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전체보기892 몸에 좋다는 붕어즙 만드는 모습을 보다 시끌벅적하던 추석 손님들이 돌아가시고 잠시 눈을 붙인다는게 한참을 자고 있었나봅니다. 마당에서 들리는 여보야~~이거봐라~라며 부르는 소리에 잠을깨어 나가보니 이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더군요. 나) 뭐 만드시는 거야? 아내) 붕어즙! 잉어도 한마리 손질해서 넣으셨다는데~ 나) 헙... 처음보는 모습이라 장모님옆에서 구경을 해봤습니다. 보통 참기름넣고 달달볶은후 해금시킨 붕어를 넣는다고 하는데 중간에 나가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대추랑 생강등을 풍성하고 넣는 장면 부터 리플레이...ㅎㅎ 조금전에 사오셨다는 인삼도 넣으시더군요. 여기에 넣은 재료들이 영양도 배가시키고 붕어에서 나는 비린내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외 재료들을 넣으시곤 계속 끓이십니다. 밤시간이 되어서야 불을 끄십니다. 아주 푹.. 2010. 9. 28. 부안시장 수산물로 풍성한 한상이 차려지다 며칠전 전북 부안에 있는 수산물시장에 들러봤습니다. 이 부안시장은 70여년 이 자리를 지켜오며 수산물천국으로 불리우고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추석뒤라 그런지 수산물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좋아하는 해산물을 외면할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먼저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대하를 구입해 봤습니다. 꽃게는 얼마전에 대명항에서 구입해서 많이 먹었던 관계로 인하여 조금만 구입하고... 부안시장 방문의 주목적인 국내산 백합을 약간 무리해서 구입해봤습니다. 여기까지와서 백합을 안 사가지고 간다면 오랫동안 후회할것 같은 생각에 4kg.가격은 6만원.^^;; 이렇게 해산물을 구입한후... 즐거운 맘으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처가로 향해봅니다. 꽃게는 깔끔하게 찜을 해서 먹고... 대하로는 간장새우장을 담궈 놓.. 2010. 9. 27. 모든걸 챙겨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며칠동안 처갓집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비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추석을 맞은 농촌의 황금들녘은 고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자식을 생각하며 가꾸신 텃밭엔 여러가지 채소가 풍성하고... 마당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과실나무들은 수확의 계절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가꾸신것이며 구입하신것들을 아낌없이 담아주시니 항상 송구스런 맘을 가지게 됩니다. 차안에서 먹으라며 따주신 무화과. 차안에서 다 먹을양이 아니란걸 아시면서 이리 담아주시니...부모님의 마음은 넉넉함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특히,파값이 비싸다며 자식 돌아오는날 새벽에 뽑아놓으신 파를 보는 순간... 뭉클한 마음이 앞서더군요. 이 모든걸 가슴에 담고 떠나는 자식의 발길은 차마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아쉬운맘에 큰길까지 나.. 2010. 9. 26. 고양시 공공임대자전거 사업, 매우 인상적! 제가 사는 도시에 얼마전부터 눈에 많이 보이기 시작한 피프틴(FIFTEEN)입니다. 이게 뭐냐면... 도시안에서의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기위해 보급하고 있는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입니다. 처음 이 피프틴이 설치되는걸 봤을때 조금 우려스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날씨 좋은날, 집앞에 설치되어 있는 피프틴파크(대여소)에 남아 있는 자전거가 하나도 없는 것을 본후 생각이 틀려지더군요. 도시안 거점마다 이 피프틴파크가 설치 되어 있는것을 보니 여러모로 활용도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가까운 본가에 들릴때 집앞에 있는 피프틴파크에서 자전거를 빌리고 본가 앞 피프틴파크에 반납할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져 있습니다.이런식으로 유추해보면 도심쪽에 볼일이 있어서 나갈때도 사용하면 되고...도심 마트.. 2010. 9. 25. 알차게 꾸며져 있었던 김포함상공원 얼마전 개장한 김포함상공원의 모습입니다. 저 배만 쓸쓸히 저 자리에 있었던게 꽤 오래된것 같은데... 올해 9월들어 공원으로 개장을 했다고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이렇게 퇴역한 군함을 이용해 해상공원으로 꾸며 놓은곳인데...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여기는 침실,여긴 회의실 뭐..