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생각케하다254 도시출신 사위는 봐도 봐도 알수가 없다 처갓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날, 장모님 텃밭이 분주해 집니다. 내려올때 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 걱정만 끼쳐드리고 가는것 같아 죄송스런 맘이 있으니 괜스레 장모님 곁을 배회(?)해 보는데 아내가 뭘 한움큼 쥐고 물어보더군요. 아내) 이게 뭐게? 저) 에이...내가 아무리 모르고 가르쳐줘도 돌아서면 까먹는다지만...그건 내가 좋아하는 달래 아니니! 아내) 오호~제법인데~ㅎ 캬~ 이제 농촌사람(?) 다 되었나 보다~라고 착각에 빠질때쯤 현실이 다가옵니다. 장모님) 이게 뭐로 보이는감? 저) ... ;; 장모님) 취나물,아까 반찬으로 먹었자너~ 이제 좀 아는가 싶었더니 아니구먼~ㅎ 저) 아...그거군요. 그럼 이건 뭐게? 장모님 탄력 받으셔서 계속 물어보시는데 저야 뭐...알수가 있나요.ㅎㅎ 찍기를 하고 싶어도 .. 2012. 5. 15. 단골 주유소의 휘발유, 모두 사면 얼마나 될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때 마다 내리지않는 기름값에 한숨이 나오기만 합니다. 역시 한번 오른건 못내리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나 봅니다. 기름은 살떨리게 계속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엉뚱한 상상이 일어나면서 궁금해지는게 있더군요. 우리집에 홀로 사용하는 이런 주유소 하나 있었음 좋겠다란 허황된 상상. 휘발유차를 몰고 있으니 휘발유만 있으면 된다는 소박한 소원을 벗삼아 이 주유소가 가지고있는 휘발유는 지금 기름값 기준으로 얼마나 될까? 란 궁금증에 빠져봅니다. 하지만 물어보기도 뻘쭘하고...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찾아볼까? 뭐....그런 정보가 나올려나? 이런 고민을 하는데 제 눈에 산삼발견 순간이 ^^ 심봤다~를 외치며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 제가 찍은게 다름아닌 이것이었다는... 이 주유소 지하탱.. 2012. 5. 13. 처갓집 갔을때 이렇게 하니 아내가 좋아하더라 장인,장모님 용돈 드릴때 이런 말 했더니 아내가 좋아하더라. "어머님,아버님 그만 올라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얼마안되지만 용돈하세요" 용돈 드릴때 보통 이렇게 드리는게 일반적인 모습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학교선배가 장모님이 더 좋아하시게 드리는 요령이라며 알려준게 생각나서 몇해전 그 방법을 사용해 드리니 장인,장모님과 더불어 아내가 아주 좋아하더군요. "어머님 이거 챙기고 계셨다가 아무때나 저희집에 오시고 싶을때 교통비하세요~" ^0^~ 막힌다는 걱정으로 서두르지 않으니 아내가 좋아하더라. "올라가는길이 막힐것 같은데 가는날 아침먹고 바로 출발하자~" 이런 멘트는 모두를 조급하게 만들어 버리는것 같습니다. 든든하게 먹이고 올려보낼 생각으로 식사준비도 하셔야 하고 이것저것 싸서 보낼 먹거리.. 2012. 5. 11. 품절된지 알았던 버스기사님의 짜증3단콤보를 보다 ① 운행중인 버스안에서 한 어린학생이 버스안에서 힘없이 좌측 우측으로 왔다갔다하다. ② 버스가 운행중일때 내릴려는 손님이 미리 뒷문으로 나가다. ③ 한 승객이 내리며 버스카드를 찍었으나 계속 오류가 나다. 버스를 타다보면 한번씩 목격하거나 익숙할수 있는 버스안 풍경입니다. ① 번은 아이가 다칠수가 있으니 제지를 해야겠죠? ② 번도 위험할수 있으니 제지를 해야될 상황입니다. 그런데 자의든 타의든 이렇게 하게되는게 현실이더군요. ③ 번은 계속 오류가 나면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 손님 3번만에 성공해서 하차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상황들을 짜증으로 일관하며 승객을 대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기사분이 있으시더군요. 1번 같은 경우엔 기사님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급 브레이크, 급커브로 인하여 앉을자리가 없던.. 2012. 5. 10. 외국인을 두려움없이 이해시킨 할머니 임진각을 가보니 봄을 맞아 방문한 분들이 참 많터군요. 그중에서도 단체관람객분들이 많으셨는데... 한국 관광을 온 외국인분들이 눈에 많이 띄셨고 지방에서 여행오신 어르신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여기 임진각을 올때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딸이 시집온 곳에서 얼마되지 않은 곳에 임진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얼어 붙었던 장인,장모님이 떠오릅니다. 게다가 제가 사는 신도시까지 쭉 철책이 이어져있으니 더더욱 불안하신 생각을 가지신것 같습니다. 