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92 추석 장을 볼 때 싸우시는 부모님 본가 바로 옆에 살고 있으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추석준비를 같이 해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부터 즐거운 명절준비를 참 기쁘게 해왔는데.. 작년부터인가... 장만 보러가시면 두분이 싸우셔서 곤란한적이 많터군요. 명절음식을 알맞게 하자는 아버님과 지금 구입하는양이 맞는거다는 어머님의 의견충돌 때문입니다. 올해도 저번주부터 3번정도 마트와 재래시장을 같이 다녔는데 어김 없으십니다. 어머님은 큰며느리로 살아오신 세월이 많으셔서 손이 아주 크십니다. 가족들 먹을것,친척들 돌아가실때 나눠드릴것 등등.. 계산을 할때 액수를 보곤.. 한번은 마트직원분들이 놀라기도 하더군요. 아버님은 명절장을 볼때면 어머님의 이런 성향을 잘 아시기에 항상 따라가십니다. "에구 쯧쯧.." 아버님이 이런 말씀을 뒤에서 계속 하시니... 2009. 10. 1. 아내의 사마귀를 잡아주던 무화과 사진속의 열매가 무화과라는 설명을 듣곤 갑자기 군침이 돕니다. 예전에 1박2일에서 맛있게 먹던 그 무화과가 떠올라서 그런가봅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푸른빛이 도는 열매가 참 이쁜것 같더군요. 아내가 무화과 먹기전에 알려줄께 있다고 합니다. 어릴적 이 무화과 줄기를 끊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하네요. 줄기를 끊으니 사진과 같이 우윳빛깔 액체가 주르륵 흐릅니다. 그 액체를 사진처럼 손등에 바르더군요.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 어릴적 사마귀난 부위에 바르면 사마귀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도시에서 자랐지만 아내는 자연속에서 생활을 해서 이런 추억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릴적 사마귀를 손톱으로 뜯어내던 기억이 다들 있으시죠?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방치.. 2009. 9. 29. 가을철 별미라는 간장새우장에 반해버리다 토요일 군산지방에 갔다가 맛본 간장새우장입니다.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맛. 간장게장과는 분명 틀린맛입니다. 밥한공기가 새우2마리에 싹 감추어지는 놀라운 맛....^^ 이전에 한두번 정도 먹어본적이 있었지만... 이날 따라 가을별미를 찾던 마음에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달려간곳이 군산 수산물 종합센터. 군산시가 개항 100년이 넘는 항구도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2009년 개장한 수산물종합센터. 군산만의 특색있는 수산물전용센터의 필요성을 가지고 노점상과 좌판상인의 정비로 깨끗한 시장으로 조성한곳이라고 합니다. 추석전이라 장을 보러 나오신분들이 참 많터군요. 북적북적한 모습이 군산지역 수산물의 싱싱함을 말해주는듯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게도 보이고.. 윤기가 이쁘게 흐르는 싱싱한 오징어.. 2009. 9. 28. 여행자료요청에 응하고 씁쓸해진 사연 한 열흘전쯤 메일함을 체크해보니... 모르는분에게서 메일이 한통 도착해 있더군요. 한 여행커뮤니티에 올려두었던 후쿠오카여행기를 보고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내용은 후쿠오카여행을 제가 했던 코스로 하고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여행관련 자료가 있으면 줄수없냐는 요청이었습니다. 몇년간 여름휴가를 못가보다... 올해에 늦게나마 아내와 후쿠오카를 여행하고 싶다는 짧은 사연도 함께 들어있더군요. 인터넷과 책등에서 수집했던 자료이고 자료요청도 처음 받아봐서 어떻하나 싶었지만.. 보내드리기로 결정하고 30분 정도 정리를 다시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들렀던곳에 대한 자료입니다. 하지만,그냥 참고용으로 사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작년에 갔던 자료이니 음식점,교통등이 틀린점이 있을수 있다는 말도 전해드렸습니다... 2009. 9. 25. 비좁은곶이란 뜻을 가진 섭지코지 제주 섭지코지란곳에 들리기전 이곳의 의미를 아무도 몰랐다. 일행중에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섭섭하다는 방언에서 유래된것 같다는 잘못된 의견에 나도 모르게 수긍하게 되었던 섭지코지. 그만큼 지명이 참 특이했다. 알고 있었던것은 올인 촬영지 라는것밖에 없었다. 주차장에 내린후 바로 보이는 건물들... 주차 관리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별장이란다.^^;; 강렬한 파도와 바람. 섭지코지의 첫인상은 아주 매서웠다. 화산으로 생긴 검은 바위틈으로 조그만 선녀탕 같은것도 보이는게... 