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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227

장보고 나오는 길을 씁쓸하게 만든 응모권 바짝 오른 물가로 인해 장보는 압박이 심한 요즘, 집 근처에 있는 여러 마트중 비교적 농산물을 싸게 파는 마트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게 되더군요. 이날도 한가한 밤시간에 들러 즐겁게 장을 보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신용카드를 내밀고 영수증을 출력하는 시간...그런데 영수증외에 뭔가가 계속 나오는것 같습니다. 마트인생이 오래되었으니 뭔지는 대략 짐작이 갑니다. 이벤트 응모 같은게 적힌 용지인것 같습니다. 보험사와 연계된 이벤트인가?란 생각이 들었지만, 계산을 마치고 살펴보니... ★창립12주년기념!10대쏩니다!★ 와우~! 창립12주년 기념으로 해당마트가 차10대와 상품권을 쏜다고 적혀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살펴보니 행사소개와 응모번호가 적힌 이 용지엔 보험사 명칭이 하나도 없더군요. 계산하시는분 친절하.. 2011. 3. 18.
내 기억속의 라면이야기 한달에 라면을 몇개나 드시고 계신가요? 저같은 경우,결혼하기전 자취할때에 비하면 먹는 양이 많이 줄었지만, 귀차니즘이 우리 부부에게 밀려올때나 라면을 이용한 별미가 생각날때 자주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친숙한 먹거리인 라면을 먹다보면,이것 저것 생각나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며칠전 라면을 먹다 오래된 라면 이름 하나가 떠오르더군요.아내에게 아냐고 물어보니...모른다고 합니다.그래서 제 기억속의 라면들에 대한 특강(?)을 아내에게 해보며 그 시절을 떠올려 봤습니다.^^ 그 시절엔, 지금처럼 생각난다고 부담없이 뜯어 먹는 그런 흔한 음식으로 취급되진 않았던 기억입니다. 아버님이 오늘 라면 사다 먹을까?란 이야기가 있어야 막내인 제가 가게로 뛰어가서 사다 먹을수 있는 색다른 별미로 기억됩니다. 제 기억속의 첫라.. 2011. 3. 16.
고객센터입니다란 말도 의심하게 되는 세상 전화번호가 010으로 시작하는 핸드폰 번호에서 전화가 옵니다. 누굴까? 하며 전화를 받아보니 sk텔레콤 고객센터 000입니다라는 표현하며 말을 시작합니다. 이상하다 싶어 "네? 에스케이~고객센터요?"라고 물어봤더니... "네~맞습니다~고객님~"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먼저 저희 에스케이텔레콤을 이용해 주셔서..."이런 익숙한 멘트로 통화를 시작하는 상담원(?)분의 모습입니다. "저... 잠깐만요~거기 에스케이텔레콤 본사 고객센터 맞습니까?"다시 물어봤더니... "ㅎㅎ 네~맞습니다~고객님"이라고 의심할 필요 없다는 의지를 담아 답을 합니다. "근데,고객센터에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나보군요" "네~핸드폰으로 전화 드릴때도 있습니다~" "그럼,제가 쓰고 있는 핸드폰 기종이 뭔가요?" ".......... 2011. 3. 15.
고마운 맥가이버 어르신에 대한 생각 본가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향하는데 부모님과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어르신이 먼저 인사를 하시더군요. "안녕하세요~집에 오나봐요?" 먼저 인사를 하시니 죄송스런 맘에 아내랑 저랑 얼릉 90도로 인사를 드렸는데... 갑자기 아버님 안부를 물으십니다. "아버님이요? 요즘 복지관 가셨다가 집에 계시고 그러시는데...요즘 못 만나셨나 봅니다" "아~그래요? 난 또 ....^^" 괜스레 걱정을 했나 싶은 표정을 지으시는 어르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지요~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멋스럽게 느껴지는 어르신입니다. 이분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면서 아버님과 함께 알고 지내시는 분이십니다. 예전부터 아버님이 이분에 대해 이야길 자주 .. 2011. 3. 13.
