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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99

바다를 품은 단호박 저녁시간 민방위 비상소집을 갔다가 아내와 함께 동네공원 산책을 하고 나니... 배가 살짝 고파옵니다. 그래서 들렀던 동네마트. 인스턴트 간식거리를 살려다 보니 좋아하는 단호박을 1개 150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자연식이 좋을것 같아 단호박을 한개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만들어볼 간식은 뭘까요?? 냉동실에 있던 냉동꽃게를 꺼내 살짝 쪄준후 살을 발라내봅니다.(전자렌지 해동으론 아무래도 무리더군요^^;;) 칵테일새우랑 피망,당근,게맛살을 손질해 옆에 두어봅니다. 속을 파낸 단호박밑에 반달모양으로 썰은 당근을 깔아준후... 그위에 게살을 얹어줍니다. (게살에서 나온 국물들을 같이 넣으시면 비린내가 날수도 있습니다) 칵테일새우도 4개정도 정도주었습니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해결해봅니다... 2010. 4. 22.
계란에 쏙 들어간 소시지꽃 저녁시간.. 얼마전 동네에 이사온 친구가 간단하게 맥주한잔을 하러 온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아내가 고민스러울것 같아... 아내는 보던 드라마 계속 보라고 해놓고 간단하게 맥주 안주를 만들어봤습니다. 국민 아이템 계란을 삶아준고... 냉장고에 있던 비엔나 소시지를 꺼내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칼집의 깊이는 소시지 길이의 반정도 될것 같습니다. 칼집을 낸 비엔나 소시지를 프라이팬에 살짝 구우면 화알짝 꽃이 핍니다. 비엔나 소시지를 여러방법으로 이쁘게 손질하고 구워먹으면 맛이 배가된다는점 잘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오늘은 꽃을 피우는게 목적이니 십자로 모양새를 내어 보았습니다. 삶아놓은 계란을 꺼내 반을 가른후... 노른자는 분리시켜서 날치알과 마요네스를 넣고 섞어줍니다. 그후...약간 질퍽한 느낌이 .. 2010. 4. 20.
당근이 들어간 오징어링 새우전 저의 특별한 취미(?)시간이 되어주고 있는, 밤10시 드라마 간식시간. 요즘은 어떤 드라마를 보는지 혹...궁금해 하시는분이 계실까봐 적어보겠습니다. 처음보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의리를 지키고 있는' 제중원'과 가볍게 웃음을 머금고 볼수있는 '검사 프린세스'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뭘 만들어 먹을까..하며 재료의 조합을 찾아보니, 냉동실에 손질되어 들어있는 오징어 한마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눈앞에 냉동 칵테일새우...튀김가루.... 이 재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리하여 얼마전 본 1박2일 오징어순대가 모티브가 되어서 나름대로 레시피~ 간식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먼저,안쪽을 손질해둔 냉동오징어를 해동시킨후...오징어링이 생기게 썰어줍니다. 튀김가루에 계란하나를 풀고 당근을 갈아서 넣어 .. 2010. 4. 15.
새우치즈버거 이렇게 만들어 봤다 새우버거를 만들어봤습니다. 사먹어만 봤지... 만들어 보긴 처음입니다. 저희집 근처에서 내일 학교 행사가 있다고 삼촌집에서 자고 가는게 편하다며 찾아온 조카. 밤이 되니 뱃속이 출출한가 봅니다. "새우버거 먹고싶다..." 이 한마디에 문을 닫았을것 같은 집근처 패스트푸드점을 대신하여 재료들을 주섬주섬 꺼내봅니다. 일단,찌게 끓일때 쓰는 칵테일새우랑 양상추가 있으니 수월할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더 뒤져보니 치즈랑 다른 재료들이 보입니다. 바로 행동개시해봅니다. "잠시만 기다려라~ xx리아 새우버거 못지 않는 삼촌표 새우치즈버거가 탄생된다!" 큰소리는 쳤지만 조카의 평가가 두렵기만 합니다. 헙..근데 햄버거 빵이 없습니다. 식빵으로 하면? 이란 소리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조카님. 후딱 동네마트로 달려가서.. 2010. 4. 9.
