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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화단에서 보이던 빨간우산의 정체 저녁 무렵 처갓집에 도착한 저. 장인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시골내음을 만끽하기위해 마당으로 나서 봅니다. 역시...머리까지 개운해지는 시골의 공기. 너무 좋습니다. 나중엔 정말 시골에 내려와 살고 싶단 생각이 들때 쯤 제 시선에 들어오는것이 있었으니... 조그만 텃밭으로 쓰이기도 하는 화단속에서 보이는 빨간 우산. 누군가 있는것 같습니다. 대문이 열려있으니 누군가 들어온걸까...??? 해가 졌는데 왜 저걸 쓰고 어두운 화단에? 그런데...왜 하필 빨간우산을 쓰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면서 갑자기 등줄기에 식은땀이 주르륵... 순간, 제 입에서 자동으로 이런 말이... "누...누구세요?" 그런데... 대답이 없습니다.ㅠㅠ;; 뭐... 생각할것도 없습니다. 무서움에 그냥 바람같이 튀어서 거실로. 장인,.. 2012. 8. 1.
비행기안, 불쾌감 제대로 선사한 그분의 발 여름휴가철 여행후기들를 보면 공항,비행기등에서 자신만 편하고자하는 행동에 대한 우려의 글들이 한번씩 보입니다. 그런 글들과 경험들로 인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이 꽤 있는건 알았지만, 이날 목격한 모습은 이전에 보지못했던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가장 정상(?)적인 비행기안의 풍경입니다. 비행기가 출발한후 옆분들이랑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보신다든지...잠시 잠을 청하는 모습들이겠죠. 그런데...잠시후 앞쪽에서 꼼지락 거리는 그 무언가가 제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뭘까??? 바로 맨 앞자리에 앉은 승객분의 발이었습니다. 저렇게 발을 올리면 뒷분들이 불쾌감을 느낄수 있다는 생각이 안들까요? 그나저나...많은 분들 보라고 그러시는지...참.. 높이도 올리신것 같습니다.ㅡ..ㅡ;;.. 2012. 7. 31.
여행중 부서진 마가렛트가 원망스러웠던 순간 나고야 여행중 가장 많이 이용했던 지하철. 지하철망이 참 잘되어 있던 나고야였습니다. 이번에 지하철을 타고 방문할 곳은 나고야대학입니다. 일본의 최상위 대학중 하나라고 위키백과에 설명되어 있더군요. 노벨상 수상자를 4명 배출한 곳이라고 하니 어떤곳일까? 궁금한 맘이 들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이유들로 발길을 정했고 특별한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배회하는 기분으로 교정을 거닐어 볼 생각입니다. 어딜가나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있나 봅니다. 이날 조용했던 캠퍼스에서 본 굉음 오토바이만해도 열손가락....^^;; 잠시 저를 외면하던 길고양이와 이야기도 나눠보고... 유학생센터 건물앞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어떤 건물일까? 궁금한 맘에 창문으로 수영장을 엿보는 그런 행동까지....^^.. 2012. 7. 30.
요즘 많이 쓴다는 쿨매트를 써보니... 홈쇼핑에서 매일 팔고 있는 쿨매트를 구입해 봤습니다 캬....덥습니다. 달궈진 세상은 밤에도 누그러지지 않고...덕분에 잠도 설치게 되더군요. 마트엘 갔더니 시원한 여름을 나기위한 제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죽부인 하나 영입하고 싶지만... 부인님께서 허락을 안하실것 같고...ㅎ 바로 옆을 보니 흥미로운 제품이 보이더군요. 요즘 홈쇼핑 방송을 보면 눈에 지겹(?)도록 팔고 있는 쿨매트. 쿨젤매트라고도 불리는 녀석입니다. 시원한 젤이 들어있어서 몸의 온도를 낮춰준다는 이야기에 몇번 솔깃한 맘은 들었지만 제법 고가라는 생각에 주저했었는데... 제가 이날 방문한 마트에서도 비슷한 쿨매트들를 팔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아내가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판매하시는 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 2012. 7. 29.