하나 둘, 익숙치 않는 풍경들을 신기한 표정으로 눈에 담는 모습들에서 이 임진각을 처음 방문한 분들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저야 뭐 일년에 몇번은 들리게 되는 곳이니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둘러보게 되었겠죠^^~ 이날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벤치에서.. 2012. 5. 9. 홀로 튀는 주차모습은 이제 그만 모 관광지 주차장에 들어찬 차량들의 모습입니다. 이날도 착착~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이며 1300여대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을 채우고 있었는데 질서란게 아름답다라고 하는 이유를 새삼 느껴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빈공터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을 이용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차선이 없어도 임의적으로 차량 통행로를 감안하고 옆차와 조화롭게 주차를 하게 되니 그 모습도 제법 흐믓하게 다가오게 되더군요. 하지만 한번씩 목격하게 되는 이런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조화롭게 주차된 차량들 속에서 홀로 튀고 있는 차량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봤을땐 출발이나 주차하는 차량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갈때까지 움직이질 않터군요. 결국 주차된 차량이었다는...ㅠㅠ 사진속 보행하시는 분이 걸어가는 통로로 차가 들어오고 나가야하는데 남아있.. 2012. 5. 8. 청소년들의 이런 모습, 보기만해도 즐거워 일산에 있는 웨스턴 돔의 모습입니다. 근처에 있는 라페스타와 함께 저렴한 쇼핑을 즐기게 해주거나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사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꽃박람회에 들렀다가 자연스럽게 웨스턴돔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무리의 청소년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보드판을 가지고 웨스턴돔을 방문하신 분들에게 어떤 의견을 묻고 있는것 같더군요. 궁금해서 다가가 보니... 이런 내용입니다. 난 네가 좋아~란 제목을 보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애정표현의 하나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니 더 더욱 놀라게 되더군요. 일산 최고의 문화시설을 뽑아주세요~란 부제와 함께 일산 명소들에 투표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세트로 묶어놓고 1번, 어울림,아람누리극장을 세트로 2번,지금 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호수.. 2012. 5. 2. 반전이 느껴진 마트의 경고문 어제 저녁 갑자기 구입할게 생겨서 한 대형마트로 향해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북적이는 주차층을 피해 한층 위로 올라왔더니 주차가 아주 수월하더군요.^^ 주차를 한후 매장입구로 향하는데 한 차량의 위에 경고장 같은게 붙어 있는게 보입니다. 보는순간 누가 장기주차를 해놓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트 다니는 친구의 이야길 들어보니 장기주차된 차량이 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궁금한 맘에 다가가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다소 의외였습니다. 경고장 본 주차장은 마트 직원이 주차 할수 없는 주차공간 입니다. 이곳에 주차하신 직원차량은 앞으로 다른 주차공간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문구가~ 어느 직원분이 고객주차장에 차를 주차한걸 발견한후 붙여놓은 경고장이었습니다. 주차위치나 .. 2012. 5. 1. 약속을 어긴 사위에게 날라온 장모님의 귀여운 뒤끝 겨울내내 서울에서 지내시다 바쁜 농사철이 되니 내려가진 장인장모님. 서울에 계실때 자주 뵈어서 그런지 아쉬움이 크신가 봅니다. 볼때마다 자주 와야해~를 외치셨는데... 제법 먼길이라 그래서 미안한맘을 가지셨는지 항상 뭔가를 붙이십니다. " 고추심을땐 내려와야해~" 사위인 저의 대답은 언제나~넵!! 텃밭에 심으시는 고추가 대규모인건 아닙니다. 이웃에 계신 동네이모님들이랑 매년 심으시는데 제가 내려가도 정작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농담이야...내가 도시에서 자란 사위에게 이런거 시키면 안되지... 이러시며 동네이모님들에게 사위 손구경을 시키십니다. 남자손이 이래서 어떻한데.. 이러시며 동네이모님들과 까르르~웃으십니다. 그래도 옆에 그냥 있기에 뻘쭘해서 도와드리면 타박이 시작됩니다. 그리하면 안되지... 2012. 4.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