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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32

봉지 매듭끈을 재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식빵 같은것을 사먹으면 비닐포장을 밀봉하기위해 있는 금박끈의 모습입니다. 아내가 이걸 몇년동안 안버리고 씽크대 서랍안에 모아두더군요. 한번씩 이걸 볼때마다 왜 안버리고 모아두냐고 했더니...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둔다고 그럽니다. 모아두면 쓸곳이 많이 생길것 같다고 ...^^;; 하지만 이 금박끈은 집에 있는 화분의 줄기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용도정도로만 몇개 사용되었을뿐... 그렇게 많은양을 모아둘 필요성은 못느껴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며칠전 아내가 이 금박 매듭끈을 꺼내더니... 볼펜에다 감아서 이쁜링을 만들고 있습니다. 간혹,사진처럼 긴것을 발견하면 엄청 반가워하기도 하면서.... 뭐하는것일까요? 궁금해서 물어보니...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낼 시기가 된것 같다며 이걸로 트리 장식을 할꺼랍니다.. 2009. 11. 24.
계면활성제가 없는 치약으로 냄비를 닦아보니...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치약입니다. 제품에 적혀있는 '좋은 성분을 첨가하기 전에 몸에 나쁜 것을 넣지 않아야 합니다' 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 치약은 이웃블로거이자 치과의사이신 달려라꼴찌님이 보내주신 이벤트선물입니다. 이 치약에 제가 유독 관심이 가는 이유가 두달전쯤 ' 치약,칫솔로 냄비의 묵은때 제거해보니 ' 란 제목으로 치약을 이용한 냄비청소방법을 적은적이 있는데... 위의 사진처럼 잘 닦이는 이유가 마모제,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 해당글 가보기 / 치약,칫솔로 냄비의 묵은때 제거해보니 계면활성제란게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의 대부분에 들어있고 삼푸,주방세제등에 사용되는 세척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달려라꼴찌님이 보내주신 치약을 냄비청소에 다시한번 사.. 2009. 11. 22.
사발,젓가락으로 딸꾹질 멈추기 매운걸 먹으면 바로 딸꾹질이 나오는 체질. 쉽게 멈추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매운것이 식사때나 음주시에도 계속 끌리니... 안먹을수도 없고,방법이 없더군요. 문제는 사람많은 술집같은곳에서 안주를 먹다가 불연듯 시작되는 딸꾹질. 점점 소리가 커지며 주위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선사합니다. 숨쉬지맛~! 퍽~! 놀랐쥐? 귀막고 숨참어! 설탕이 있어야하는데..그게 직방이야~ 얼릉 집에가서 감꼭지 다려먹어 뭐 이런 조언들이 오가지만 저의 딸꾹질은 쉽게 멈추질 않습니다. 며칠전, 드뎌 제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 이날도 술좌석이 무르익어갈쯤 매운안주를 먹고 시작된 딸꾹질. 몸이 들썩들썩 거릴정도입니다. 서빙하는 아줌마가 놀라서 쳐다보더니... 제가 고쳐줄까요? 라는 말을 남기시고 주방으로 가십니다. 잠시후 가져오신것.. 2009. 11. 21.
겨울철 다운점퍼 잘 고르는 방법 요즘 다운점퍼의 열풍이 대단합니다. 다양한 메이커들이 다운점퍼를 작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소비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배려해서 질좋은 다운점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들도 많지만 이 분위기에 편승하여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제품도 간혹 있는것 같더군요. 구입할때 약간의 상식만 구비하신다면 좋은 제품을 고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운점퍼의 종류 오리나 거위등의 동물의 털을 의류의 충전재로 사용한 의류를 일컫습니다. 다운점퍼에는 보통 덕다운과 구즈다운 두종류의 다운점퍼가 있습니다. 덕다운은 말그대로 오리의 털을 이용한 제품이고 구즈다운은 거위의 털을 충전재로 사용한 재품입니다. 간혹가다 패딩점퍼를 다운점퍼로 오해하시는분들이있는데 다운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패딩점퍼는.. 2009. 11. 18.
