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름대로.레시피99

꽃게가 라면에 빠진날 12월의 대명항을 둘러본후 사가지고온 꽃게. 얼큰한 꽃게탕을 맛있게 끓여 먹어볼까 했는데 포구에서 찬바람을 너무 맞았나봅니다. 아내나 저나 감기기운으로 넉다운... 몸이 아프니 아내의 귀차니즘이 발동합니다. 오빠 꽃게탕은 나중에 먹고 라면이나 끓여먹자.꽃게탕은 내일 맛있게 끓여줄께... 응 그러지뭐...쉬고있어. 라면은 내가 끓일께... 라면을 끓일려고 물을 받다보니 꽃게 생각이 다시 간절하게 납니다. 꽃게탕을 제가 만들어볼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저도 귀차니즘이 밀려옵니다. 그냥 라면에 꽃게를 넣어볼까? 이런 생각으로 만들어본게 TV에서만 보았던 꽃게라면입니다. 1박2일 연평도편에서 본 꽃게라면. 그 맛을 볼수있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기대감이 밀려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꽃게를 벌려보니 아주 싱싱해 보입니.. 2009. 12. 29.
생각대로, 있는대로 만드는 자장국수 날씨는 춥고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주말오후. 간편하게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자는 의견에 합의를 본후, 냉장고안 재료를 살펴보니... 예전에 춘장떡복이를 해먹고 남은 춘장이 보입니다. 꺼내놓은 소면과 춘장. 왠지 별미가 탄생될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춘장을 이용하여 자장을 만들고 면은 국수소면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관련글 ● 추억어린 춘장떡복이를 만들어보다 자장은 아내가 만들어보았다고 하는데, 집에 있는 재료중에 녹말가루랑 감자가 없다고 합니다. 추운날씨에 슈퍼 다녀오는것이 망설여져서, 그냥 있는 재료로 하는것이 귀차니즘에 적응하는 취지에 맞다고 우겨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각대로,있는대로 자장국수가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생각대로,있는대로,자장국수 재료 국수소면,춘장,빨간무우,양파,양배추,애호.. 2009. 12. 21.
추운날씨엔 딱! 김치말이국수 이 김치말이국수는 어머니이 해주신것을 오랫동안 먹다보니 만들수있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찬바람 솔솔부는날, 따뜻한 국물맛이 생각나신다면 '김치말이국수'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김치말이국수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편합니다.^^ 김치말이 국수 재료 - 국수소면 - 국물만들기 / 멸치,바지락,양파,파 - 그외 / 김치,계란,김 그리고 집에있는 기본 양념들(간장,소금,참기름,식초,다진마늘,깨소금 등등) 멸치로 국물을 우려낸 다음, 바지락과 양파,파를 넣고 간장,소금간을 약간 봐주면 완성됩니다. 집에 다시마 같은게 있으면 더욱 좋겠죠? 끓은물에 국수를 넣은후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컵 넣습니다. 이걸 2-3번 반복한후 찬물에 샤워를하고나면 탱탱한 국수면발을 만들수 있습니다. 국수에 넣을 김치맛이 중요한데요. 그냥 김치.. 2009. 12. 9.
생각보다 쉬운 굴밥만들기 겨울철 별미인 굴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쌀을 물에 불린후 솥에다 넣고 굴을 비롯한 재료들을 넣어주시면 끝! 굴밥만들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간편하게 전기밥솥에다 해서 드셔도 좋지만,집에 조그마한 솥이 있으시다면 거기에다 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굴밥 만들기 재료 마트에서산 굴 한봉지(2인기준) 콩,대추,은행,고구마,무우,콩나물등은 기호에 따라, 집안재료 유무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오늘 만들어본 굴밥 양념장에서 포인트는 입맛을 살려주는 달래입니다. 달래 된장국을 좋아하는 관계로 저희 집엔 항상 달래가 냉장고속에 있기에 넣어보았습니다. 양념장만들기 파,깨소금,마늘다진것과 하우스에서 사시사철 나오는 달래를 넣어주시면 향이 좋습니다. 거기에다 간장과 참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냄비에다 밥하는 방법으로 하.. 2009. 12. 8.
가을단감 더욱 달콤하게 먹는법 추석즈음에 처가집 마당에 있는 단감나무의 모습을 찍어놓았는데 어느덧 단감 수확철이 되어 단감이 많이 열렸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소식을 들은지 몇일만에 이렇게 저희집으로...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주위에 나눠드리고도 많이 남습니다. 단감은 가을철에 생각나는 대표적인 과일이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은 영양많은 과일이지만 한번씩 변신을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만들어본것이... 아시는분은 잘 알고, 모르시는분은 전혀 모르신다는 단감맛탕입니다. 딱15분의 변신! 한번 시도해볼까요? 단감2-3개의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합니다. 가열된 기름에 단감이 풍덩... 담감이 노릇노릇해질때가 되면 꺼내서 기름을 제거해둡니다. 이제 시럽을 만들차례. 식용유에 설탕을 3 큰스푼정도 넣고 가열하면 .. 2009. 10. 26.