무이자 10개월 앞에서 자백하게 된 비자금 TV홈쇼핑 이게 참 편리합니다. 직접 상품을 보지 못하는 한계는 있으나 모델,쇼핑호스트들이 제품의 이모저모를 돌려가며 보여주며 착한 가격으로 판매까지 해주니...필요한 제품일 경우 잘 살펴본후 구매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간혹, 이게 뭐야?란 소리가 나오는 기대치에 모자란 제품을 받아보고 실망스런 맘을 얻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방송때 얻은 정보와 비교해서 품질이 떨어진다면 바로 반품 하면 그만이니...부담없이 계속 이용하게 되더군요.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친절하게 공중파방송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아 놓은 홈쇼핑. 그 덕분에 간혹 생길수 있는 과소비를 줄일생각으로 채널을 후딱 건너뛰는 리듬감을 가진적이 있지만... 그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필요한 물건을 팔고 있으면 아내랑 같이 보며 제품을 살펴보게 되었습니.. 2011. 3. 12.
콘택트렌즈 보존액 사용시 주의할점들 저희집은 아내랑 저, 둘다 콘택트렌즈를 사용중입니다. 안경을 낄때도 있지만 요즘 들어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게 되는 날이 많아서 매일 아침과 밤에 다소 귀찮은 손가락 신공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생활하다 보면 한번씩 부작용을 겪게 되는데, 렌즈나 렌즈케이스등의 문제로 부작용이 일어날수 있다는것엔 신경을 쓰지만 렌즈보존액(세척,보존,소독기능이 있는 액체)의 관리소홀로 인해 눈 건강에 안좋은 결과를 낳을수 있다는 것을 간과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희집에선 렌즈케이스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거나 세척 및 소독을 해주고,비누걸이를 욕실유리에 붙어 놓고 렌즈케이스 선반으로 사용하는등의 관리를 하고 있는데 정작 렌즈보존액에는 무관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렌즈보존액(세척,보존,소독기능이 있는 액.. 2011. 3. 10.
기네스북 마크 때문에 한 기업의 역사를 알게되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모아둔 곳에 있는 빈병에서 우연히 기네스북 등재상표란 표시를 발견했습니다. 이 표시가 붙어 있는 제품이 뭔가 하고 살펴보니 다름아닌 소화제인 '까스활명수'였습니다. 어...이런 표시가 있었네... 근데 이 제품이 무엇 때문에 기네스에 올랐을까? 문득,많이 팔려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확하지 않으니 단정 지을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해놓은곳에서 보이는대로 이런 저런 상품들을 살펴 보았는데.... 기네스북 등재상표란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집안 약통에 남아 있는 해당제품을 살펴보니 모든 제품에 이 기네스 마크가 찍혀 있더군요. 뭔가 특별한게 있겠구나~란 생각으로 궁금한 맘에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쭉 정보를 살펴보니 동화약품에서.. 2011. 3. 9.
추억의 분식집 사총사와 함께한 주말저녁 토요일 오후, 본가에 들렀는데... 갑자기 친구분들의 부부동반 호출을 받으시고 아버님께서 미안해 하십니다. 저흰 집에 가서 저녁 먹으면 됩니다^^'' 신경쓰시지 말고 두분 외출 잘 하고 오세요~ 대략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저녁무렵, 집으로 향해봅니다. 운전을 하다 생각해 보니 집에 가서 밥을 차려 먹는다는게 아내에게 번거롭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줄까? 사먹고 집에 들어가자~"라고 했더니... 분식집 먹거리들이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또 순대? 그러지말고 시내가서 고기 사먹고 오자~ 아니, 순대 먹고싶어 그리고 순대친구들이랑 같이...! 표정이 단호합니다.순대친구들이란건 같이 파는 먹거리들을 지칭하는 말같습니다. 사가지고 집에서 편하게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너 좋아하는 순대파는 마트는 사람.. 2011. 3. 6.
하루종일 마우스 끌고 다니신다는 아버님,왜? 휴일날 본가에 들리기위해 부모님의 스케줄도 체크 할겸 안부 전화를 드렸습니다. " 뭐하세요? 토요일날 집에 계시죠?" " 뭐하긴...아버지는 아침부터 마우스 질질 끌고 다니시고 나는 구경하고 있다~" 타자기 시대에 정년퇴직을 하신 아버님,어머님이 재밌게 온라인 고스톱을 치셔도 눈길 한번 주지 않으시는 분이신데 무슨 연유로 컴퓨터 마우스를 끌고 다니실까? 의문이 증폭되더군요. " 네??? 마우스를 왜 끌고 다니신데요?" " 거 뭐냐... 저번에 니가 그거 가르쳐주고 간 이후부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마우스 끌으신다.덕분에 내 고스톱 접을 지경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얼마전에 본가에 갔었을때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옆에서 부모님끼리 티격태격 하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 2011. 3. 5.