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실종사건1 슬리퍼 실종사건과 아내의 명석한 추리 저희집에서 겨울내내 아내가 이곳저곳 신고 다니고 있는 슬리퍼입니다. 씽크대앞에 벗어두기도 하고 욕실앞에 벗어두기도 하고 거실 전기장판앞에 딱 벗어두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나름 이쁜~꽃무늬, 땡땡이 패턴의 슬리퍼도 있는데 이게 참 따뜻하고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것만 주구장창 신으니 빨고 신어도 며칠만에 이렇게 많이 더러워지는것 같습니다. 헌데...얼마전 이넘이 욕실문 앞에서 짝을 잃었습니다.ㅡ,,ㅡ 내가 그 슬리퍼 하나 없어진걸 어떻게 아냐고? 난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이야길 하지만 아내는 벌써 저를 의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억울해~. 제가 이것 한짝을 가져가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ㅠㅠ 에효...울 남편 또 생각도 안하고 잡아뗀다. 가져갔다는게 아니고 물어보는건데... 이때부터 아내.. 2012.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