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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님의 친절에 익숙치 않은 나를 발견하다. 버스 뒷좌석에 앉아있다 전화기가 울려서 전화기를 빼는순간 주머니에 같이있던 신용카드가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앗!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가 없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바로 앞자석으로 이동해 살펴보고 옆좌석으로도 이동해 바닥을 살펴보는데... 버스 기사아저씨 큰 룸밀러를 통해 저를 보고 계셨나봅니다. "거기 뒤에 손님 뭐하십니까?" 순간 버스안에 계셨던 열분 정도되는 승객분들 동시에 쳐다보십니다. "카드가 빠져가지구요....ㅠㅠ" "신용카드요?" "네.." "위험하니 일단 앉아계세요~" 자리에 앉은후 혼잣말로...'저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하는데...' 사람 많은곳에서 관심받으면 생기는 소심증이 발동했나 봅니다.^^;; 기사님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거립니다. 손님들이 힐끗힐끗.. 2009. 12. 12.
따뜻한 맘을 가진 럭스구구님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기브코리아(http://www.givekorea.com/)란 생활쇼핑몰을 운영중이신 럭스구구님(http://lux99.tistory.com/)이 제가 겪고 있는 겨울철아토피를 걱정해 주시며 보내주신다고 했던 천연올리브비누입니다. 아..감사합니다~하고 넙죽 받을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럭스구구님은 기브코리아 수익금 일부를 기부단체와 협약을 통해 계신것이 생각나더군요. 좋은일도 많이 하시는분에게 제가 괜시리 누가 되지않나싶어... 생각끝에 기브코리아를 통해 천연올리브비누를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그 제품이 얼마전에 도착했더군요. 오늘 샤워할때 사용해보니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촉촉함을 오랫동안 남겨주는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목주위에 아토피땜에 일어나는 피부들도 진정시켜주는것 같고 겨울철 손발이트는현상.. 2009. 12. 11.
맵시나란 차를 아시나요? 본가에 들러 저녁을 먹고 집에 가는길에 아내가 갑자기 앞차를 보고 반가운 표정을 짓습니다. "초창기 프라이드네..우리집 첫차였는데.." 알고있는 내용이었는데 슬슬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응? 장인어른 부자였대며?" ... "프라이드첨 나왔을때 좋은차였어~왜그래?" "아니. 프라이드 단단하고 고장없고 좋은차였던건 아닌데 장가오기전에 그랬자너 예전에 엄청난 부자였다고..." (저의 장난에 발끈하는 아내의 모습도 나름 재밌더군요) "내가 언제 ! 그럼 그때 뭘 타야 부자야?" "응...각그랜저정도?" "....각 그랜저가 뭐야...그랜저는 아는데..." 각그랜저는 그리 오래된 차가 아니니, 설명해주니 바로 알더군요. 다만, 일반적으로 각그랜져로 변형해서 부르니 생소했던것 같습니다. "오빠네도 부자였다고 했자너.. 2009. 12. 11.
프레스블로그 12월 MP에 선정되었네요. 요즘, 프레스블로그에서 예전처럼 많은 활동을 못해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행복하게도 이달의MP 10명에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추천해주신 모든분들과 프레스블로그에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프레스블로그는 제가 블로그를 꾸준히 하게된 동기가 된곳입니다. 블로그에 대해 정확한 개념없이 겉돌고 있을때 매일매일 정보레터에 참여하면서 적응력을 키웠다고 할까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긴 첫 수익금1만원도 프레스블로그 WP제도에 의해서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달에 한명만 뽑던 MP제도 시행시에 5월MP에 당선된적이 있어서 100만원이란 거금을 받을수 있었던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많은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기위해 10분에게 금액을 나눠서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한달에 한번씩 짭짤한 리뷰수익을 .. 2009. 12. 10.
아내의 비밀스런 문자를 훔쳐본것 같았지만... 어제 오후, 갑자기 날아온 문자. 우리남푠?ㅋㅋ 몸상태가 칠순잔치인데... 자연스런 문구나 자극적인 문구로 통화를 유도하는 스팸문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낸이를 보니 아내로 되어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일인지 판단하기 전에,문자내용을 보니 기분이 싹 상합니다. 누구한테 문자를 보냈는지 몰라도 제 몸상태를 칠순으로 표현하다뇨...당췌...!!!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상황판단에 나섭니다. 친구랑 남편 스테미너에 대한 핫!스러운 문자를 하다가 저에게 잘못 보낸거란 판단이 섭니다. 그래도 그렇게 찔리는 부분은 없는데 이건 너무 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결국,따질건 따져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내 몸상태가 칠순이니?' 라고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잠시후 답변이 날라옵니다. 문자가 거기로 갔나보네.ㅠㅠ .. 2009. 12. 10.
