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생각케하다254

친정식구들에 대한 아내의 역할 아내의 모습을 보며 딸의 역할을 떠올려본다. 연로하신 장인,장모님의 절친 "아빠 밥 드셨어요? 엄마는?" 밝고 명랑한 소리로 전화를 하는 아내를 보고 있음 참 기분이 좋다. 매일하는 전화이지만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풀어내기시 바쁘신지,아내는 연신 호응하는 대답만 한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반대의견도 안낸다. 그냥 항상 장인,장모님편인 딸의 모습이다. 장인,장모님의 카운셀러 "니 엄마 왜 그러냐?"란 장인어른의 투정도 받아주고 "니 아빤 세월이 지나도 틀려지는게 없다"란 장모님의 투정도 참 기술좋게 받아준다. 서로에서 서운한 순간,한쪽과 다른 한쪽의 생각을 서서히 좁혀주는 역할. 남자인 나는 못할것 같다. 딸이니 가능한가 보다. 집안일의 해결사 "니네 오빠가 목소리가 안좋네, 왜 .. 2012. 5. 27.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자동차스티커가 있다 자동차 스티커에도 유행이 있는것 같습니다. 초보운전이란 문구가 시대에 맞춰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더군요. 그러고 보면 초보운전,아이가 타고 있어요~란 스티커 종류가 참 많습니다. 예전엔 손으로 써서 붙이거나 컴퓨터 프린터로 깔끔하게 출력을 해서 붙이곤 했는데 요즘은 전해줄 메시지에 웃음을 가미하는게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주보게되면 약간 식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유행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흥미로운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구가 하나 있더군요. 바로 이것. "총각이 타고 있어요" 위험한 도로위에서 보호 받고 싶은 맘에 붙이는 문구들과는 전하는 의도가 완전 틀린것 같습니다. 좌절하고 있는 한 남성의 행동과 어우러진 이 문구. 몇해전부터 한번씩 목격되던 스티커인데...이런 궁금.. 2012. 5. 26.
집에 온전히 못들어간다는 악담 들은날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시내엘 나가게 되었습니다. 약속장소로 이동하는데 건널목 건너편에서 저를 주시하는 미모의 여성분이 있더군요. 왜 그럴까 싶었는데 건널목을 건너고 나니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런 멘트를... " 저...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신데..." 근심? 근심이라면 다들 가지고 있을텐데...내가 그리 근심이 많아 보이나? 이순간에 이런 궁금증을 가지면 안되겠죠? 자동적으로 아~네~알겠습니다.란 대답이 나오고 갈길을 갑니다. 그런데 다시 들려오는 목소리. " 제 말 그냥 넘기시면 안됩니다" 그럼 그렇지... 한번에 그냥 가시면 이상한거지 싶습니다. 또 아~네~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갈길을 갑니다. 이런 패턴들, 인상이 참 좋아보인다, 근심이 가득한것 같다로 시작되는 사람.. 2012. 5. 24.
다소 관대한 문콕, 이럴때 괘씸죄 적용된다 주차한 차에서 운전석 문이 조금 열립니다. 그리고 운동화가 툭!하고 떨어지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인을 기다리다 눈에 익지 않은 모습이라 뭔가하고 쳐다보게 되었는데... 잠시후 문이 세차게 열리면서 옆에 주차된 차를 강타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한걸 모르시는지 유유히 신발을 신는 한 중년의 남자분.ㅠㅠ 차량에서 내린 이분을 불러세우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아주 세찬~문콕을 당한 차주입니다. 마침 차안에 계셨나 봅니다. 표정을 보니 상당히 불쾌해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문을 열고 내리면 옆차는 어떻게 하냐는 말과 함께 문콕 피해부위를 가리키며 보시라고 하는데... 가해한 아저씨 참, 뻔뻔합니다. 좁은 주차공간에선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가당치도 않는 이.. 2012. 5. 22.
