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스런.나들이

어릴적 추억이 남아있는 남이섬엘 가보다

by 티런 2010. 7. 11.



남이섬엘 다녀왔습니다.
여긴 어린시절 추억이 많은 곳인데,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기회가 없었는데...
춘천에 들린 여정길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설때 주차비4,000원
그리고 입장료와 왕복도선료가 포함된 티켓 한장당 8,000원.

이렇게 해서 나미나라공화국에 들어서는 비자를 발급받게 됩니다.
나미나라? 좀 낯설지만 분위기상 바로 적응되더군요.ㅎㅎ



선착장에서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에 탑승해봅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방문하신 분들이 참 많으신것 같습니다.
살펴보니 반정도는 외국 관광객 이신것 같더군요.

그나저나 배 참 이쁘죠?



남이섬까진 얼마 걸리진 않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잠시 보고 나면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이렇게 멋스러운 입구를 통과하면,멋진 나미나라 공화국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쭉 남이섬을 둘러주는 셔틀이 있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쉬엄쉬엄 걸어가는 재미를 즐겨봅니다.



입구에서 본 찻집의 모습. 상당히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멋스러운 건물들이 펼쳐질것 같은 생각이 드니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조금 이동하다 보니 아주 귀엽게 생긴 아이가 땅을 쳐다보며 의문스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이런 생각으로 바닥을 보니...



근처가 다 하트입니다.ㅎㅎ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남이섬을 화선지 삼고 빗자루를 붓삼아서 낙엽으로 그림을 그리시는 화가청소부님이 계신다고 합니다.
그분의 솜씨인지...단순한 하트지만 방문객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이 글 제목에다 어릴적 추억이 남아있는 남이섬이란 표현을 썻는데...

남이섬의 잔디밭은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했었던 기억입니다.
어릴적 친척들과 자주 나들이를 왔던 곳이고 삼촌들과 함께 여기서 테니스공으로 야구 캐치볼을 하던 기억이 있네요.
또,초등학교 시절 보이스카웃 활동을 할때도 몇번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시 절의 남이섬은 지금같진 않았지만,
강을 바라보고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수 있는 매력만으로도 아주 근사했던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걷다보니 아주 멋스런 테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먹거리를 사가지고 와서 여기서 한나절 보내면 아주 좋을것 같더군요.
전,지금 달랑 생수 한병. 앉아서 몇모금 마시며 아쉬운대로 정취를 감상해 봅니다.ㅎㅎ



군데군데 생뚱맞지 않은 이런 전시물들...
자연과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터군요.
나름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었습니다.



가을의 남이섬을 담은 근사한 사진들도 전시중이더군요.
너무나 멋진 풍경들이기에 가을에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켠의 공연장에선 반가운 이름 건아들의 공연준비가 있는것 같더군요.
아직 아침 시간이라 공연을 기다리기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유니세프홀.
여긴 뭐가 있을까 싶어 들어가보니...



아우인형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블로그를 하면서 유니세프 캠페인에 몇번 참여한적이 있어서 이 아우인형에 대해선 조금 알고 있는 상태라지요.^^



다시 길을 나서면서 본게 이쁜 공예품들입니다.
아내가 이쁜게 많다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이쁜 자태를 뽐내는 타조볼펜들도 저의 지갑을 유혹합니다.ㅎㅎ



자전거 대여소가 보입니다.
아침시간이지만 더운 날씨라 빌려볼까 했는데...

힘들어도 걷는게 남는 여행이라는 아내의 말에 급 수긍을 하고 자전거를 시야에서 떠나보내봅니다.



자..이제..등장한 것은 눈에 익은 풍경입니다.

아직 점심시간 조금전이지만...
점심시간의 혼잡을 피해 조금 일찍 점심을 먹어두는것도 센스일것 같습니다.

다녀오신분들의 글을 보고 꼭 먹고 싶었던 추억의 도시락이기에 메뉴선택에 애로 사항은 없었습니다.
식당 안쪽에서 시원한 에어컨바람을 쐬며 먹을까 싶었는데 좀 덥긴해도 운치있게 야외테이블에서 먹어 봤습니다.
결국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추억의 도시락과 에어컨은 좀 어울리지 않은것 같습니다.ㅎㅎ



뜨거우니 장갑을 끼고 흔들라고 하더군요.
싹싹 몇번 흔들고 나니....



한입에 털어넣고 싶은 도시락이 탄생합니다.
땀흘리며 먹는 재미가 아주 솔솔했습니다.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식당을 나서고 조금 걷다보니...
남이섬하면 떠오르는 겨울연가 포스터가 보입니다.

외국관광객분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던 자리입니다.
사진을 찍는 멤버가 교체될때 빈자리를 살짝 찍을수 있었다는....^^



운치있는 길에 자전거가 많이 다닙니다.
뭐... 그 나름대로 분위기는 좋터군요.



쭉~이 멋진길들을 걸으며 아내랑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눠봅니다. 



아내의 표현으로 제가 화낼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던 것인데...
참고로 전혀 비슷하지 않습니다.ㅋ



맘에 쏙 들어왔던 건물인데...
숙박이 가능한 곳이라고 합니다.



단체로 여행올때 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 곳이더군요.
그런데,경쟁율이 좀 심할것 같습니다.

이곳을 둘러보고 짧지만 남이섬 여행을 끝내봤습니다.
다들 시간이 비슷한지...같이 타고 들어오신분들을 나가는 배안에서 많이 마주칠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안녕 메시지에 손을 흔들어주고...
남이섬 주차장을 나서봅니다. 다음 여정으로 쁘띠프랑스로 향할 예정인데...




낮시간이 되니 남이섬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긴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근처에서 숙박한 후 아침시간에 들러서 괜찮았는데...
남이섬 방문하실분들은 조금 일찍 서두르시면 좀 더 쾌적한 여행이 될것 같더군요.^^
      


남이섬은?

서울에서 북한강을 따라 북쪽으로 63km지점에 가랑잎 처럼 떠 있는 섬이라고 합니다.
모양이 가랑잎같이 생겼다고 하더군요.광활한 잔디밭과 메타세파이어 나무숲이 유명한 자연생태문화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이장군묘가 있어서 남이섬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1965년 부터 섬이 가꿔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남이섬 안내에서 인용

 


▼ 로그인 없이 가능한 추천!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