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친척분의 손에 이끌려 방문해 보곤,그 이후 찾아간 기억이 없는 인천송도유원지.
긴 세월이 지난 며칠전, 인천 차이나타운에 들린후 방문을 해봤습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니 경인방송국을 지나 인천대교 근방에 위치해 있더군요.
저 건너편 영종도엔 자주 왔었는데 송도유원지가 바로 옆이란 사실을 전혀 몰랐다죠.ㅋ
일일주차비를 내고 들어가니 휴일이라 차들이 빼곡합니다.
뒷편으로 뒷편으로 유도하시는 분들의 수신호를 따라 가다 보니 아주 먼곳에 주차를...ㅎㅎ
차를 세우고 정문쪽으로 다시 걸어 나왔습니다.
짠~ 인천대공원 정문이네요. 실로 몇년만인가요?ㅎㅎ
매표소에 가서 입장료가 얼마냐고 물으니 워터파크에 가시지 않으면 입장료를 내실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앗싸~!!ㅎㅎ
입구를 지나 송도유원지에 들어서 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바캉스시즌이라 그런지 종합안내소,종합상황실이 가장 눈에 보입니다.
안내소 뒷편으로 걸어들어가니 이렇게 캠핑장이 보이고...
국내유일의 수문개폐식 인공해수욕장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여기 백사장은 매년 새로운 모래로 다시 깔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수질이나 백사장관리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오래된 역사만큼 주변의 나무들이 울창해 시원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저쪽이 입장료를 따로 받는 워터파크쪽인가 봅니다.
이게 있는줄 알았으면 대충준비라도 해올껄...하는 후회가....
올해는 워터파크를 못가봐서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바다의 풍경과 같이~바나나보트도 슝~지나가고...
연인들이 탈수있는 오리배도 천천히 지나갑니다.
타볼까 했는데...날씨가 뙤약볕이었기에...포기를....ㅎㅎ
어릴적 기억으론 참 크게 느꼈는데...
지금보니 아담하니... 가두어 놓은 바다의 풍경이 정감있어 보입니다.
바람에 따라 살짝 파도도 생기는것 같더군요.
여기 송도유원지는 여러가지 시설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각종 행사,소풍,체육대회등으로 인천시민들에게 소중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1963년에 개장했다고 하니 정말 오랜시간동안 인천을 지켜온 휴양지인것 같습니다.
화려하고 쨍한 요즘의 휴양지 시설 같은건 보이질 않지만,
어린시절 찾아왔던 그 감성.그 느낌이 아직 살아 있는듯해서 너무 편안하게 둘러보고 나왔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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