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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254

멋진 위장복을 입은 길고양이 처갓집 앞마당에 나타난 길고양이들. 낯선 사람을 본걸까..경계의 눈빛이 매섭게 느껴지더군요. 헌데... 뒤에 있는 고양이를 보니 왠지 웃음이... ^^ 군대 위장복을 입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멋진옷을 입었구나~ 이리와봐~~~옷구경 좀 하자~ 란 제 말소리는 무시되고... 동료인지 엄마인지...모르겠지만... 그 곁으로 후다닥~ 자리는 떠나지 않고 사주경제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얘네들 어디서 온거예요?란 제 물음에 장모님이 대답하십니다. 얼마전 부터 보이는데 식사준비하고 있으면 와서 기다리는 아기들~ 저렇게 마당에서 기다리다 식사가 끝난후 내놓은 남은 음식들을 먹고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녀석들 시골 마당에 있는 것들은 안건드린다고 하니... 더 귀엽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2011. 9. 19.
제주의 아침풍경속에서 웃음난 사연 이번 제주여행에 숙소가 함덕이었습니다. 전날 재미있게 놀고 늦게 잤는데 살짝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제주의 새벽공기가 제 맘을 유혹하더군요. 그래서 잠에 빠져있던 아내를 깨워 아침산책을 해봅니다. 참 제주스런 풍경들...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축복의땅 제주를 즐겨봅니다. 제 상식으론 예전에 부안 채석강에서 본 갯강구 같습니다. 바다의 청소부라 불리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라고 들은것 같은데...참 부산하게 움직이더군요. 이런 풍경들 속에서 좀 아쉬운게 있다면... 밤에 바닷가 주변에 더위를 피해 모여계신분들이 많으시던데...요런건 좀 치우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걸으며 보이는것들 모두 기억속에 담아봅니다. 조금 더 걸어보니 이런 방파제가 나오고... 헙. 저 멀리서 오랫만에 보는 차량이 .. 2011. 8. 5.
택시기사님들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김포공항에 있는 택시 승강장쪽의 모습입니다.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손님을 기다리는 기사님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보이더군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인데,이날은 강렬한 태양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으신가봅니다. 어떤 모습들이었을까요? 중간에 있는 나무그늘 밑을 찾아 동료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동네 정자같은 분위기입니다. 기사님들에게 양산이나 우산은 태양을 피하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문을 열고 차를 무동력으로 끌고 가는 모습에서도 태양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우산은 손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뒷편 모범택시는 앞유리에 커버까지 설치하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요. 한여름 햇볕을 받은 차에 타는 고역은 정말... 이렇게 하.. 2011. 8. 2.
편의점 도시락, 휴일 아침밥으로 괜찮터군요 어제밤 갈수록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갈등의 두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다보니 새벽시간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뜨면 눈이 떠지는 저와는 달리... 아내는 쿨쿨~ 배는 고파오는데 아내를 깨우기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밥통에 식은밥도 없고....어쩌나 고민하다가 집앞 편의점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휴가지에서 상황상 본의아니게 맛본 편의점도시락이 생각나서입니다. 그날 사진처럼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아내도 아주 맛나게 먹던 기억이 있었기에 늦은 아침으로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관문 여는 소리에 깬 아내,아침부터 어딜 갔다오냐고 하더니 손에 든 편의점 도시락을 보고 반기는 모습입니다. 떡갈비,불고기 두개를 샀는데... 이게 자주 먹으면 .. 2011. 7. 30.
폭우시 운전할때 타인에게 배려할점 하늘이 뚫린걸까요? 살다살다 이리 쉴새없이 내리는 비는 처음본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를 통해 물바다로 변한 세상을 보고 나니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부모님이랑 친척들분들께 안부전화도 드리고 집 주변도 살펴보며 나름 부산하게 지낸후 잠을 청했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계속 설쳤던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의 도로도 무섭다는 생각만 듭니다. 물앞에선 장사없다고... 운전대 꼭 잡고 안전운전에 임해보는데 세상이란게 참... 왜들 그러는지 스트레스를 주는 운전자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운전하며 본 자신의 기준으로만 세상을 살아가는 그런분들의 모습입니다. 고여있는 물 때문에 서행하는 차 뒤에 바짝 따라붙어 운전하는 분들 빨리가라는 위협으로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물이 고인지점을 지.. 2011. 7. 28.
