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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254

알면서도 못고치는 나의 귀차니즘들 몇걸음 걸어가면 되는데... 그게 귀찮아 빨래통으로 롱슛을 하는 귀차니즘. 한번씩 양말이 짝이 안맞게 되는 이유가되곤 합니다. 발로콘. TV,선풍기의 변화를 발로써 맛볼려는 귀차니즘. 언젠가 놀러온 조카아이가 입으로 빨고 놀더군요....ㅠㅠ 가족건강을위해서 없어져야할 버릇입니다. 장볼때마다 사다놓는 맥주. 정상적으로 뜯으면 보기도 좋다는 잔소리를 무시한채 지금먹을 한병만 꺼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자비하게 찢는 귀차니즘. 프림을 넣지않는 아내의 기호를 무시한채 숟가락질 한두번으로 해결할려고 비싼커피를 커피믹스화 시켜놓는 귀차니즘... 사람많은 모임에서 '사진찍어드릴께요' 하며 꺼낸 사진기. usb케이블이 붙은채로 따라 나오는 민망한 귀차니즘. 이건 망신이란 아내의 말에 얼굴 빨개졌던 기억이... 여름이 지.. 2009. 11. 27.
장인어른,구식 네비게이션을 못버리는 이유 장인어른께서 서울에 볼일이있어 오셨다가 늦어서 주무시고 가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오신다고 연락을 받으니 야밤에 청소하고,과일도 사오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니 오실시간이 된것 같은데 오시질 않터군요. 걱정이 되어서 전화드렸더니... 딴동네 아파트에서 길을 못찾으시고 계신다고... 얼릉 계신곳으로 차를 몰고 가서 장인어른차를 에스코트해서 아파트로 모시고 왔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시면서 네비게이션이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평소엔 잘찾아오셨는데...이상하다 싶어 차안을 보니... 헉! 제가 결혼하기전에 사심(결혼을 반대하시는 생각을 무마하기 위함..)을 가지고 사드린 네비게이션입니다. 3.5인치에다 터치스크린도 안되고 ... 불편하게 리모콘으로 목적지를 입력해야하는 구닥다리 기.. 2009. 11. 26.
산다라박표 엉뚱한 김치전을 만들어보니... 일요일저녁 '패밀리가 떴다'에 2NE1의 산다라박과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나온것을 보고 채널고정. 아내의 눈치가 보이던 찰라에 산드라박의 엉뚱한 행동에 아내가 더욱 집중을 합니다. "어머!저렇게 김치전을 할수있나..." 남자인 제가 봐도 산다라박의 김치전을 만드는 모습은 여간 불안한게 아닙니다. 반죽을 하며 밀가루양을 턱없이 모자라게 넣는모습하며 김치를 썰지도 않고 반죽에 투하하는 모습. 김치전을 처음 만들어보는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과연 김치전이 제대로 만들어질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보통 김치전을 할땐,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은게 정상인데 산다라박은 썰지않은 김치줄기에다 그냥 반죽을 입힙니다. 외국에서 많이 생활해서 그런가.. 아님, 숙소생할을 많이해서 그런가... 그렇게.. 2009. 11. 16.
필리핀에서 한우키우신 왕년에 아저씨 "내가왕년에~" "소시적에"란 말를 입에 달고 계신분이 계셨습니다. 근데, 이게 하루이틀이지 만나서 무슨 이야기만 하면 추임새처럼 왕년에란 말을 넣곤하더군요. 그 버라이티한 왕년에 시리즈는 정말 무궁무진하고 디테일한 분이셨습니다. 처음 뵌분이 그런말씀하시면 일단 믿고 들어드립니다. 어짜피 지내다보면 사실을 알게되고 그 분에 대한 판단이 더욱 빨라질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로 검증이 된 상태에서도 계속 내가 왕년에 내가 왕년에... 이런 표현을 자꾸 하시는 분을 보면 참 애처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왕년에 아저씨가 그런 이야기를 계속하는 속내가 무얼까 한번 생각해 보다 동료들이랑 그 분 이야길 한적이 있습니다. 그분에 과거에 대해선 아시는분은 없고 외국에서 사시다 온것 같다라는 추측만 난무.. 2009. 11. 13.
