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생각케하다254 고고한척하며 대화의 맥을 끊는 절대남 살다보면 '나는 절대 그런것 안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얼마전 술좌석에 같이한 사람은 화기애애한 대화의 맥을 톡톡!끊어놓는 재주가 있는지... 다같이 술먹고 실수했던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웃고 있는데...나는 절대 그런것 안한다란 말로 일관하더군요. 순간순간, 이야기 하는 사람을 무안하게 만들어 버리니... 뭐가 그리 절대란 표현을 입에 달고 있는지 참 아이러니한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내님이 기다리신다며 이 '절대남'이 돌아간후 분위기는 화기애애 해지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절대남'들의 어록을 하나둘 꺼내더군요. - 포장마차 이야기에... 전 절대 그런데서 안사먹어요.집에서 캔맥주 하나 까고 말지... ? 그날 2차로 갔었답니다~ㅠㅠ - 에어콘 샀다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2012. 6. 16. 여행용가방 버릴려고 내놓았더니... 아내가 청소를 하다 오래된 여행용 캐리어를 보더니 이젠 버려야겠다는 이야길 합니다. "남편! 이거 어떻게 버려야하남?" "글쎄다...안버려 봐서 모르겠는데...." "설마 이것도 폐기물 스티커를?" "설마? 작은건데...??? 그런가??? 조금 있다 경비아저씨께 여쭤보지뭐...^^" 저녁운동길에 경비아저씨께 여쭤봅니다. "여행용 가방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여행용가방 재활용하시는분들이 안가져 가시더라구요. 스티커 붙이셔야 합니다~" "얼마짜리 붙여야 하나요?" "2000원짜리 붙이면 될것 같은데요..." "네...그럼 내일이라도 내놓겠습니다" "그러세요~저기다 두시면 됩니다~" 그날 저녁에 스티커를 사다놓고... 다음날 저녁, 집에서 스티커를 붙이고 적어넣을 항목을 적은후 핸드폰으로 사진 한방 ~^^.. 2012. 6. 15. 택배기사님이 나를 외국인으로 착각한 이유 몇달전 아내가 밤시간에 동네마트엘 갔다 들어오는길이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갔더니 윗층에 사는 이웃 몇분이랑 택배기사님 한분이 계시더랍니다. 자주 보는 이웃이니 눈인사를 한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층수를 눌렀더니... 연세가 좀 있으신 택배아저씨가 빤히 쳐다보며 이런 물음을 하시더랍니다. "혹,002호 사세요?" "네...저희 집 물건인가요?" 택배 아저씨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잠시만요...이러면서 손에 든 몇개의 택배박스중에 하나를 꺼내더니... "티런씨 맞으신가요?" 택배아저씨의 이말에 이웃분들이 이상한 이름이다 싶어 쳐다보니 순간 당황하게 되더랍니다. "아...네..." "본인 이신가요?" "아뇨...남편..."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아내가 내리는데 택배아저씨가 궁금했던지 이런 질문을..... 2012. 6. 14. 보이스피싱 시도를 무력화시킨 나의 한마디 어제 아침시간. 울리는 전화를 받으니 시끌한 주위소음 사이로 한 남자가 웅얼웅얼 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네? 어디신데요?란 말에 이 남자는 큰 소리로 목소리를 내더군요. "000씨죠? 저는 서울지방경찰청 XXX 입니다" 뭔가...직감적으로 감이 옵니다. 전화를 끊어 버릴까 하다가 요즘은 어떤 레퍼토리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나 들어보고 보이스피싱 예방책으로 주위에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극하지 않고 부드럽게 응대할 맘에 저도 모르게 이런 멘트가... "아~네~^^. 안녕하세요~" 잠시 말이 없는 그 사람. 그리고 전화를 뚝! 하고 끊터군요. 통화를 거부당한 건거요? 이...허망한 맘. 왜 끊었을까...생각해보니... 제가 생각해도 너무 발랄한 목소리였고 안녕하세요~란 멘트가 좀 이상하지 .. 2012. 6. 12. 동네 체육공원에서 운동시 불편함을 주는 행동들 요즘은 동네에 체육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결과, 운동할려는 의지만 있다면 좋은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동을 할수 있는것 같더군요. 저같은 경우에도 밤시간에 동네 체육공원에서 운동기구들을 좀 만지다가 걷기운동을 합니다. 트랙 외곽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축구장 주변의 육상트랙을 돌고 나면 잠도 잘오고 다음날 몸도 개운함을 느낄수 있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운동을 하다보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사례가 몇가지 있더군요. 