왠지모를 영물스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촛대처럼 보이는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의 이름도 섭지코지의 의미와 같이 알게되었다. 모든 궁금증은 이 안내판 하나로 해결되었다. 섭지는 비좁다는 협지에서 유래되고 코지는 곶(串, Cape)을 .. 2009. 9. 24. 주방타일 청소에 치약을 사용해보니.. 주방 가스렌지 옆에 붙어있는 찌든때의 모습입니다. 아내와 청소를 할려고 보니... 이러고 어떻게 살았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내말을 들어보니 이 찌들고 묵은때는 전용세제를 사서 해보았는데도 잘 안지워진다고 하더군요. 음식조리후 바로 닦아줘야하는데 그리 못하게 되니... 이런 모습으로 딱하니 자리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희집에서 만능크리너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치약을 사용해봅니다. 칫솔에 치약을 바르고 물을 묻히지 않고 쓱쓱문지르니.. 헙.. 타일에 때가 싹싹 바집니다.. 저희는 가스오븐이랑 타일사이에 간격이 있어 키친타올을 깔고 했습니다. 세척된 액체가 사이로 빠지면 곤란하겠죠?^^ 1분정도 하고 나니 깨끗해졌습니다만, 안지워지는 점들이 보이더군요. 요건 커터칼로 싹싹문질러보니 떨어져.. 2009. 9. 23. 오분자기 못먹고 자연보호하고 온 사연. 제주도에 간 이유중 하나! 그 몸에 좋고 맛있다는... 오분자기뚝배기를 먹어보는것이었습니다. 1박2일에서 오분자기맛에 대한 리액션들을 본후 꼭 제주에서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어디로 가야하나 망설이던중.. 렌트카회사에서 준 가이드북에 보니 할인쿠폰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있더군요.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보니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확인하고... 아줌마 저 빨리 갈께요~를 외쳐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 but~..너무 설레였던가 싶습니다. 관광버스들이 너무 많이 서있어 그 가게의 입구를 지나쳐버렸습니다^^;; 다시 도로를 한바퀴 돌아 찾아갈 생각으로 조금 더 진행하니.. 깔끔한 간판에 손님도 많이 북적대는 다른 오분자기뚝배기 음식점이 보이더군요. "엇! 여기도 좋아보이.. 2009. 9. 22. 저가항공사에 부족한건 가격뿐? 주말 아침,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는 저가항공을 이용해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후 바로공항에서 신분증 제시후 티켓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보통 게이트를 통해 바로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고 항공기가 있는곳까지 버스를 이용합니다. 오늘 타고갈 저가항공사의 버스입니다. 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항공기까지 보통 1-2분정도 소요됩니다. 기존항공사들도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건 불편이라고 생각들지 않터군요. 제주까지 타고 갈 보잉737-700 기종입니다. 근래들어 신설된 국내저가항공사들의 비행기는 새로 도입된것이라 기체 노후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수 없을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보는순간..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기전 우려했던 생각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기분입니다. 탑승후 찍은 사진입니다. .. 2009. 9. 21. 주위차에게 공포감을 주는 화물적재방식 유리를 옆면에 끼운 화물차를 보고 고속주행도로를 달리는중.. 가구배달 트럭 옆면의 세로로 내려온 끈 두개에 살짝 걸쳐놓은 유리가 보이더군요. 물론 운전하시는분은 그렇게 걸쳐 놓아도 떨어진적이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만에 하나 떨어진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상태에서 고속주행도로를 달리다 떨어지기라도 하면.. 뒷차들은 정말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겁이 나서 황급히 이 트럭을 추월한후.. 지나가는 트럭들의 적재함을 주의깊게 살펴보았습니다. 그후 살펴본 몇가지 사례 가장 많이 보는 사례가 화물덮개가 펄럭이는 상태에서 주행하는것이더군요. 예전에 달리던 차의 화물덮개가 떨어져 뒷차의 앞유리를 휘감아 대형사고가 났던것이 기억이납니다. 화물덮개 뿐만 아니라 화물포장지 같은 비닐이 펄럭이.. 2009. 9. 18.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