일본 비즈니스호텔에 화들짝 놀란 아내 비스니스 호텔에 처음간 아내 작은 모습에 너무 놀라 여행계획을 짤때 분명 물어봤습니다. 이번엔 경비도 줄일겸 비즈니스 호텔은 어떨까?라고... 드라마를 보고있던 아내는 분명 대답했습니다. 잠만 자면 되지...글고 호텔이라며?라고.... 로비에선 규모가 좀 작은 호텔이라 생각했겠지요. 복도도 뭐 그리 티나는게 아니니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숙소의 문을 여는 순간 아내의 표정에 놀라움이!! 뭐...저도 예전에 그랬었다죠. 답답함 그자체. 침대에 걸터 앉더니 저에게 묻습니다. 비즈니스호텔은 다 이렇게 작어? 대략 그렇지... 침대는 왜 이리 작어? 세미더블이라고...좀 작지?ㅎ 그니깐 이번 여행의 경비가 확 줄은게 이 비즈니스호텔을 숙소로 잡아서 그런건가? 그런셈이쥐...^^;; 잠시 걸터 앉아있더니 방안.. 2012. 7. 28.
여행중 만나게 된 선동열감독의 사진 나고야에 도착후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계획 수정을 하다 행선지로 정한 나고야돔.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날도 아니었고 나고야돔 내부를 볼수 있는 여건도 되질 않았지만...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번 들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나고야돔 지하철역에 도착, 지하보도를 걷는데... 벽면에 나고야돔을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구경일것 같아 하나둘씩 사진들을 보며 지나가는데... 앗... 선동열 감독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이 모습. 주니치에서 활약할때의 모습이 뚜렷히 기억나는 세대인지라.... 무척 반가운 맘이 들더군요. 4시즌 동안 10승4패 98세이브, 데뷔 첫해의 부진(1996년ㆍ5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50)한 성적을 포함해.. 2012. 7. 27.
손이 절로 가게 되었던 광고책자 일본 여행길에 들리게 된 모 쇼핑몰. 눈길을 끄는 특별한 물건이 없는것 같아 눈쇼핑만 줄기차게 했는데... 결국 저의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더군요. 뭔가하면... 바로 이것입니다. 팜플렛 같은데...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이런 사진만 보입니다. 도대체 뭘까? 옆에 있던 아내에게 물어보니 아내도 궁금한가 봅니다. 그렇고 그런 어른을 위한 광고 ? 호기심이 발동하니 하나 꺼내서 보게 되었는데.... 여기 쇼핑몰 안에 입점해 있는 수영복가게의 팜플렛이더군요.ㅎ 다들 궁금한 맘에 꺼내서 보시고 실망(?)을 하신걸까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꽂아두고 가신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결과 아무런 의미(?)없는 표지 반대쪽이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보통은 해당 메이커의 이름이라도 눈에 보이는 부분에 적혀있을텐데..... 2012. 7. 26.
비행기안에서 목격한 핸드백의 새로운 용도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안. 이날은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비행기안의 에어컨은 정말 빵빵! 하단 말이 떠오르게 되더군요. 다들 한기를 느끼신건지 머리위에 있는 조절기를 돌려 끄느라 손이 부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출발한후 한참 되었을까요? 아내가 앞쪽에 앉아계시던 일본 관광객분들 중에 한분을 가리키더군요. 저) 왜? 아내) 재밌어!ㅎ 저) 뭐가? 아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낯설은 모습이 보입니다. 자세가 이상하다 싶긴했는데... 자세히 보니... 자신의 큰 핸드백에 양쪽 팔을 넣어 추위를 막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큰 가방은 여성분들 정도면 양쪽 팔이 저렇게 들어갈것 같다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핸드백의 새로운 발견일까요? 처음보게 되는 재밌는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구독.. 2012. 7. 25.
옷에 튄 흙탕물, 식빵으로 지울수 있을까? 뭐하는걸까요? 조그만 그릇에 흙을 조금 담아놓고 물을 섞어 흙탕물을 만들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 그걸 츄리닝에 뿌리는 저의 모습. ??? 오늘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생활팁중 하나를 검증해 볼려고 이런 행동을 해봅니다. '흙탕물 튀긴 옷은 다 말린후 식빵으로 지우면 깨끗해진다' 처음 이 생활팁을 봤을때 흙탕물이 튀었으면 빨면되지~란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요즘같이 비가 자주오는 계절엔 말리는게 장난이 아니니...간혹, 생각이 날수있는 팁인것 같습니다. 보통 바지의 밑부분에 많이 튀던데...란 생각으로 실험을 시작해봅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흙탕물이라 많이 진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효과를 검증하기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생활팁의 설명에 보면 젖은 상태에서 물걸레로 닦지마라~라고.. 2012.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