음식점에서 부모님보고 도망간 우리부부 이 이야기는 티런의 결혼생활중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적은글입니다. 때는 지금처럼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초겨울. 일요일 오전입니다. 아내가 몸살기운에 밤새 끙끙 앓터니... 아침에 일어나질 못합니다. 그날은 형님네가 온다고 해서 오후에 본가에 가기로 한날이었습니다. 밥을 먹기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어설픈 야채죽을 끓여주었더니 입맛이 없는지,맛이 없는지 먹는둥 마는둥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본가에 가는건 무리일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본가와 형에게 전화를 걸어 아픈환자가 발생해서 못갈것 같다고 말해둡니다. 다들, 안와도 된다고 하며 몸조리 잘하게 도와주라고 합니다. 병원을 갈까? 아니... 그럼 그냥 약만 먹을꺼야? 응... 한숨자... 응 한숨 자고 오후에 일어난 아내가 힘없는 목소리로 부릅니다. 괜찮니? 조.. 2009. 11. 6.
부부싸움후 집나간 아내가 향한곳은? 이 이야기는 결혼후 초기에 일어나는 주도권싸움 시기에 있었던일을 떠올리며 적은글입니다. 연애를 몇년동안 하고 결혼을 했지만 서로의 장점만 보아온걸까요? 적당히 가식적인 모습이 담긴 연애생활을 청산하고 한살림을 꾸린후... 흔히들 말하는 주도권싸움이 일어났습니다. 한곳에서 터진 이 싸움은 전분야에 걸친 감정싸움으로 발달되고 툭치면 악~ 하는 험악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했습니다. 다행히 둘다 이런 상태를 오래 끄는 성격이 아니라 잠시후 서로 이야기하고 풀고...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빈도가 점점 더 잦아진다 싶더니 사건이 일어난 그날은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의견차이로 말싸움후 아내는 방으로 들어가서 울기시작합니다. "내가 저넘을 믿고 여기까지....ㅠㅠ" 이런 멘트가 귀에 들리는듯 합니다. 결혼후 아내.. 2009. 11. 5.
노인성치매,만약 부모님께 찾아온다면... 저녁시간 친구에게 걸려온전화. 목소리가 살짝 떨립니다. 이야길 들어보니 친구아버님의 행동에 변화가 생기셨다고 합니다. 아파트 체육공원에 운동 가신다고 가시더니 들어오시지 않아 찾으러 나가보니 집 옆 벤치에서 그냥 멍하니 앉아 계시더랍니다. 아버지 뭐하세요~라고 물으니 몇분동안 말을 안하시며 아들의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시곤... 아..너냐.. 내가 길을 잃었나보다. 여기가 어디냐.. 사시는 아파트 바로 옆 벤치인데...ㅠㅠ 큰일났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친구가 제게 전화를 한 까닭은... 10여년전쯤 한동네에 살았던 그친구는 저희 할머니가 겪으셨던 치매를 가까이서 봐왔던것입니다. 그래서 걱정스런 마음에 조금이라도 조언을 얻고자 저에게 전화를 한것 같더군요. 저도 10여년이 넘은 기억이.. 2009. 11. 2.
파스 알레르기란게 생겼습니다 밤새 팔의 윗부위가 간지럽고 부어서 약국엘 들렀더니 여기에 혹시 파스붙이셨냐고 묻더군요. 파...스... 요 며칠동안 팔윗부분이 저려서 관절염에 붙이는 파스를 붙였는데요? 약사님말씀이.. "파스알레르기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이러시더군요. 주위에 복승아,메밀 등의 알레르기가 있으신분들은 봤지만 파스알레르기란 말은 처음들어봅니다. 지금까지 특이한 알레르기 없이 살아온 상태라... 궁금해서 약사분께 여쭤봤습니다. 파스알레르기란게 있습니까? 근데,예전부터 파스는 자주 애용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는데요? 아.. 요즘들어 특히 많이들 찾아오시더군요. 방금전에도 어느여성분 무릅아래부위가 비슷한 증상이었어요. 이전에 그런 증상이 없었더라도.. 식습관에 의해서 체질이 바뀌었을수도 있구요.. 파스도 제품에따라 성분이.. 2009. 10. 31.
처가와 본가 결혼식이 겹친 나 다가오는 일요일. 아이러니 하게 아내의 사촌동생 결혼식과 저의 사촌동생이 1시간여 차이를 두고 열립니다. 왔다갔다 하면 안되나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처가쪽 결혼식은 천안, 본가쪽 결혼식은 서울. 한쪽에 얼굴만 보고 출발한다해도 무리가 가는 일정입니다. 사실 열흘전쯤 장인어른의 전화를 받았을때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말씀을 못드린게 잘못인것 같습니다. " 사우! xx이가 자네결혼식때 서울까지 간거 기억나지? 응 ..그러니 가봐야할것 같은데? 시간좀 내보게.." "...넵 ^^;; 아버님 가봐야죠" 그 시기에 다친 허리 때문에 매일저녁 어떤가? 하고 전화오시는 장인어른의 보살핌을 받던터라 결혼식이 겹치는 상황을 설명못드리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하게되더군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적당한 핑게를 대고.. 200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