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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69

붉은 노을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들 망해사의 해지는 풍경을 보려고 힘차게 김제평야를 달려봅니다. 일몰전에 도착을 해야한다는 바램을 알았는지... 하루를 마감하고 쉬러가던 해는 다행히 저를 기다려 주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망해사로 들어서면... 제가 세상에게 가장 행복한 화장실이라고 표현하는 해우소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바다를 통해 난 창을 통해 석양에 물들어가는 세상을 보며 볼일을 보는것도 아주 행복(?)할것 같았지만, 오늘은 사진기에 담아볼 맘이 앞서니 포기해 봅니다.^^;; 사찰 경내도 붉은 빛을 한가득 머금기 시작합니다. 바다를 향한 깍아놓은 듯한 절벽에 위치해 있는 망해사. 이 망해사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오랜세월 지내왔지만... 지금은 새만금 방조재로 인하여 물에 갇힌 바다.그 어색한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습니다. 세상만사 모든.. 2010. 7. 28.
대천은 지금 머드삼매경중!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충동적으로 들어가본 대천입니다.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다 보니,이런 머드축제 안내팜플렛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요금을 계산하면서 여쭤봤습니다~ 지금 머드축제중인가요? 네~!! 순간 올레를 외쳐봤습니다~ㅎㅎ 정말 한번쯤은 그 축제의 현장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던 보령 머드축제의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아직은 조금 한산한 시간이더군요.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나 싶네요.ㅎㅎ 여기를 들리기전에 관광지를 여러군데 다녔는데... 그넘의 주차비로 인하여 관광할 마음을 싹 가시게 하는 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특히 5000원을 받는 국립공원주차비는 누구를 위한 걸까?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무료 공영주차장!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입니까? 정말 사랑스런 대천입니다^^ 먼저 드넓은 대천 해수욕장의 풍.. 2010. 7. 24.
장맛비가 잠시 그친날.아이들이 춤을 추다 장맛비가 계속 내려 기분이 많이 다운되었던 지난주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제는 오랜만에 비그친 하늘을 볼수 있었고 모처럼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실려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오후시간,시내에 볼일이 있어 찾아간 광화문. 바닥분수가 너무 시원하게 보이길래 더위를 잠시 식힐겸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볼땐 분수안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분수안에 다 숨어 있더군요. 분수를 그냥 몸으로 받아들이는 모습들입니다. 시원한 물줄기속에서 신기한듯 분수 노즐을 손으로 막아보는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티셔츠에 한가득 물을 담아보려 하는 아이의 모습도 보입니다. 더이상 감당이 안된다는 표정으로 분수를 나서는 귀여운 꼬마아가씨의 모습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2010. 7. 19.
참 이쁘다! 쁘띠프랑스 제가 사는곳 근처에 있는 파주 프로방스마을의 어여쁜 정취를 아주 좋아해서 자주 들리곤 하는데... 경기도 청평에 아주 멋진 프랑스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남이섬을 방문하는 길에 쁘띠프랑스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고~!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환상적인 풍경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꽃에 둘러싸이고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는 저 모습...ㅎㅎ 주차장은 무료.입장료는 대인8000원입니다. 모 카드를 이용하면 2명까지 20%할인을 해주니 부담이 덜합니다. 개장시간은 아침9시-6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입장할때 여기 구경하는 소요시간이 어느정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천천히 둘러보면서 공연도 보고 ... 뭐 그러면 2시간정도 즐겁게 있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가실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한.. 2010. 7. 13.
어릴적 추억이 남아있는 남이섬엘 가보다 남이섬엘 다녀왔습니다. 여긴 어린시절 추억이 많은 곳인데,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기회가 없었는데... 춘천에 들린 여정길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설때 주차비4,000원 그리고 입장료와 왕복도선료가 포함된 티켓 한장당 8,000원. 이렇게 해서 나미나라공화국에 들어서는 비자를 발급받게 됩니다. 나미나라? 좀 낯설지만 분위기상 바로 적응되더군요.ㅎㅎ 선착장에서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에 탑승해봅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방문하신 분들이 참 많으신것 같습니다. 살펴보니 반정도는 외국 관광객 이신것 같더군요. 그나저나 배 참 이쁘죠? 남이섬까진 얼마 걸리진 않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잠시 보고 나면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이렇게 멋스러운 입구를 통과하면,멋진 나미나라 공화국이 펼쳐집니다. .. 2010. 7. 11.
닭갈비 때문에 시작한 20시간 춘천권여행 한번씩 다소 엉뚱한 제안에 맞장구를 칠때가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TV에서 나오는 '춘천닭갈비'를 보더니, 춘천가서 닭갈비를 먹고 싶다는 이야길 하는 아내. 그 제안에 "그럴까?" 란 말로 바로 응수 하는 저의 모습. 금요일. 인터넷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저녁 7시가 넘어 춘천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30분경. 걱정했던 금요일 정체를 어느정도 피해와서 그렇게 피곤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짐을 풀고 바로 춘천와서 안먹어 보면 섭섭하다는 닭갈비집으로 고고~! 인터넷에서 소문 듣고 찾아간 춘천닭갈비집입니다. 숙소에서 15분정도.아까 춘천들어올때 그길을 거슬러 15분 정도 달리니 있더군요. 도착해서 보니 이 집만 북적북적. 잘 찾아온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먼저 시원한 동치미국물로 목.. 2010. 7. 10.
벽골제에서 거대한 용을 만나다 주말에 가본 전북 김제평야의 모습입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이 김제평야를 지나다 보면 벽골제라는 지명이 보입니다. 벽골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것 같기도 한데... 어떤곳일까요? 벽골제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저수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축조된 시기는 여러 정황상 백제11대 비류왕27년에 축조된것으로 추정되고 조선 세종때 심한 폭우로 유실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이 제방을 관개용 수로로 개조함으로써 원형이 크게 훼손 되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벽골제가 가지는 가치는 그 시절에 이 거대한 저수지 축조가 가능한 토목기술이 있었다는 사실에 있다고 합니다. 벽골제를 만드는데 연인원 32만명이 동원된걸루 추정되며 주변시설들을 헤아려보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것으로 보이니, 치수(治水)를 위한 국가존속의 .. 2010. 6. 7.
시원한 강바람을 담은 황포돛배를 타보다. 날이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전시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바로 나들이에 나서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자유로를 타다가 잘 닦여진 37번국도로 넘어가서 두지교차로로 빠져봅니다. 여긴 제가 잘다니는 유명한 두지리 매운탕집이 있어서 찾아가기가 수월합니다. 교차로에서 빠져 이정표를 보고 오솔길로 들어서 조금만 가면... 임진강 황포돛배를 타는 선착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은 무료.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들어가봅니다. 45분정도 황포돛배를 타는 승선료는 성인 8,000원이더군요. 배표를 구입하면 승선자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야합니다. 아무래도 혹시 모를일에 대비하는것 같습니다.ㅎㅎ 배는 대략 1시간에 한대 출발을 하는것 같고... 제가 표를 구입했을때 배가 막 출발한 상태니 1시간정도 기다려야합니.. 2010. 6. 3.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본 풍경들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에서 내려, 하나개해수욕장이란 표지판을 보고 쭉 따라가봅니다. 근데,섬이 생각보다 큰것 같습니다. 마을버스도 다니고...(참 정감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산길을 쭉~따라가보니... 하나개 유원지란 간판이 나타납니다.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좌측 방향으로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휴일이라 그런지... 차 세우기가 좀 힘들더군요. 그래도 앞에서 유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스트레스는 덜합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차로는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201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