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224

유행하는 회전식물걸레를 사용해보니 요즘 유행하는 회전식물걸레. 홈쇼핑이나 케이블광고에서 경쟁적으로 팔고 있더군요. 방송이 나올때마다 아내가 좋을것 같다는 추임새를 넣은걸 보니 구입하고 싶어 하는것 같더군요. 아내의 청소를 편리하게 해준다고하니... 며칠전에 하나 주문해보았습니다. 근데, 이 방식의 물걸레가 유행이라 다양한제품이 시중에 나와있어 제품을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이 되더군요. 몇시간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소비자평을 살펴보고 가격과 품질이 적당한 제품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집에는 극세사 걸레가 있는데 이것보단 더 좋은 결과가 나와야겠죠? 주문하루만에 도착한 제품을 바로 뜯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세척탈수통이랑 극세사걸레2개 조립되는막대가 1개 들어있더군요. 조잡하면 어떻하나 걱정도 했었지만... 디자인도 이쁘고 견고한.. 2009. 10. 19.
파주개성인삼축제에 들러보다 평화누리공원. 그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에서 파주 인삼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토요일오후, 본가에 들렀더니 어머님이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자유로를 타고 행사장엘 들러보았습니다. 행사가 평화누리공원의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으니 주차는 자유로 종점 부근에서부터 주차요원의 유도에 따라 임시주차장에서 해야합니다. 물론 주차비는 공짜!ㅎㅎ 임시주차장에서 언덕을 향하면 평화누리공원의 유명한 상징물이 보입니다. 언덕을 내려가면 바람개비들이 북녘을 향해 펄럭이고 있고... 아래 카페를 지나가면 감미로운 커피향이 코끝을 자극시킵니다.^^ 평화누리공원에 대해선 몇번 포스팅을 한것 같은데... 날씨가 맑거나 뭉개구름이 피어나는날 방문하면 아주 멋진풍경이 연출되는곳이죠. 공원을 지나면... 원래 주차장이었던 큰 면적이 다 행사장으.. 2009. 10. 18.
먼지쌓인 LP판을 꺼내보니... 얼추 10년정도 지났을까요? 베란다 창고안 박스에 있던 먼지쌓인 LP판들을 꺼내봤습니다. 요즘은 CD와 MP3세대라 LP에 대한 기억이 없으신분들이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만, 그 시절에 요런 앨범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꺼내면 LP들... 하나하나 먼지를 털어보며 LP에 담긴 추억들을 회상해봤습니다. 신디로퍼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가수였죠. 이렇게 강렬한 느낌의 복장과 음악을 하는 가수를 본적 없었던터라... 그런 음악을 왜 듣냐는 어머님의 잔소리를 마다하고 오랜세월 신디로퍼의 음악에 심취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티댄싱OST 이영화를 명동성당 근처에 있던 중앙극장에서 2번. 비디오로2번, 케이블영화채널에서2번 정도 보았을까요? 얼마전 타게한 패트릭스.. 2009. 10. 15.
추억어린 춘장떡볶이를 만들어보다 천둥치고 비가 내리는 밤. 갑자기 어린시절 응암동 시장어귀에서 우연히 맛보았던 춘장떡볶이가 생각납니다. 방과후 "먹으면 바로 쓰러진다" 라는 친구의 표현을 듣고 버스 몇정거장을 타고 따라가본 허름한 떡볶이집에서 맛본 춘장떡볶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지금도 그맛이 아련하게 남아있습니다. 그후 어머니를 졸라서 찾아가본적이 있는데 몇년 사이에 가게가 없어진듯 하더군요. 아내에게 춘장떡볶이를 아냐고 물으니 몇번 만들어봤다고 하더군요. "헙..이런 반가운소리가..그걸 이제 말하다닛.."을 외치며 바로 슈퍼로 달려가 춘장을 단돈 1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조금 있다 자야하는데 이게 무슨경우냐며 아내의 저항은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고맙게 요리를 시작합니다. 춘장과 야채를 넣고 볶다가 매운맛이 감돌아야한다.. 2009. 10. 14.
