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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저멀리41

여행중 부서진 마가렛트가 원망스러웠던 순간 나고야 여행중 가장 많이 이용했던 지하철. 지하철망이 참 잘되어 있던 나고야였습니다. 이번에 지하철을 타고 방문할 곳은 나고야대학입니다. 일본의 최상위 대학중 하나라고 위키백과에 설명되어 있더군요. 노벨상 수상자를 4명 배출한 곳이라고 하니 어떤곳일까? 궁금한 맘이 들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이유들로 발길을 정했고 특별한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배회하는 기분으로 교정을 거닐어 볼 생각입니다. 어딜가나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있나 봅니다. 이날 조용했던 캠퍼스에서 본 굉음 오토바이만해도 열손가락....^^;; 잠시 저를 외면하던 길고양이와 이야기도 나눠보고... 유학생센터 건물앞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어떤 건물일까? 궁금한 맘에 창문으로 수영장을 엿보는 그런 행동까지....^^.. 2012. 7. 30.
일본 비즈니스호텔에 화들짝 놀란 아내 비스니스 호텔에 처음간 아내 작은 모습에 너무 놀라 여행계획을 짤때 분명 물어봤습니다. 이번엔 경비도 줄일겸 비즈니스 호텔은 어떨까?라고... 드라마를 보고있던 아내는 분명 대답했습니다. 잠만 자면 되지...글고 호텔이라며?라고.... 로비에선 규모가 좀 작은 호텔이라 생각했겠지요. 복도도 뭐 그리 티나는게 아니니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숙소의 문을 여는 순간 아내의 표정에 놀라움이!! 뭐...저도 예전에 그랬었다죠. 답답함 그자체. 침대에 걸터 앉더니 저에게 묻습니다. 비즈니스호텔은 다 이렇게 작어? 대략 그렇지... 침대는 왜 이리 작어? 세미더블이라고...좀 작지?ㅎ 그니깐 이번 여행의 경비가 확 줄은게 이 비즈니스호텔을 숙소로 잡아서 그런건가? 그런셈이쥐...^^;; 잠시 걸터 앉아있더니 방안.. 2012. 7. 28.
여행중 만나게 된 선동열감독의 사진 나고야에 도착후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계획 수정을 하다 행선지로 정한 나고야돔.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날도 아니었고 나고야돔 내부를 볼수 있는 여건도 되질 않았지만...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번 들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나고야돔 지하철역에 도착, 지하보도를 걷는데... 벽면에 나고야돔을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구경일것 같아 하나둘씩 사진들을 보며 지나가는데... 앗... 선동열 감독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이 모습. 주니치에서 활약할때의 모습이 뚜렷히 기억나는 세대인지라.... 무척 반가운 맘이 들더군요. 4시즌 동안 10승4패 98세이브, 데뷔 첫해의 부진(1996년ㆍ5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50)한 성적을 포함해.. 2012. 7. 27.
비좁은곶이란 뜻을 가진 섭지코지 제주 섭지코지란곳에 들리기전 이곳의 의미를 아무도 몰랐다. 일행중에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섭섭하다는 방언에서 유래된것 같다는 잘못된 의견에 나도 모르게 수긍하게 되었던 섭지코지. 그만큼 지명이 참 특이했다. 알고 있었던것은 올인 촬영지 라는것밖에 없었다. 주차장에 내린후 바로 보이는 건물들... 주차 관리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별장이란다.^^;; 강렬한 파도와 바람. 섭지코지의 첫인상은 아주 매서웠다. 화산으로 생긴 검은 바위틈으로 조그만 선녀탕 같은것도 보이는게... 왠지모를 영물스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촛대처럼 보이는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의 이름도 섭지코지의 의미와 같이 알게되었다. 모든 궁금증은 이 안내판 하나로 해결되었다. 섭지는 비좁다는 협지에서 유래되고 코지는 곶(串, Cape)을 .. 2009. 9. 24.
마지막일정. 칭다오대학교를 가보다. 팔대관풍경구에서 오전나절을 보낸후 316번 버스를 타고 다시 JUSCO로 왔습니다. 이곳에 다시온 이유는 2층에 눈여겨 보았던 레스토랑이 있어서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한후 칭다오대학교에 가서 적당히 시간을 지내고.. 오후4시쯤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금일 스페셜이란 음식을 저렴하게 팔더군요. 오늘은 마침 좋아하는 카레돈까스입니다. 사람이 많아 20분정도 기다린후 식당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국사람 입맛에 딱입니다만, 대륙이라 그런지 돈까스의 두께가 상상초월입니다.ㅋㅋ 후식으로 커피까지 주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더위를 식힐수 있는곳이었습니다. JUSCO에서 칭다오대학까지는 거리가 가깝습니다. 버스안내표를 보니 칭다오대학 방면으로 가는 버스도 많터군요. .. 2009. 8. 18.
