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224

인터넷업체를 바꾸는데 생기는 스트레스들 쓰고있던 인터넷서비스의 약정기간이 완료된게 1달전인것 같습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전에야 변경을 완료했습니다. 예전에 가입할때 이래저래 번거로움이 많았던 기억으로 인한 귀차니즘으로 생각보다 늦게 바꾸게 되었는데... 이번엔 예전에 비해 좀 틀려진게 있나 싶었지만 똑같은 패턴이 상존하고 있는건 마찬가지더군요. 진행과정에서 어떤 스트레스가 있었을까요? 먼저 가입하는 센터를 알아볼때 드는 스트레스입니다. 소비자는 대박~사은품이란 표현의 유혹을 떨치기 힘드니...인터넷에 나와 있는 수많은 가입센터들을 살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입을 유도한후 사은품을 주지 않는 먹튀 논란도 존재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각 가입센터마다 이 먹튀센터들을 주의하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자신들이 믿을만한 업체란걸 내세.. 2011. 5. 19.
이삿짐센터의 선택,가격만으로 결정하면 낭패 춥디 추웠던 이번 겨울에 형과 누나. 두 집의 이사를 도와준적이 있습니다. 사실,도와줬다는 표현을 하기엔 조금 민망한 면이 있습니다.요즘은 짐싸기부터 옮기기,짐풀기까지 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포장이사이니, 아침 일찍 들러 주인이 부동산과 관리사무소에 갈때 잠시 주인노릇(?)을 하는것과 이삿짐이 올라갈때 밑에서 잘 올라가고 있나 한번씩 살펴주는 역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형이 먼저 이사하고,몇달 뒤 누나가 이사를 했는데... 지금 떠올려 보니 서로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었던것 같습니다. 결혼하기전 본가의 많은 이사경력 덕택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변수가 어떤게 있는지 나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두집의 이사를 비교해 보니, 이삿짐센터를 고르는게 왠지 복불복 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습니.. 2011. 3. 26.
같이 장보기 싫다는 말 들은적 있으신가요? 사람 많은 마트에서 장을 보다보면 이런 상황을 한번씩 목격할수 있습니다. "이게 더 나은것 같은데? 그건 좀 안 좋아보인다" "필요도 없는데 뭐하러 살려고? "그만 사자! 오늘 계산 할때 장난 아니겠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대개 장을 보러 같이온 남편들에게서 나오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내 아내분들의 반격이 살짝 가해지지만,사람 많은곳에서 대화를 통한 의견 절충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결국,자신의 의지를 포기한 한쪽분은 입나온 모습으로 승자의 뒤를 따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내의 친구가 이런 이야길 했다고 합니다. 장볼때 남편이 좀 안따라 왔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첨엔 이야길 듣고 제가 발끈했지만... 남편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그냥 혼자 마트에 가는게 좋다는 이야기였다고 하더군요. .. 2011. 3. 24.
가정상비약 포장박스 버리면 생길수 있는 위험 베란다에 있는 재활용쓰레기를 요즘 자주 살펴보고있는 티런입니다.^^ 이날도 베란다에서 보니 버려진 약품 포장박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뭔 약인가 하고 살펴보니...헙! 유효기간이 이상합니다! 2010년 2월10일까지~!! 어라...이약은 저희집 약통에 남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불안한 맘에 바로 가정상비약을 모아둔 약통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역시나~해당 약이 약통에 남아있는 상태입니다.ㅡ..ㅡ 지금 재활용 모아둔 곳에서 발견 못했다면 유효기한 지난 약을 차후에 먹는 경우가 생길뻔 했다는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된 스토리냐 하면... 약통에 들어갈것들이 넘치자... 무슨 약인지 알고 있는 약이니 아내가 부피를 줄일 생각으로 부담없이(?) 포장박스를 빼서 버렸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약이 저희집.. 2011. 3. 23.
치킨집을 골라야할 순간,아이유가 보였다 아내가 닭을 시켜 먹자고 하더군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엘리베이터 안에서 배달되고 있는 치킨의 그윽한 향을 맡았다고 합니다. 그 냄새의 유혹은 상상초월인것을 알기에... 아내의 말에 동의를 해봅니다. 나) 근데,어디다 시키지? 아내) 글쎄...오늘은 파닭이 먹고싶어. 나) 파닭? 파닭은 닭집마다 다 파나? 인터넷으로 파닭을 검색해 봅니다. 아내가 고른곳은 근래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였습니다. 전... 오래되고 익숙한 멕시카나를... 아내) 왜 멕시카나? 나) 옛날에 자주먹었던 브랜드라 괜스레 정이가네~ 사실,이렇게 이야기했지만, 염불보다 잿밥이라고... 아이유 다이어리를 준다고 적혀있더군요. 괜스레 혹~^^;; 요즘 저의 어설픈 추억시리즈에 익숙해졌는지... 믿고 따라오는 아내입니다. 딩.. 2011. 3. 19.