맛조개와 쑥.진한 국물을 우려내다 지금 시기에 안 먹어두면 후회한다는 쑥국. 봄철 나른해진 몸에도 아주 좋다는 쑥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진한 쑥국을 끓일땐 콩가루를 넣어 먹었는데, 이번엔 들깨가루와 국물맛을 담백하게 만들어주는 맛조개를 같이 넣어봤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맛조개쑥국' ! 작년에는 직접 쑥을 캐서 해먹곤 했는데,올해는 부모님이 사주신 쑥으로 봄입맛을 달래봅니다. 사용한 재료 그리고 봄의 전령사 쑥,우리몸의 생리작용을 윤활하게 해주는 약리작용이 뛰어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맛조개. 타우린이 많아 혈중 콜레스트롤수치를 낮춰주고 간의 해독작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고 여성 피부에 아주 좋다는 들깨가루가 들어갑니다. 그리고...파,다진마늘,소금 오늘 사용한 재료.. 2010. 4. 8.
봄을 한가득 머금은 맛.두릅고기볶음 봄이 되니 얼마전 까지 추위에 떨던 몸이 적응을 못해 노곤,노곤해집니다. 그러니 먹거리로 영양 많은 음식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입맛을 찾아주는 음식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요즘 시기 입맛을 돋구워주며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나물이 있으니... 그 위풍당당한 이름을 가진 산나물 '두릅'입니다. 제철음식이 몸에 좋은건, 그 만큼 맛도 좋은 시기이고 풍부한 영양을 머금은 상태라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 두릅은 이 조건들을 충족시켜 주는 음식재료라고 합니다. 저도 제철음식은 피해갈수 없기에... 장을 아내와 함께 장을 보러가서 두릅을 구입해봤습니다. 두릅으로 볶음을 할 예정이니,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두릅을 먹기좋은 크기로 가늘게 손질해 봅니다. 두릅을 이렇게 손질해 놓고... 냉동실에 조금 남아있던.. 2010. 3. 30.
바다의 향이 가득한 백합탕 백합조개. 그 진한 담백함은 정말 일품입니다. 포구에서 사온 백합조개.찜으로 쪄서 맥주안주로 먹어볼까 하다... 양이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진한 바다의 향이 가득한 백합탕을 끓여봤습니다. 보통 동네에서 파는 조그마한 백합과는 크기부터 틀립니다. 이 크기만큼 백합의 향을 가득 머금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걸, 준비하다 보니 몇해전 먹었던 전북 부안의 백합요리들이 생각납니다. 몇해전 부안에 들러 백합무침,백합죽,백합탕을 삼단 콤보로 먹곤, 바로 갯벌에 나가 백합과 바지락을 잡겠다고 한여름 뙤약볕에서 무모한 짓을... 1시간동안 쌓인 전리품을 보고... '쉬운건 없다를 느껴본 기억이...'ㅠㅠ 돈주고 사니 이리 편하구나를 다시 한번 실감하며 해감을 시켜봅니다.몇시간 해감후 싹싹~깨끗이 씻.. 2010. 3. 16.
담백함이 돋보이는 굴국만들기 굴이란게 맛이 있어서 그런지,활용 할수 있는 요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집에선 굴밥이나 굴전이 단골인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날엔 담백한 굴국이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눈이 오는 오늘. 올려볼 '나름대로 레시피'는 담백한~굴국입니다.! 굴국 만들기에 사용한 재료 다시마,굴,두부,무우,양파,파,국간장,진간장,다진마늘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우려내고, 시원한 맛을 가미 시키는 무우를 깍둑 썰기로 준비해서 넣어줍니다. 국간장과 진간장 약간...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다진마늘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고추가루 선호하시는분들,넣어주셔도 맛있습니다.^^ 펄펄 끓는 물에 깨끗히 씻은 굴을 공수부대 낙하산 처럼 풍덩~투하!! 담백함을 더하기위해 두부도 넣어주시는것 잊으시면 안되겠죠.^^ 이렇게 하고.. 2010. 3. 10.
시원한 민물새우탕 만들기 민물새우.크기는 작지만 음식에 이게 들어가면 참 독특한 맛을 내더군요. 찌게집 같은곳에서 "우리집 맛의 비결은 민물새우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곳이 많을 정도니 참 대단한 녀석인것 같습니다. 어릴적 할머니댁에 가면 민물새우탕을 끓여 주시던 기억이 많은데... 민물새우의 고소하고 단맛이 어린맘에 콕~ 각인이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민물새우가 들어간 음식들은 아주 큰 기쁨으로 다가오더군요. 그 할머니의 맛은 못 따라 가겠지만 마트에서 민물새우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구입한후... 어머님께 만드는 방법을 여쭈어 보니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아 민물새우탕 만들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민물새우탕 만들기 재료 민물새우,미나리,애호박,양파,파,고추장,다진마늘,소금,국간장과 진간장 조금. 고추장과 깨끗히 씻은 .. 201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