이렇게 구경을 하고 나올꺼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입구로 들어서 보니 상륙함인것 같더군요. 배 아랫부분을 이렇게 입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관람안내도를 보니...뭔가 알차보이는 느낌이 전해옵니다.^^ 이 배는 상륙함으로 사용되었던 운봉호란 배라고 합니다. 2차대전때 부터 사용되었다고 하니...아주 오래된 군함이더군요. 미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사용되었었고 나중에 한국군에 .. 2010. 9. 24. 꽃게와 탕수육소스의 만남을 주선하다 얼마전 대명항에서 사온 싱싱한 꽃게로 만들어본 꽃게탕수육입니다. 꽃게 탕수육을 만든다고 준비하고 있는데... 못보던 냄비를 하나 내미는 아내. 나) 이거 왠거야? 아내) 선물~ 나) 뭐야...나한테 왠 냄비선물? 아내) 깨끗한 냄비로 만들면 기분좋자너...싸게 팔아서 세트로 구입했음,감사히 사용하기 바람. 나) ^^;;ㅎㅎㅎㅎ 이렇게 아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꽃게탕수육 만들기를 시작해 봤습니다. 먼저 꽃게를 두토막 낸 다음... 찜통에 넣고 쪄주었습니다. 집 냉장고에 보이는 야채들을 손질한후 아내님이 선물해 주신 냄비에서 달달 볶는데 기분 좋터군요.ㅎㅎ 물을 좀 넣고 끓여주다가...간장,소금등으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그후 이렇게 녹말가루 풀은 물을 넣어주면 탕수육소스가 완성되겠죠^^ 이 탕수육.. 2010. 9. 23. 추석 전날 막내의 모습 비가....태풍이 온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비바람이 몰아치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행복해야할 추석명절에 비 피해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안타까운 맘이 앞섭니다. 내리는 비와 일교차로 인한 감기 때문에 기분이 많이 다운되었지만,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모인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음식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일이란게 분담해서 하면 빨리 되는법! 제가 처음 맡은 임무는 새우전. 워낙에 새우전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니... 니가 구워서 많이 먹어라~뭐 이런 상황인가 봅니다^^;; 열심히...정성껏...새우전만 생각했어오~버젼으로 만들다 보니... 이렇게 미션완성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헙 그런데 너무 스피드를 냈나봅니다. 동태전임무가 추가로 부여됩니다. 여튼, 뭐든 빨리해두면 모두가.. 2010. 9. 22. [추석연휴가볼곳] 남산 한옥마을 나들이 어떠신가요? 지하철 3,4호선을 타고 충무로역에 내리면 남산골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이야기만 듣다가 이날 처음 방문해 봤는데,지하철역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 근접성이 아주 뛰어난 곳이더군요.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입구쪽은 외국관광객분들이 타고오신 관광버스가 많고 주차장이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여러모로 쾌적한 관람이 될것 같습니다^^ 한옥마을도 둘러보고 한가위를 맞아 어떤행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들린날은 공교롭게도 비가....ㅠㅠ 그래도 비에 젖은 한옥마을의 운치도 아주 멋스럽게 다가오더군요. 들어가시면 이렇게 배치도를 한번 살펴보고 둘러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야 효율적인 관람이 되겠죠^^ 정문을 통과해서 보면 저멀리 남산타워가 보이고... 울창한 숲이 삭막한 도심속에서 쾌적함을 전달해.. 2010. 9. 21. 추석을 앞두고 우리집 가훈이 생기다 비가 내리던 일요일. 추석을 앞두고 여러가지 전통행사가 열리고 있는 남산 한옥마을엘 들렀습니다.^^ 남산한옥마을로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모여있는 부스가 하나 보이더군요. 뭘까? 하고 다가가 보니... 전통부채 기프트 이벤트 행사랍니다.~ 그렇다면 전통부채를 그냥~무료로 나눠주는? 그런데....외국인 가훈 써주기라고 적혀있더군요.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기획된것 같습니다. 상황을 판단해 보니 한옥마을에 들리시는 외국분들을 대상으로 전통부채에 가훈을 적어주는 그런 멋진 행사인것 같더군요. 뭐..전 외국인이 아니기에...아쉬운 맘을 가지고 돌아설려고 했는데... 헙!~내국인도 된다고 합니다. 정확히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더군요.ㅎㅎ 나) 그냥...줄서면 되는건가요? ^^;; 진행요원.. 2010. 9. 20.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