정품,정량인 주유소가 갈수록 태산인 까닭은? 제가 제목에다 갈수록 태산이란 표현을 쓰니 부정적인 의미로 들리실지 모르지만... 그런 의미는 아닌걸 먼저 밝혀두고... 기름값이 다시 환원한다는 소식이 있어 기름이 조금 남았지만 두려운(?)맘에 자주 다니는 제가 사는 지역에 있는 농협주유소엘 들렀습니다. 평소에도 대기하는 줄이 길게 형성되어 있는 주유소인데,기름값 환원 전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대기하는 줄이 더 길게 늘어져 있더군요. 주유소 진입을 대기하고 있는 마지막차의 꽁무니에 따라 붙긴 했는데 오늘은 주유소가 보이질않습니다. 사이드밀러로 보니 불과 몇십초 사이에 제 뒤로 형성된 줄도 장난이 아닌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포털에서 흘러나오는 이런 뉴스들 때문에 더 더욱 이런 현상이 벌어진것 같지만... 이 농협 주유소, 다닌지 오래되었는데 기름을 넣을.. 2011. 7. 7.
큰병 걸렸을까? 고민하게 되었던 에피소드 요즘 몸이 안좋아 몇가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컨티션이 싹~가라앉은 상태인데 장마를 맞이하니 걸어다닐때 몸과 마음이 연체동물 같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ㅠㅠ 며칠전,세수를 하는데 얼굴이 몹시 퀭하게 보입니다.제 얼굴이지만 안쓰러운 생각까지 들더군요. 욕실에서 나와 창밖을 보니 비는 계속 내리고... 다운상태의 정점을 찍는듯한 아침인것 같습니다. 힘없이 아침을 먹고 시계를 찼는데 헙,이게 왠일일까요. 무지 헐겁습니다. 시계가 손목에서 빙빙돌더군요. 살이 이리 빠졌나...이러다 쓰러지겠다.큰병이라도 걸린걸까...침대에 걸터 앉아 떠오르는 불길한 생각들을 지우려 애써봅니다. 잠시후,아내가 안방으로 들어오기에 시계를 살짝 벗어두고 내색 안할려고 씨익 웃어봅니다. 시계는 왜 안차요? 뭔일있어요? 아니~.. 2011. 7. 1.
하이패스 속도제한,지키라고 있는겁니다 톨게이트에서 이렇게 긴줄을 서는 번거로움 없이 통과할수 있는 하이패스 차로. 이게 처음 생겼을땐 내가 왜 돈 들여 단말기를 구입해야할까?란 생각에 구입이란걸 생각조차 안했지만... 지내다 보니 차량 정체는 점점 늘어나고...줄서 있는 제 모습이 왠지 구닥다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구입하고 얼마 지나고 나니 새로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50m전방에서 부터 30km의 통과 속도제한이 생겼습니다~...ㅡ..ㅡ 그 제한속도의 수치가 약간은 민망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안전을 위해서~라는 설명에 수긍을 해봅니다. 사실,제한속도가 없을땐 하이패스에 능숙한 차들의 무리속에서 겁이 나긴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톨게이트에선 단속할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단속된 사람 못 봤다' 이런 이.. 2011. 5. 26.
자동차에 이것 하나 있으면 든든할까? 급한 볼일이 있어 서울,부산간을 하루에 왕복한 날이었습니다. 내려간길은 봄 정취 구경하며 여유롭게 내려갔지만 올라오는 길엔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하여 피로감이 엄습,중간 중간에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늦은 밤시간이라 더 피곤함이 밀려온 시간들이었는데... 경부고속도로 편도 2차선 구간이 남아있는 커브길을 도는순간,1차선에서 조그만 불빛이 흔들립니다. 뭔가 하고 느낄새도 없이 2차선으로 급 차선변경을 하게됩니다. 옆에 있던 아내가 놀라며 하는 소리가 고장난 차가 1차선에 서있었고 어떤분이 핸드폰을 흔들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옆차선에 차가 없었기에 다행이지... 커브구간에서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 그리고 흔들고 있는 핸드폰 불빛. 정말 아찔한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그 운전자분 쌩쌩 달려오는 차들.. 201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