장보고 나오는 길을 씁쓸하게 만든 응모권 바짝 오른 물가로 인해 장보는 압박이 심한 요즘, 집 근처에 있는 여러 마트중 비교적 농산물을 싸게 파는 마트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게 되더군요. 이날도 한가한 밤시간에 들러 즐겁게 장을 보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신용카드를 내밀고 영수증을 출력하는 시간...그런데 영수증외에 뭔가가 계속 나오는것 같습니다. 마트인생이 오래되었으니 뭔지는 대략 짐작이 갑니다. 이벤트 응모 같은게 적힌 용지인것 같습니다. 보험사와 연계된 이벤트인가?란 생각이 들었지만, 계산을 마치고 살펴보니... ★창립12주년기념!10대쏩니다!★ 와우~! 창립12주년 기념으로 해당마트가 차10대와 상품권을 쏜다고 적혀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살펴보니 행사소개와 응모번호가 적힌 이 용지엔 보험사 명칭이 하나도 없더군요. 계산하시는분 친절하.. 2011. 3. 18.
고마운 맥가이버 어르신에 대한 생각 본가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향하는데 부모님과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어르신이 먼저 인사를 하시더군요. "안녕하세요~집에 오나봐요?" 먼저 인사를 하시니 죄송스런 맘에 아내랑 저랑 얼릉 90도로 인사를 드렸는데... 갑자기 아버님 안부를 물으십니다. "아버님이요? 요즘 복지관 가셨다가 집에 계시고 그러시는데...요즘 못 만나셨나 봅니다" "아~그래요? 난 또 ....^^" 괜스레 걱정을 했나 싶은 표정을 지으시는 어르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지요~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멋스럽게 느껴지는 어르신입니다. 이분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면서 아버님과 함께 알고 지내시는 분이십니다. 예전부터 아버님이 이분에 대해 이야길 자주 .. 2011. 3. 13.
무이자 10개월 앞에서 자백하게 된 비자금 TV홈쇼핑 이게 참 편리합니다. 직접 상품을 보지 못하는 한계는 있으나 모델,쇼핑호스트들이 제품의 이모저모를 돌려가며 보여주며 착한 가격으로 판매까지 해주니...필요한 제품일 경우 잘 살펴본후 구매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간혹, 이게 뭐야?란 소리가 나오는 기대치에 모자란 제품을 받아보고 실망스런 맘을 얻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방송때 얻은 정보와 비교해서 품질이 떨어진다면 바로 반품 하면 그만이니...부담없이 계속 이용하게 되더군요.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친절하게 공중파방송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아 놓은 홈쇼핑. 그 덕분에 간혹 생길수 있는 과소비를 줄일생각으로 채널을 후딱 건너뛰는 리듬감을 가진적이 있지만... 그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필요한 물건을 팔고 있으면 아내랑 같이 보며 제품을 살펴보게 되었습니.. 2011. 3. 12.
친구의 잃어버린 외장하드속에 뭐가 들었기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외장하드를 잃어버렸어~란 주제로 고민(?)상담이 시작되더군요. 나) 응? 외장하드를? 어디서? 친구) 정확히 모르겠네,가방에 넣고 다녔던거라... 나) 어디다 둔거 아니니? 기다리면 누가 찾아주지 않을까? 친구) 잃어버린지 삼일이나 지났는데 찾아줄려면 벌써 찾아줬겠지...근데....누가 찾아줘도 걱정이네..... 나) 왜? 친구) 아니....그건 그렇고.... 말을 살짝 얼버무려 버리는 친구입니다. 삼일이나 지났다고 하니 누가 찾아준다는건 물 건너간것 같더군요. 어떻하냐...잘 좀 가지고 다니지...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는데 외장하드에 어떤 데이터가 들었는지 물어보질 않은것 같습니다. 업무자료가 들었냐고 물어보니... 아니랍니다.업무데이터는 노트북에서 처리한후 .. 201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