추운날씨엔 딱! 김치말이국수 이 김치말이국수는 어머니이 해주신것을 오랫동안 먹다보니 만들수있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찬바람 솔솔부는날, 따뜻한 국물맛이 생각나신다면 '김치말이국수'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김치말이국수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편합니다.^^ 김치말이 국수 재료 - 국수소면 - 국물만들기 / 멸치,바지락,양파,파 - 그외 / 김치,계란,김 그리고 집에있는 기본 양념들(간장,소금,참기름,식초,다진마늘,깨소금 등등) 멸치로 국물을 우려낸 다음, 바지락과 양파,파를 넣고 간장,소금간을 약간 봐주면 완성됩니다. 집에 다시마 같은게 있으면 더욱 좋겠죠? 끓은물에 국수를 넣은후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컵 넣습니다. 이걸 2-3번 반복한후 찬물에 샤워를하고나면 탱탱한 국수면발을 만들수 있습니다. 국수에 넣을 김치맛이 중요한데요. 그냥 김치.. 2009. 12. 9.
생각보다 쉬운 굴밥만들기 겨울철 별미인 굴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쌀을 물에 불린후 솥에다 넣고 굴을 비롯한 재료들을 넣어주시면 끝! 굴밥만들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간편하게 전기밥솥에다 해서 드셔도 좋지만,집에 조그마한 솥이 있으시다면 거기에다 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굴밥 만들기 재료 마트에서산 굴 한봉지(2인기준) 콩,대추,은행,고구마,무우,콩나물등은 기호에 따라, 집안재료 유무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오늘 만들어본 굴밥 양념장에서 포인트는 입맛을 살려주는 달래입니다. 달래 된장국을 좋아하는 관계로 저희 집엔 항상 달래가 냉장고속에 있기에 넣어보았습니다. 양념장만들기 파,깨소금,마늘다진것과 하우스에서 사시사철 나오는 달래를 넣어주시면 향이 좋습니다. 거기에다 간장과 참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냄비에다 밥하는 방법으로 하.. 2009. 12. 8.
아내도 먹고 싶은것이 있다 "콩나물국밥으로 해먹을까?"란 아내의 제안을 거부하고... 얼큰한 콩나물국 끓여달라고 하고 저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한번 더 제안이 들어왔지만, 단호하게 "난,콩나물국!" 이렇게 말하고 TV시청... 딱히,콩나물국밥이 싫은건 아니였는데... 이게 은연중에 버릇이 되었나봅니다. 혼자만 생각하는 잘못된 고집. 잠시후, 춥다고 TV앞으로 가져온 밥상엔, 제가 고집했던 콩나물국이 있었지만, 아내쪽을 보니....헙. 뭔가, 냄새도 좋고 비쥬얼도 좋은 음식이 보입니다. 아...계란노른자 넣고 김가루 뿌린 콩나물국밥. 맛있겠다싶어 멍하게 쳐다보니, 절대 안준다고 합니다. 왜? 자기도 먹고싶은게 있는데 항상 제 맘대로 해서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몇년동안 이런 경우가 없었는.. 2009. 12. 7.
차비 빌려달라는 사람보고 놀란 사연 어제 저녁,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들어갈려는데, 화단쪽에서 시커먼 물체가 갑자기 나오더군요. 순간 깜짝 놀라 보니 초췌한 모습에 가방을 옆으로맨 20대 후반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이사람 혹시,위험한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순간,반사적으로 손안에 있던 열쇠를 살짝 세우고 쳐다보았습니다. "저, 아저씨... 죄송한데 만원만 빌려주세요." (아...^^;; 다행입니다.위험한 사람은 아닌가봅니다) "ㅡ..ㅡ....???" "저, 제가 사정이있어 이 동네까지 왔는데 고향갈 차비가 없습니다." 차림새를 다시 보니 정말 차비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사정을 딱하게 여기고 돈만원을 꺼내 줄까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어둠속에서 불쑥 나타나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방법상으로 문제..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