골뱅이가 라볶이에 빠진날엔.. 간식이 필요한 시간에 여지없이 맥주한잔도 생각납니다. 만민의 간식인 라볶이가 등장하지만, 맥주한잔에 안주삼아 먹기엔 왠지 거북스럽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골뱅이. 통조림에서 갓 나온 가미골뱅이입니다. 골뱅이는 그냥 무쳐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완성된 라볶이에 골뱅이를 빠트려 보면 어떨까요? 과감하게(?) 열기가 남아있는 라볶이속으로 한번 넣어봅니다. 바로 드시면 어설프게 열을 받은 골뱅이의 텁텁한 맛이 거슬리지만... 오른손,왼손으로 비비고 딱1분만 기다리시면 훌륭한 퓨전요리가 탄생합니다. 라면과 오뎅 그리고 골뱅이의 조화로운 만남. 살짝 열받은 골뱅이의 진한 쫀득임이 라볶이의 매운맛을 순화시켜준다고 할까요? 라볶이와 그안에 빠진 골뱅이의 존재감은 화려한 짝궁이되어 부담없는 맛을 완성하게 되는데... 2009. 10. 24.
주말간식추천! 케이준샐러드 마트에서 사온 새우와 닭가슴살로... 오늘은 케이준 샐러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케이준샐러드에 들어가는 튀김을 만들어야겠죠? 아시다시피,튀김가루,빵가루,계란만 있으면 제대로된 튀김을 만들수 있습니다. 양상추와 빨간양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먼저 만들어놓고 튀김을 시작해봅니다. 후추와 소금을 약간씩 뿌려놓은 새우와 닭가슴살에 튀김옷을 이쁘게 입혀봅니다. 맛있게 기름에 튀기노라면 고소한 냄새가 솔솔나는게... 케이준샐러드를 먹기전,미각에 적당한 워밍업을 주는듯합니다. 노릇노릇해질때 꺼내보니 새우와 닭가슴살이 바삭바삭하게 잘 익은것 같습니다. 튀김의 바삭함과 속살의 탱탱함이 손끝에 전해옵니다. 이제 머스타드소스만 준비하면 그런대로 케이준샐러드가 완성되겠죠? 개인적으로 머스타드보단 식초가 가미된 아일랜드드레싱의 .. 2009. 10. 17.
추억어린 춘장떡볶이를 만들어보다 천둥치고 비가 내리는 밤. 갑자기 어린시절 응암동 시장어귀에서 우연히 맛보았던 춘장떡볶이가 생각납니다. 방과후 "먹으면 바로 쓰러진다" 라는 친구의 표현을 듣고 버스 몇정거장을 타고 따라가본 허름한 떡볶이집에서 맛본 춘장떡볶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지금도 그맛이 아련하게 남아있습니다. 그후 어머니를 졸라서 찾아가본적이 있는데 몇년 사이에 가게가 없어진듯 하더군요. 아내에게 춘장떡볶이를 아냐고 물으니 몇번 만들어봤다고 하더군요. "헙..이런 반가운소리가..그걸 이제 말하다닛.."을 외치며 바로 슈퍼로 달려가 춘장을 단돈 1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조금 있다 자야하는데 이게 무슨경우냐며 아내의 저항은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고맙게 요리를 시작합니다. 춘장과 야채를 넣고 볶다가 매운맛이 감돌아야한다.. 2009. 10. 14.
가을철 감기엔 배중탕이 최고! 요즘 기온차가 심해서 감기에 고생하시는분들이 많터군요. 티런의 아내도 감기기운이 있는서 몸이 으실으실하고 기침이 난다며 배중탕을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합니다. 추석때 생긴 배를 냉장고에서 꺼내 깨끗이 씻어봅니다. 배의 꼭지 아랫부분을 잘라 뚜껑을 만들어둡니다. 이제 배의 몸통 안쪽 씨가 있는 부위를 칼과 수저로 파내어 공간을 만들면 됩니다. 찜을 할때 사용하는 삼바리 같은것을 냄비안에 넣고 물을 적당량 넣어 중탕을 할 준비를 해둡니다 아까 파낸 부위에 꿀을 채워 넣고... (배를 밥공기 같은것에 넣어서 중탕을 하셔야합니다. 꿀과 어울어진 배즙이 새는것을 방지해 줍니다) 대추도 두개 넣어둡니다. 보통때엔 대추없이 만들어 드셔도 효과가 있습니다만.. 마침 대추가 있어서 넣어보았습니다. 감기엔 더욱 좋을것 같습.. 200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