이상한 우회전을 일삼는 위험한 운전자들 진입로를 깜박했다고 상위차선에서 무리하게 들어가는 차량들이 심심찮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차량이 많은 도로란걸 생각지도 않고 자신만의 전용도로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주게 되니 참 어이없는 풍경인것 같습니다. 요즘 보면 이렇게 예측불허의 운전을 일삼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정해진 규칙을 깨며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운전, 그 모습이 다양하니 이루 설명하기 힘들지만 오늘은 우회전하는 차량들에서 볼수있는 꼼수들에 대한 이야길 해 보려합니다. 편도 일차선의 도로에선 우회전을 할려면 신호대기중인 차량들 속에서 순서를 기다려하는게 상식입니다. 우회전해야하는데 왜 막고 있냐며 빵빵~거리는 몰지각한 운전자들도 있지만... 보는 사람의 등줄기에 땀을 흐르게 하는 이런 분들도 자주 보이시더군요. 바로 중앙.. 2012. 5. 21.
눈치없는 뒷담화가 백배 더 나쁘다 동네 화장품 가게에 간 아내 혀를 차며 들어오다 염색약이 필요했던 아내, 한 화장품가게에 들렀는데 이런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니 문을 열어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였는데... 염색약을 고르고 계산을 할때쯤 문 앞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랍니다. " 맨날 손님 없더만 오늘은 손님이 있네~ㅎㅎ 이 화장품 가게, 월세가 몇달 밀렸단다..#$###@" 누가 이렇게 대놓고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이야기하나 싶어 아내가 얼핏보니 두 남자가 지나가는게 보이더랍니다. 순간 나이 지긋하신 화장품가게 아주머니의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민망한 표정을... 계산하고 나왔는데 저 앞에서 걸어가는 그 사람들의 뒷모습이 참 미워보였다고 하더군요. 말투를 보니 걱정해주는 맘은 전혀 아닌것 같던데 뻔히 들리는 거리에서 .. 2012. 5. 20.
남편을 어려보이게 만들려는 아내, 무리수를 두다 예전엔 이렇게 편한 청바지를 주로 입었습니다. 앉아도 마치 안입은듯함을 추구했다지요...^^;; 사진찍어 볼라고 오랜만에 장농속에서 꺼내 입어 봤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보인다며 아내가 슬림 청바지를 권하더군요. 그래서 바뀐 저의 모습입니다. 이게 아내의 노력으로 개량(?)된 패션인데...잘입었다~이런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처음엔 좀 불편했는데 적응하고 나니 제가 다 만족스럽더군요. 예전보다 좀 어려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 아내의 맘에 더한 욕심(?)이 생겼나 봅니다. 배송온 청바지를 살펴보니 스키니란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화들짝!~~놀란 저,안입어~!.아니 못입어!를 외쳐봤지만...일단 함 입어보자고 합니다. 청바지는 직접가서 입어보고 사야지란 .. 2012. 5. 18.
도로위에서의 의문, 아기가 타고 있는데 왜 난폭운전을 할까? 아기가 타고 있어요. 쳐다만 봐도 귀여운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는 사랑스런 문구인것 같습니다. 도로위에서 보면 이 문구를 뒷 유리에 붙이신 분들 참 많으십니다. 보는 저도 조심하게 되고 운전하시는 모습을 봐도 조심스러운 맘이 느껴지더군요. 이 문구의 의미는 뭘까? 이 문구의 의미는 무얼까요? ① 귀여운 아이가 차안에 있으니 지나갈때나 뒤에 따라올때 조심해 달라는 부탁일것 같습니다. ② 그리고 자신도 이런 이유로 조심스런 운전을 하고 있다는 알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주 한번씩.가끔씩은 엇박자의 모습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꼭 이런분이 계신다. 조심해 달라고 주위의 차량에 공표 하시곤, 자신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시는 분 말입니다. 튀는 운전, 즉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에 붙어있는 이 .. 2012. 5. 17.
자유로에서의 봄나물 채취, 범칙금 대상 드라이브 삼아 임진각에 들렀다가 운전하는 아내의 옆에서 봄의 자유로를 즐기고 있었는데... 임진각 부근 자유로에서 이색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도로 중앙분리대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이렇게 뭔가를 열심히 하시는 모습인데... 이 모습은 길을 따라 쭉 이렇게 이어집니다. 뭐하시는 걸까요? 이분들은 다름아닌 봄나물을 채취하시는 분들이십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고...나들이 왔다가 동참하신분들도 있으신것 같습니다. 여기에 봄나물이 생각보다 많나봅니다. 이분이 수확한 양이 엄청난듯 합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전용도로의 중앙분리화단인 셈인데... 나들이하시는 분들이 많을땐 돗자리까지 펼치시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많은 지점이니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지날때 마다 보면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 201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