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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14

꽃게가 라면에 빠진날 12월의 대명항을 둘러본후 사가지고온 꽃게. 얼큰한 꽃게탕을 맛있게 끓여 먹어볼까 했는데 포구에서 찬바람을 너무 맞았나봅니다. 아내나 저나 감기기운으로 넉다운... 몸이 아프니 아내의 귀차니즘이 발동합니다. 오빠 꽃게탕은 나중에 먹고 라면이나 끓여먹자.꽃게탕은 내일 맛있게 끓여줄께... 응 그러지뭐...쉬고있어. 라면은 내가 끓일께... 라면을 끓일려고 물을 받다보니 꽃게 생각이 다시 간절하게 납니다. 꽃게탕을 제가 만들어볼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저도 귀차니즘이 밀려옵니다. 그냥 라면에 꽃게를 넣어볼까? 이런 생각으로 만들어본게 TV에서만 보았던 꽃게라면입니다. 1박2일 연평도편에서 본 꽃게라면. 그 맛을 볼수있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기대감이 밀려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꽃게를 벌려보니 아주 싱싱해 보입니.. 2009. 12. 29.
생각대로, 있는대로 만드는 자장국수 날씨는 춥고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주말오후. 간편하게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자는 의견에 합의를 본후, 냉장고안 재료를 살펴보니... 예전에 춘장떡복이를 해먹고 남은 춘장이 보입니다. 꺼내놓은 소면과 춘장. 왠지 별미가 탄생될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춘장을 이용하여 자장을 만들고 면은 국수소면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관련글 ● 추억어린 춘장떡복이를 만들어보다 자장은 아내가 만들어보았다고 하는데, 집에 있는 재료중에 녹말가루랑 감자가 없다고 합니다. 추운날씨에 슈퍼 다녀오는것이 망설여져서, 그냥 있는 재료로 하는것이 귀차니즘에 적응하는 취지에 맞다고 우겨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각대로,있는대로 자장국수가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생각대로,있는대로,자장국수 재료 국수소면,춘장,빨간무우,양파,양배추,애호.. 2009. 12. 21.
가을단감 더욱 달콤하게 먹는법 추석즈음에 처가집 마당에 있는 단감나무의 모습을 찍어놓았는데 어느덧 단감 수확철이 되어 단감이 많이 열렸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소식을 들은지 몇일만에 이렇게 저희집으로...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주위에 나눠드리고도 많이 남습니다. 단감은 가을철에 생각나는 대표적인 과일이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은 영양많은 과일이지만 한번씩 변신을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만들어본것이... 아시는분은 잘 알고, 모르시는분은 전혀 모르신다는 단감맛탕입니다. 딱15분의 변신! 한번 시도해볼까요? 단감2-3개의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합니다. 가열된 기름에 단감이 풍덩... 담감이 노릇노릇해질때가 되면 꺼내서 기름을 제거해둡니다. 이제 시럽을 만들차례. 식용유에 설탕을 3 큰스푼정도 넣고 가열하면 .. 2009. 10. 26.
골뱅이가 라볶이에 빠진날엔.. 간식이 필요한 시간에 여지없이 맥주한잔도 생각납니다. 만민의 간식인 라볶이가 등장하지만, 맥주한잔에 안주삼아 먹기엔 왠지 거북스럽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골뱅이. 통조림에서 갓 나온 가미골뱅이입니다. 골뱅이는 그냥 무쳐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완성된 라볶이에 골뱅이를 빠트려 보면 어떨까요? 과감하게(?) 열기가 남아있는 라볶이속으로 한번 넣어봅니다. 바로 드시면 어설프게 열을 받은 골뱅이의 텁텁한 맛이 거슬리지만... 오른손,왼손으로 비비고 딱1분만 기다리시면 훌륭한 퓨전요리가 탄생합니다. 라면과 오뎅 그리고 골뱅이의 조화로운 만남. 살짝 열받은 골뱅이의 진한 쫀득임이 라볶이의 매운맛을 순화시켜준다고 할까요? 라볶이와 그안에 빠진 골뱅이의 존재감은 화려한 짝궁이되어 부담없는 맛을 완성하게 되는데... 2009. 10. 24.
가을철 별미라는 간장새우장에 반해버리다 토요일 군산지방에 갔다가 맛본 간장새우장입니다.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맛. 간장게장과는 분명 틀린맛입니다. 밥한공기가 새우2마리에 싹 감추어지는 놀라운 맛....^^ 이전에 한두번 정도 먹어본적이 있었지만... 이날 따라 가을별미를 찾던 마음에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달려간곳이 군산 수산물 종합센터. 군산시가 개항 100년이 넘는 항구도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2009년 개장한 수산물종합센터. 군산만의 특색있는 수산물전용센터의 필요성을 가지고 노점상과 좌판상인의 정비로 깨끗한 시장으로 조성한곳이라고 합니다. 추석전이라 장을 보러 나오신분들이 참 많터군요. 북적북적한 모습이 군산지역 수산물의 싱싱함을 말해주는듯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게도 보이고.. 윤기가 이쁘게 흐르는 싱싱한 오징어..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