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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로니와 카레가 어우러진 볶음 수요일,목요일이면 고민되는게 있습니다. 도망자를 볼것이냐 대물을 볼것이냐... 이 두 드라마가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취향에 부합되니...어제 밤에도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여튼,본방사수는 도망자로 채널고정을 결정하고... 맥주한잔과 곁들일 안주를 하나 만들어봅니다. 이래~이래 만들면 맥주안주로 괜찮겠지?라는 제 나름대로의 플랜을 듣던 아내가 양을 좀 많이 만들라고 하더군요. 안주보단 밑반찬으로 제격이라고 의견피력을....^^;; ------------------------------ 냉장고안에 햄과 맛살이 없어서 슈퍼에 뛰어갔는데... 맛살하나에 햄을 두개산걸로 찍으시고 거스름돈을 내주십니다. 나) 거스름돈이 안맞는데요? 주인) 맞습니다~ 나) 아닌데요? 이거 두번 찍힌것 아닌가요? 주인) 네???? 거스.. 2010. 10. 14.
말로만 듣던 배추도둑에 속상한 장모님 추석때 처가집에 내려가서 보니 집앞 텃밭에 배추가 심어져 있더군요. 배추값이 비싸다고 하니 사위인 저도 아주 든든하게 생각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지난주말, 친척분 결혼식 때문에 서울로 나들이 하신 장모님에게 걱정 거리가 하나 더 늘어있으십니다. 도로변 집앞 텃밭이라 수확때까지 배추 뽑아갈까봐 걱정된다고 ....ㅠㅠ 나) 그 동네에 그런일 없잖아요? 장모님) 응...그래도 한번씩 없어지는건 있어... 담장 밖으로 나와있는 감이나 호박 같은건 매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긴 하지만,주인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양만 없어지니 그냥 애교로 넘기셨다고 하십니다. 동네분들이야 필요하면 서로서로 말하고 가져가는 시스템이니 한번씩 차타고 지나가는 외지인들이 그러신다고 하더군요. 조금 심어놓은걸 손대겠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 2010. 10. 13.
블로그로 인하여 겁이 없어진 남편? 한적한 시골길에 들어서서 아내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겨봅니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마주친 잠자리는 그 운치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비명을 지르며 제몸을 끌어댕기더군요. 응? 왜? 저...저기...뱀...... 헙. 기다린 뱀이 길옆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더군요. 저도 화들짝~ 놀랐지만 사진기로 손이 먼저 갑니다. 뱀같은것 보면 도망부터 가는 겁많은 남편인데 그 자리에 그냥 서있는 저의 행동이 이상한가봅니다. 아내) 가자...무섭고 징그러워... 나) 잠만...저기 가서 있어...몇장만 찍고 갈께. 아내) 왜..왜 그래 물리면 어떻할라고....빨리가자~ 나) 잠만.... 이런말을 나누며 촬영을 시도해 보는데... 뒤에서 아내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2010. 10. 10.
아내 인감증명을 대리로 발급 받고보니... 얼마전에 아내에게 인감증명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아내의 인감증명을 대리로 발급받은적이 있습니다. 대리인인 제 신분증을 제시하고 인감증명을 발급신청을 해봤습니다. 이 인감증명을 대리발급 받음으로써 생기는 폐단이 있다고 하던데... 직원분 아주 꼼꼼히 살펴보시더군요. 주소는 알아보시겠지 싶은 맘에 약식으로 적어 냈더니 주민등록상에 표기된 대로 정확히 표기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정표기를 했습니다. 사용용도도 공난으로 두면 발급이 안되니,꼭 표기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부동산거래,금융기관제출등등 사유를 꼭 적어야 나중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것을 방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발급대장 같은곳에 제 지문까지 꽝!...^^;; 며칠뒤 우편함엘 보니... 관공서 통지서가 하나 들어있더군요. 혹..과속딱지나 주차위반.. 2010. 10. 8.