부모님이주신 반찬통 수집은 그만! 어제 솔약국집 아들들의 마지막회를 보니... 솔약국집 어머님이 며느리들에게 김치통 좀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드라마 전개상 자식들이 다 결혼하고 며느리들이 북적대니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상황을 우회적 표현인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드라마에서 처럼 며느리들에게 김치나 반찬을 담아주었던 통이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표현을 하시던게 기억나더군요. 사실 통이 얼마나 하겠냐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식들 오고 가면 항상 밑반찬과 김치를 담아주시다 보면 이 통을 마련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어떤때는 주실반찬을 담을 것이 없어 비닐팩이나 남아있는 딸기쨈 병을 비워서 거기에 넣어 주시기도 합니다. 방송을 본후 살펴보니 저희집에도 얼추 30여개의 통이 있더군요. 중요한 사실은 저희가 구.. 2009. 10. 12.
이면도로 카센터의 대박비결은? "너 ooo 소식들었냐" "아니, 왜 뭔일 있어?" "그 자식 카센터 이전한다더라" "헉..왜 잘안된데?" "아니..ㅎㅎ 카센터가 잘되서 3년만에 가게 확장한다고 하던데... 축하 전화라도 해줘라.." 오랫만에 들려 오는 친구의소식은 참 반가웠습니다. 대학시절 집안사정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친척이 하는 공업사에 경리사원으로 입사했던 친구의 소식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동기모임이 있을때 같이 모이곤해서 그 친구의 중간중간의 사정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공업사에 경리사원으로 들어간 친구는 기술을 배우는것이 낫겠다는 판단아래 정비현장으로 지원해서 자동차정비기술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 시기에 결혼도 하고 아들도 하나 얻었는데.. 행복은 잠시 그 공업사 친척의 빛보증을 잘못서서 살고있는 집의 전세금도 못건지.. 2009. 10. 9.
추석 장을 볼 때 싸우시는 부모님 본가 바로 옆에 살고 있으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추석준비를 같이 해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부터 즐거운 명절준비를 참 기쁘게 해왔는데.. 작년부터인가... 장만 보러가시면 두분이 싸우셔서 곤란한적이 많터군요. 명절음식을 알맞게 하자는 아버님과 지금 구입하는양이 맞는거다는 어머님의 의견충돌 때문입니다. 올해도 저번주부터 3번정도 마트와 재래시장을 같이 다녔는데 어김 없으십니다. 어머님은 큰며느리로 살아오신 세월이 많으셔서 손이 아주 크십니다. 가족들 먹을것,친척들 돌아가실때 나눠드릴것 등등.. 계산을 할때 액수를 보곤.. 한번은 마트직원분들이 놀라기도 하더군요. 아버님은 명절장을 볼때면 어머님의 이런 성향을 잘 아시기에 항상 따라가십니다. "에구 쯧쯧.." 아버님이 이런 말씀을 뒤에서 계속 하시니... 2009. 10. 1.
생일인 오늘,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뭐..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나이만 한살 한살 늘어 간다는 느낌에 답답한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평일에다 월요일이라 나름 의미있는 계획은 못세우고.. 어제 저녁, 아내와 함께 둘이 오랫만에 외식을 하며 생일을 축하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근데 삼식이오빠랑 두식이오빠는 결혼하더니 생일이라고 연락도 안오네" 갑자기 내뱉는 아내의 말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섭섭한 생각이 들더군요. 일찍 장가간 친구들이야 아주 예전부터 미련을 버렸지만 아내가 언급한 친구들은 작년과 올해 늦장가간 친구들입니다. 작년에 그친구들은 제 생일 일주일전부터 저를 다그치기 시작하더군요. 'OECD국가에선 양주먹는 거래..' '생일날 근사한 파티가 있다고 여친에게 말해뒀다. 여친 지금 정장사러갔다' 등.. 200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