팔대관풍경구 그리고 화석루.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10시경 호텔 체크아웃을 하곤 316번 버스를 타고 우성관루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내려 길을 건너면 팔대관풍경구가 있고 여기엔 화석루라는곳이 있는데 풍경이 아주멋지다고 합니다. 버스안내판을 보니 어제 들렀던 중산공원이 다음정거장이네요. ^^ 아참,여행짐은 로비에 짐맡겨두는곳에 맡기고 왔습니다. 요런표를 주니 잘 보관했다 짐 찾을때 사용해야겠죠.^^ 버스정류장에 내려 먼저 주변풍경을 찍다가 절제된 동작이 멋있는 군인을 찍었던게 청도해군사령부 위병을 찍었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복군인이 달려오더니 왜 찍냐고 뭐라그럽니다. 카메라를 뺏을 태세입니다.^^;; 순간 당황은 되었지만... 이해가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곳에서 사진찍으면 뭐라 그러죠?ㅎㅎ '미안하다.사진을 찍으면 안되는곳인지.. 2009. 8. 17.
스릴만점? 칭다오에서 안전망없는 리프트를 타보다 칭다오 중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어딜가나 한자문화권에선 중산공원이 참 많지요? 여기에서의 중산의 의미는 중국혁명가 쑨중산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합니다. 칭다오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알려져있으며 이곳은 작은 어촌마을이었는데 1897년 독일이 들어온후 집과 토지를 모두 철거한후 공원을 조성한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락공간으로써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입장료가 있는것으로 알았는데 이날은 입장료를 안받더군요^^ 일단 리프트를 타고 청도TV탑에 올라가는것이 목표니 리프트 타는곳을 찾아야겠죠? 케이블웨이의 이정표가 보이네요. 조그만 매표소가 보이고 앞에서 머뭇거리니 매표원이 밖으로 나와 손짓,발짓으로 설명합니다. 올라가는것은 인당 30위안, 올라갔다 내려오는것 까지하면 40위안(8천원.. 2009. 8. 14.
칭다오 루쉰공원에서 제1해수욕장으로 이어진길.. 아침일찍 호텔조식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니 관광지를 가더라도 덜 붐빌것 같습니다만,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루쉰공원을 거쳐 잔교쪽으로 가는 316번버스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해변 주요관광지를 쭉 지나가는 관광셔틀역할을 하는 316번 버스라 버스모양이 참 이쁩니다. 중산공원,제1해수욕장을 지나 루쉰공원에서 하차했습니다. 오전엔 해변을 따라 이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갈 예정입니다. 루쉰공원정류장에 내리면 해군박물관이 있습니다.안쪽으론 소청도공원도 있구요. 어제 잔교에 들렀을때 멀리서 대략 구경을 했는데 퇴역한 군함들이 전시되어있는것 같고,입장료도 받는것 같으니 패스합니다. 티런은 참 입장료내는곳을 싫어합니다..^^;; 해군박물관에서 잔교방향으로 조금 올라가 바닷가쪽 골목으로 내려가.. 2009. 8. 13.
칭다오의 명동거리인 타이동 칭다오에 가서 타이동로(태동로)를 안가보면 섭섭하겠죠? 타이동은 칭다오의 젊음의거리, 명동이라고 합니다. 찾아가다 버스를 잘못타서 실패한 경험이 있으니, 만일에 대비해서 호텔카운터에서 타이동로(태동로)에 있는 월마트의 중국어표기와 지도마킹을 부탁했습니다. 23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내려야할 월마트가 보이고 버스는 좀 더 지나친후 내려주더군요. 대로에 있는 월마트 뒷편으로 멋진 젊은의 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북적북적한게 중국이란게 실감납니다. 일몰전이 되면 타이동엔 리어카부대가 들어섭니다. 명동에서 자주보던 모습인데 여긴 대륙이니 리어카갯수가 틀리겠죠? 몇 열인지 셀수 없을만큼 빽빽하게 줄지어 들어서고 있는 노점상들입니다. 칭다오 도착후 꼭꼭 숨은줄로만 알았던 칭다오의 멋쟁이 언니들도 보이기 시작합.. 200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