차안에 발견한 10만원, 추리가 시작되다 차 뒷자석 앞에 있는 시트주머니에서 발견한 봉투. 무슨 서류일까 싶어 열어보니 놀랍게도 10만원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웬 횡재냐?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이 돈이 왜 여기에 들어있을까?라는 의문이 쌓여갑니다. 내가 숨겨놓은 비상금? 흰봉투에 들어있는 모양새를 보니 절대 그런건 아닌것 같고... 아내가 비상시에 쓰라고 넣어둔 용돈? 넣어 두었으면 두었다고 할 아내의 성격을 알기에 무리있는 추측일것 같더군요, 점점 미궁속으로.... 누가 두고 내린것? 두고 내린 사람이 있다면 분명 돈 봉투 못봤냐며 물어보기라도 할텐데,그런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갑자기 생긴 돈10만원의 정체는 풀리지 않습니다. 이걸 가지고 경찰서를 갈수도 없고.... 제차에서 나온거니 일단 제 지갑속으로....^^;; 생각지.. 2010. 10. 7.
녹두전으로 감싼 김치오물렛 며칠동안 머리속에서 맴돌기만 했던것이 있었는데... 어제밤,출출하던 차에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 김치와 양파를 잘게 잘 손질해 두고... 여기에 같이 넣을 해물으로 한치를 냉동실에서 꺼내 손질해 봤습니다. 이 재료에다 계란하나 탁! 까서 넣어 휘리릭~저어주며 볶아줍니다. 살짝 케찹소스로 마무리를 한후 ... 잠시대기~~~~ 다음으로 녹두를 갈아 녹두가루를 만들어 녹두전을 만들어봅니다. 특별한 녹두전은 아니고... 녹두가루에 물과 밀가루를 섞어서 소금간을 한 반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요래 넓게 펴서 프라이팬에서 간단한 녹두전을 만들어주면서... 김치와 해물 볶은것을 얹어주고... 이렇게 반으로 접어주었습니다. 무우순을 얹어준 자리에 살짝 레몬갈릭소스를... 이 소스를 얹는 대목에서 구경하던 아내의 반대가.. 2010. 10. 5.
명품김 맛보려 했더니... 주말아침,냉장고안에 남아 있는 반찬에다 계란하나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 봅니다. 뚝딱~어설픈 볶음밥을 완성하고 보니... 추석때 어머님이 다 나눠주고 하나밖에 없다며 챙겨주신 김이 생각나더군요. 볶음밥을 김에 싸서 먹을 생각으로 다용도실에 두었던 김을 집어 드는순간... 느낌이 이상합니다. 急 불안감이 엄습... 열어보니... 아흑....ㅠㅠ 보이는건 조그만 김가루랑... 조금씩 기름이 묻어 있는 모습뿐. 2006년,2007년에 대통령 하사품으로 선정되었다는 문구가 있는걸 보니 더 진한 아쉬움이 밀려들더군요. 어머님께 전화해서 이야길하니 한참 웃으십니다... 이것저것 같이 넣느라 난 몰랐다~~이러시더군요.ㅎㅎ 아내도 다용도실에 싸주신것들 놓을때 못 알아챘다고 합니다. 여튼 이렇게 포장지만 살짝~~구경하게 .. 2010. 10. 2.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보러가다 전라북도 익산에 들러봤습니다. 청명한 날씨속에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도심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익산에 들린 이유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가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전시관은 미륵사지 부지에서 나온 유물들을 바로 옆에서 전시하여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것이 미륵사를 1/50로 축소해 놓은 모형입니다. 목탑을 기준으로 좌우로 석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대단했던 미륵사였던것 같습니다. 이 미륵사는 백제 무왕때에 백제의 중흥을 위하여 창건되었고 석가모니불이 아닌 미륵불을 모셨던 절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전시관에는 이렇게 옛 선조들이 사용했던 흥미로운 유물들이 소중히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둑돌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마지막 사진의 금.. 2010. 9. 30.
하소연하는 곳이 마련된 사찰 하소연하는 곳? 이게 뭘까하는 생각에 화살표 방향으로 다가가 봤습니다. 그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에는 조그만 방갈로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살짝 문을 열어보니,이런 문구가 보이고... 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색다른 장소를 보게 되어 사진에 담아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헙! 그나마 빨리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여기 마련된 장소는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밀어낼수 있는 그런 의미로 마련된 곳이라고 합니다. 하소연을 함으로써 힘을 덜어내고...버릴건 버리는곳. 친구에게,가족에게 해도 될 하소연이지만, 때론 이런 장소가 맘속에 다가오는 날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하소연하는 곳이 마련된 장소는 어디일까요? 전북 김제에 있는 청운사입니다. 이 청..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