어떤점이 불편하게 느껴졌을까요? 생각나는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무서운 야구공 트랙을 사이에 두고 야구공을 주고 받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 사이로 걷기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다니시는데 지나갈때 마다 그분들 눈치 살피기 바뻐지더군요. 테니스공도 아니고 시합때 사용하는 그 딱딱.. 2012. 6. 9. 동네마트의 과열경쟁, 이런 이벤트까지... 요즘 저희집에 동네마트들의 전단지가 붙는 횟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유는 뭐, 좁은 상권안에서 과열경쟁이 붙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가 평소에 보던 가격이 아닌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수 있다는건 행복한 맘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재오픈 기념이니 길어야 한달정도 혜택을 보겠다고 생각한 저가공세는 좀 처럼 사그러들지 않았고 근처에 있던 동네마트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는듯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다른 마트들 그냥 있을수 없겠죠? 간간히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려 하는 노력이 보였고...며칠전 전단지를 보니 이런 이벤트까지 나타났더군요. 00마트상에 당첨되면 현금처럼 쓸수있는 100만포인트를 넣어준다고 합니다. 현금 100만원과 같은 금전적 혜택이겠죠? 동네.. 2012. 6. 6. 명품백으로 기죽은 아내, 제자리는 찾기는 자동 친구 만났다가 들어온 아내, 분위기가 이상 휴일 오후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던 아내가 들어옵니다. 맛있는것 사먹었니?라고 물으니 응하고 대답을 하는데 평소처럼 활기찬 대답이 아닙니다. 이런일이 있었나 봅니다 그 이후에도 조금 침체된 이상징후가 보이는 아내, 잠시 안방에서 누워있더니 컴퓨터를 켜고 뭔가를 열심히 보는 모습이 보입니다. 뭘 하나 싶어 다가가 보니... 명품 핸드백을 팔고 있는 쇼핑몰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 이건 왜? 아내) 아니...00이가 큰 맘먹고 명품백샀다고 보여주던데, 가격이 얼마인가 싶어서... 저) 얼만데? 아내) 모르겠네... 이러면서 컴퓨터 창을 닫고 부엌으로 향하는 아내의 뒷모습이 왠지 씁쓸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아내가 보던 핸드백의 가격을 봤습니다. !!! .. 2012. 6. 5. 대형트럭 옆을 지날때 조심하지 않으면 낭패 도로위에서 대형트럭을 만났을때 피하게 되는게 일반적인 모습인것 같습니다. 저도, 오래전 위험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붙어 가질 않게 되더군요. 흔히 생각하시는 적재물 낙하,바퀴에서 튀는 돌맹이,적재물이 없을때 제동거리 짧음, 적재물이 많을때 제동거리가 긴것 등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사고 때문입니다. 결혼식 이틀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아내와 함께 물건을 사러갔다 오는 길에 어이없는 접촉사고를 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체가 있었던 자동차전용도로였는데...오른편에 있는 대형트럭이 정말 말도 아니게~ 자연스럽게 차선변경을 해서 옆에 있던 친구차와 접촉사고를...ㅡ..ㅡ;; 속도가 없던 상태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을 만들었던 사고였습니다. 그때 트럭.. 2012. 6. 3. 붙이는걸 고려해봐야할 초보운전 스티커 요즘 도로위에서 자동차에 붙은 스티커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하더군요. 그런데, 이런모습을 지켜보던 아내도 그런가 봅니다. 이날도 주말 나들이길에 운전을 하던 아내가 좌측에 있는 차를 좀 보라고 합니다. 뭔가 하고 보았더니... "답답하시죠? 저는 환장 합니다!!!"란 문구가....ㅎ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게 된 문구라 그런지 자꾸 눈길이 갔었는데.... 잠시후 다른 차량에 붙은 스티커를 가르키는 아내. 뭔가 하고 봤더니... 경찰마크 같은게 붙어 있습니다. 경찰이신가? 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ㅠㅠ.... 초보 드라이버. 이건, 뭔가요? 경찰마크는 참수리가 무궁화를 잡고 하늘 높이 나는 모습을 형상화 해놓았는데... 이 초보운전 스티커는 자세히 보면 약간 틀린점이 있습니다. 참수리의 부리 방향이.. 2012. 5.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