배가 살살 고파옵니다. 뭘 먹을까... 궁리하다가 즉석카레 한봉지를 덜썩 집어 밥솥안의 밥과 같이 먹을까 했는데... 즉석카레 옆에 있던 라면에도 눈이 가더군요. 이거 두개를 한번 섞어볼까? 뭐,이런 다소 엉뚱한 상상으로 카레라면을 만들어봅니다. 재료야 뭐 이게 다겠죠^^ 계란이나 파 등등을 넣어주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이 있었지만... 즉석카레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들을 보니 그냥 먹어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것 같더군요. 3컵의 물을 넣고 팔팔 끓인후,면을 투하시켜 줍니다. 그다음으로 라면스프와 즉석카레를 같이 넣고... 면이 익을때 까지 끓여주었습니다. 집안에 카레.. 201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