부모님댁 PC는 안녕하십니까? 분가하면서 마련해드린 어머님의 고스톱전용PC입니다. 인터넷 환경을 이해하실수 있는 연세가 아니시니 아이디랑 비번은 모니터 아래에 꼭 적어놓아야 사용가능하십니다. 한번씩 비밀번호3회이상 오류입력으로 전화도 오고 생각지 못한 팝업창이 하나 떠도 고스톱 치시는걸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름 본가에 들릴때마다 신경을써 드리는데 얼마전엔 컴퓨터 소음이 커지고 컴퓨터가 느려졌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말에 들러 컴퓨터를 나름 손질해 드리고 왔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것이 먼지들입니다. 환기구나 쿨러, 그리고 본체케이스안쪽에 몇년동안 쌓였던 먼지가 꽤 됩니다. 준비해간 강력먼지제거제와 면봉으로 먼지를 잘 제거해봅니다. 쿨러부분에 먼지가 많다면 분리해서 먼지제거를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먼지제거 청소를 하고 나니 컴.. 2009. 11. 16.
필리핀에서 한우키우신 왕년에 아저씨 "내가왕년에~" "소시적에"란 말를 입에 달고 계신분이 계셨습니다. 근데, 이게 하루이틀이지 만나서 무슨 이야기만 하면 추임새처럼 왕년에란 말을 넣곤하더군요. 그 버라이티한 왕년에 시리즈는 정말 무궁무진하고 디테일한 분이셨습니다. 처음 뵌분이 그런말씀하시면 일단 믿고 들어드립니다. 어짜피 지내다보면 사실을 알게되고 그 분에 대한 판단이 더욱 빨라질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로 검증이 된 상태에서도 계속 내가 왕년에 내가 왕년에... 이런 표현을 자꾸 하시는 분을 보면 참 애처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왕년에 아저씨가 그런 이야기를 계속하는 속내가 무얼까 한번 생각해 보다 동료들이랑 그 분 이야길 한적이 있습니다. 그분에 과거에 대해선 아시는분은 없고 외국에서 사시다 온것 같다라는 추측만 난무.. 2009. 11. 13.
아내 선물로 현금이 최고인 이유는? 올해도 결혼기념일이 다가오고있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뭘 사줘야할까 심히 고민스럽더군요. 나름 궁리끝에 조그만 선물을 줄때 보이는 아내의 미소는 정말 백만불짜리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잠시나마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우연히 본 TV오락프로그램에서 '남편에게 받고싶은 최고의 선물은?' 이란 질문에 대다수 분들이 현금! 이라고 외치더군요. 예전에 TV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분명..웃길라고 그런가보다. 너무 비약한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곤 했습니다. 방송을 본후 이게 정말일까 싶어서 아내에게 살며시 물어봤습니다. 아내님도 그러세요?란 물음에 주저없이 대답합니다. 응,현금이 최고지...암....글코말고요... 잠시 충격을 받습니다. 아니 왜? 그냥 현금을 선물로 주면 좋을것같아. ... 그럼 .. 2009. 11. 11.
음식점에서 부모님보고 도망간 우리부부 이 이야기는 티런의 결혼생활중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적은글입니다. 때는 지금처럼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초겨울. 일요일 오전입니다. 아내가 몸살기운에 밤새 끙끙 앓터니... 아침에 일어나질 못합니다. 그날은 형님네가 온다고 해서 오후에 본가에 가기로 한날이었습니다. 밥을 먹기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어설픈 야채죽을 끓여주었더니 입맛이 없는지,맛이 없는지 먹는둥 마는둥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본가에 가는건 무리일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본가와 형에게 전화를 걸어 아픈환자가 발생해서 못갈것 같다고 말해둡니다. 다들, 안와도 된다고 하며 몸조리 잘하게 도와주라고 합니다. 병원을 갈까? 아니... 그럼 그냥 약만 먹을꺼야? 응... 한숨자... 응 한숨 자고 오후에 일어난 아내가 힘없는 목소리로 부릅니다. 괜찮니? 조.. 2009. 11. 6.
부부싸움후 집나간 아내가 향한곳은? 이 이야기는 결혼후 초기에 일어나는 주도권싸움 시기에 있었던일을 떠올리며 적은글입니다. 연애를 몇년동안 하고 결혼을 했지만 서로의 장점만 보아온걸까요? 적당히 가식적인 모습이 담긴 연애생활을 청산하고 한살림을 꾸린후... 흔히들 말하는 주도권싸움이 일어났습니다. 한곳에서 터진 이 싸움은 전분야에 걸친 감정싸움으로 발달되고 툭치면 악~ 하는 험악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했습니다. 다행히 둘다 이런 상태를 오래 끄는 성격이 아니라 잠시후 서로 이야기하고 풀고...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빈도가 점점 더 잦아진다 싶더니 사건이 일어난 그날은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의견차이로 말싸움후 아내는 방으로 들어가서 울기시작합니다. "내가 저넘을 믿고 여기까지....ㅠㅠ" 이런 멘트가 귀에 들리는듯 합니다. 결혼후 아내.. 200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